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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8 韩文新闻两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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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호세母 새벽에 지나친 막말로 시청자 ‘눈살’
[뉴스엔 송윤세 기자]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 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호세의 어머니 민정(양금석)은 새벽(윤아)이 자신의 아들 호세(박재정)를 만나고 다닌다고 오해해 새벽에게 한바탕 훈계를 늘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보인 민정의 과도한 자식사랑은 보는 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카페에서 민정보다 먼저 호세가 도착해 새벽을 데리고 나가자 민정은 새벽을 만나기 위해 새벽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귀가하는 새벽을 불러 “너 같은 애들 뻔하지? 어디서 근본도 없이 굴러먹다 남자 하나 꼬여내서 팔자 한번 고쳐 보려는 심보를 안다”며 더 이상 자신의 아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선포했다.
민정의 도가 지나친 막말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민정의 차에 새벽이 가방을 두고 내리자 민정은 창밖으로 새벽의 가방을 던져버렸다. 땅바닥에 내던져진 가방을 처량하게 집어드는 모습을 본 태영(이필모)의 어머니 영숙(정애리)은 기가 막혔다.
영숙은 민정을 만나 앞으로 새벽을 함부로 대하지 말 것을 부탁하나 민정은 “그런 천박한 아이를 감싸봤자 소용없다”며 도리어 영숙에게 큰소리를 쳤다. 영숙은 민정에게 “앞으로 새벽을 진짜 딸로 삼을 테니 ‘가족이 없다, 근본이 없다’는 막말을 삼가라”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영숙은 정식으로 새벽을 입양해 양녀로 삼고 싶다는 결심을 남편 대진(장용)에게 전하고 대진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영숙은 새벽에게 “진짜 내 딸이 되고 싶냐?”며 의사를 묻자 새벽은 기뻐 눈물을 흘리며 영숙과 포옹했다.
영숙과 대진은 가족회의 시간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새벽을 입양하겠다고 선언하자 태영(이필모), 태풍(이지훈), 소영(김정난)은 놀라고, 시어머니 풍금(사미자)은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호세는 약혼녀 수빈(공현주)과의 파혼을 감행하고 새벽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송윤세 knat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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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춘자네..' 판박이 일일극?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일일극 KBS ‘너는 내운명’과 MBC ‘춘자네 경사났네’가 시청자의 비난을 사고 있다.
두 드라마는 분명히 다른 드라마지만 드라마의 주요 갈등기제이자 핵심내용인 남녀의 멜로 라인이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할뿐만 아니라 똑같은 설정, 비슷한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 두 일일극이 진부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대한 비판이다.
최근 들어 약혼을 한 남자 주인공의 멜로라인의 행보나 갈등을 구성하는 인물의 성격이 너무 똑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이 됐다.
KBS일일극 ‘너는 내운명’은 가구점 사장 아들인 호세(박재정)을 둘러싸고 고아 새벽(윤아) 구청자 딸, 수빈(공현주)의 삼각관계가 드라마의 중심내용이다.
또한 MBC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는 부동산 부자의 아들이자 일식당 주인인 주혁(주상욱)을 둘러싸고 가난한 미혼모 연분홍(서지혜)와 아나운서 정연(한다민)의 삼각관계가 드라마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요즘 두 일일극은 두 남자 주인공의 약혼을 한 뒤 이후의 행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보이는 행태가 똑같다.‘너는 내운명’에서 호세는 구청장 딸이자 가구회사 팀장인 수빈과 약혼을 한 뒤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고아인 새벽에게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빈에게 파혼을 통고한다. 호세는 부모의 강요에 의해 내키지 않는 수빈과 약혼을 한뒤 자신의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춘자네 경사났네’역시 주혁은 부모의 밀어붙이기식 약혼으로 아나운서인 정연과 약혼을 했지만 마음은 미혼모인 연분홍에게 가 있다. 그러면서 약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정연과 연분홍 관계에 혼란을 겪고 있다.
두 일일극은 내용의 핵심인 멜로라인의 비슷한 전개뿐만 아니라 멜로 라인을 구성하는 성격이 유사하다. 두 일일극은 부자인 조건 좋은 남자를 두고 외형적 조건이 좋은 여자, 그리고 가난하고 외형적 조건이 좋지 않은 여자라는 기본적인 캐릭터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조건 좋은 남자는 가난하지만 마음이 착한 여자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같은 비슷한 멜로라인과 멜로라인을 구성하는 캐릭터의 성격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드라마에서 신물 나도록 등장한 진부함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사회와 현실은 급변하고 있는데 60~70년대식 사랑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퇴행성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가 변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의 눈길을 끄는 일일극도 변화해야한다. KBS MBC 일일극은 멜로라인의 획일성 뿐만 아니라 구태의연하고 퇴행적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약속을 한듯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멜로라인도 유사할 뿐만 아니라 멜로를 형성하는 캐릭터도 비슷한 `너는 내운명`과 `춘자네 경사났네`. 사진=KBS,MBC 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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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 대중문화전문 knbae@mydaily.co.kr(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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