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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네 경사났네' 왕빛나 "된장녀 라고요? 억울해요"
스포츠조선 | 기사입력 2008.06.01 09:55 | 최종수정 2008.06.01 12:09
◇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이주리 역을 맡은 왕빛나.
"된장녀 전문배우요? 연기예요, 연기!"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MBC)에서 명품과 나이트를 좋아하는 이주리 역을 맡은 왕빛나는 '된장녀 전문배우'라는 별칭이 다소 억울한 기색이다.
''(MBC) 이후 이제 고작 두 번째 된장녀 역할을 맡았을 뿐이지만, 극중 명품과 된장녀 다운 말투가 워낙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통에 자주 그런 오해를 받는다.
"하긴 촬영 스태프들도 '정말 된장녀 아니냐'는 말을 하세요. 신기하게 '춘자네…' 촬영장에만 도착하면 제가 아닌 된장녀 주리 말투가 묻어나요.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주리 말투로 촬영팀에게 말을 거니까 자꾸 '빛나씨, 정말 된장녀지?'하고 물으세요. 호호. 정말 연기라니까요."
어느새 왕빛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뽀글파마는 매일 한 시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다.
"파마는 아니고요, 매일 고데기로 한 시간씩 머리를 만들어요. 주리 캐릭터와 잘 어울리지 않아요? 호호."
카메라 앞에 왕빛나가 뜨면 촬영팀들은 지레 웃을 채비를 한다. '오~호호호…'하고 고음으로 울려퍼지는 왕빛나의 웃음소리에 촬영장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지곤 한다.
"오버연기요? 더 오버할 수 있는데 자제하고 있는 거예요. 드라마에도 리얼리티가 필요하니까요. 오버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서도 소리 지르고 호들갑 떨어요. 오호호."
기대치를 밑도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에도 왕빛나는 '걱정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직 초반인 걸요, 뭐. 140회나 끌고 가야하는 일일드라마고,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 초반에 성패를 얘기할 순 없다고 봐요. 시간대가 바뀐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참, 저희 드라마 매일 저녁 8시20분에 한다고 꼭꼭꼭 써주세요. 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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