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합니다. 더 늦어지면 계산 다시 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사야..
범환 봐라. 계속 추락하구 있잖아. 좍좍. 근데 더 사?
아이구 참.. 대남방파 큰형님이 참 간두 작으셔서..
하는데 저쪽에서 킬킬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채회장이다.
조폭 간덩이하고 사업하는 사람 간덩이가 같나.
조폭이야 사람 상대해서 돈 버는 거고. 사업은 돈 상대해서 돈 먹는 거야.
사람은 큰소리치면 겁이나 먹어주지. 돈은.. 그런 거 없어. 차원이 다르지.
(신_버럭.) 살거에요. 말거에요. 선생 지금 다 팔면 얼마야.
(후다닥 계산) 이십프로 정도는 먹습니다.
이십프로 먹는대요. 그거 먹고 떨어지죠. 그게 형님 스케일이네. 에이.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범환) 선생.
(보는)
범환 사. 다 사. 맘대루 해.
기획단 복도.
다시 나타난 데니, ㅋㅋㅋㅋㅋㅋㅋ
나두 껴줘어. 왜 나만 빼애..
빠진다구 먼저 나간 게 누군데.
아 진짜 제니가 나한데 그러면 안되지. 나 운다. 나 우는 거 볼거야?
경아 멈춰서 돌아보더니 웃는다.
다른 날, 도우 사무실.
아직 아니야. 수확은 아직 좀 기다려봐. 매집 사이클은 내가 정한다고 했잖아.
하다가 문득 멈춘다. 리듬을 타고 움직이던 손도 멈춘다.
시디가 걸렸다. 같은 음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도우. 찡그려서 시디를 본다. 기분이 좋지 않다.
다른 날, 또다시 뮤즈. 경태의 방 안.
어쩔 수 없습니다.
왜.
큰형님 중간에 말 안들으셔서 어쩔 수 없습니다.
허어.. (어이없지만) 이것들이 완전.. 그래 돈이 형님이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되는데.
두배로 만족하십시오.
세배라며. 미니멈.
여기가 거깁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던집니다. 모두.
도우 사무실.
차트를 보는데, 뭔가 이상하다.
때맞추어 울리는 전화벨들.
같이 작전에 가담한 도우의 친구들이다.
도우, 완전히 기분이 나빠서 달칵 스피커폰을 끄더니 리모콘으로 아직 헛돌고 있던 음악을 끈다.
시디 플레이어 앞으로 간다. 시디를 조용한 손길로 빼내는가 싶더니 조용히 동강을 내버린다. 따깍.
다른 날, 경찰서 앞.
가던 케이가 똑바로 보는 곳. 재명이 저 앞에 우뚝 서있다가 앞으로 나서더니 케이의 앞을 막는다.
재명이 손을 든다. 케이가 반사적으로 방어의 준비를 하는데. 재명이 케이의 옷깃을 털어준다. 얘들 너무 달달하잖아..(응?)
쓱, 하고 지나쳐 재명...
그리고 남은 케이.
fr: dc | 
发表于 2009-6-16 1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