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篇新闻太长都截取和美男有关的~~
10 awards│올해의 삽질부터 올해의 팜므파탈까지
2009.12.17
성격은 까칠하고 야맹증과 알러지를 앓고 있는데다가 돼지를 무서워한다.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SBS <미남이시네요>의 태경이 형님은 최고의 아이돌이자 고미남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한 멋진 형님이다. 천재적인 뮤지션이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을 허락하고, 허락 받아야하는 미성숙한 마음을 가진 그는 제르미도 신우형도 갖지 못한 거리감을 해자처럼 두른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 진심에 도개교를 내리는 순간이 그토록 짜릿하고 달콤했던 것일 게다.
新闻地址: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S1N54&a_id=2009121707573538861&pg=
10 awards│2009년, 좋은 드라마 보셨습니까?
2009.12.17
대중성과 이상을 조화시킬 창작자의 출현
김병욱 감독(왼쪽), 홍자매 작가처럼 대중성과 이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창작자들이 절실하다.
‘올해의 감독’ 부문에 김병욱 감독에게 쏟아진 찬사는 <선덕여왕>도, <아내의 유혹>도 도달하지 못한 드라마의 새로운 지점에 대한 경의의 표현일 것이다. “삶에 대한 거시론적 시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시적인 재미 또한 탁월”(이지혜)한 이 감독은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의 핵심을 추려내”(강명석)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시트콤의 한계를 뚫었고, “자신이 만든 세계를 완벽하게 장악”(최지은)하며 자신의 사상과 세계관을 작품에 관철시켰다. 물론 드라마가 감독의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독한 작가주의와 아집의 위태로운 경계에서도 한 층 더 깊어진 미장센”(김선영)을 보여준 MBC <돌아온 일지매>의 황인뢰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돌아온 일지매>에 대한 대중의 차가운 반응은 지금 드라마 산업 관계자들이 ‘시대의 드라마’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덕만이 미실의 현실정치를 배워 현실을 이상에 보다 가깝게 끌고 갔듯,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중성과 자신의 이상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재주꾼들일지도 모른다. <내조의 여왕>의 박지은 작가는 “재벌 2세와 아줌마와 불륜이라는 소재들을 모두 담으면서도 요즘 한국인의 인생을 바라볼 줄 아는 절묘한 무게중심”(강명석)과 “악역에게도 소명의 기회를 주는” (정석희) 따뜻함으로 “판타지와 리얼리티의 가장 평화로운 만남을 성사”(윤희성)시켰고, 로맨틱 코미디와 민주주의를 행복하게 결합한 SBS <시티홀>의 김은숙 작가는 “‘바보와 진심’의 귀환”(김선영)을 통해 준수한 시청률과 의미 양쪽을 잡았다. 그리고 순정만화 원작의 KBS <꽃보다 남자>가 결국 ‘청춘 막장 드라마’가 되는 사이 “자기 스타일의 순정만화를 완성”(최지은)시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보여주는 가슴 설레는 판타지”(윤이나)를 완성한 SBS <미남이시네요>의 홍미란-홍정은 작가는 드라마 작가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일 것이다.
막장, 대작이 아니라도 드라마에 희망은 있다
고현정(왼쪽)과 장근석은 자신들이 임한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통해 작품을 지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상업적인 것과 의미 있는 것, 혹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을 조화시키는 것은 창작자의 역량만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홍미란-홍정은 작가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어려운 인물을 소화해내는 능력이나 간간이 삽입되는 과장된 연기까지도 섭렵하는 유연함”(윤희성)을 가진 장근석이 없었다면 <미남이시네요>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지진희는 한국 사회에 익숙하지 않은 이른바 ‘초식남’ 캐릭터를 “공감가고 정이 가는 괴짜”(위근우)로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고미실’, 고현정은 때론 연기자가 작품을 통치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선덕여왕>의 8할은 미실이었고, 미실이라는 캐릭터의 8할은 고현정”(윤이나)이라는 평이 과언이 아닐 만큼 “자의식과 테크닉의 완벽한 조화로 대본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고현정의 성취는 “중견으로 접어든 여배우들이 내달릴 수 있는 연기의 영토를 무한히 넓혀낸”(백은하)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한국 드라마 전체의 중요한 전진이다. 한 편의 드라마 전체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배우들이 늘어날 때, 드라마는 대중의 단단한 지지와 함께 그들의 이상을 펼쳐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KBS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드라마 감독 지오(현빈)는 ‘좋은 드라마’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선덕여왕>을 비롯한 ‘‘2009년 10 어워즈’’가 선택한 2009년의 드라마들은 ‘대의’와 ‘이’의 공존을 통해, 또는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드라마 현실에 부딪혀 의미 있는 파열음들을 냈다. 그것은 지금 ‘막장 드라마’나 엄청난 스케일의 대작 드라마가 아니면 최소한의 시청률조차 보장할 수 없는 현실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이’만을 추구하다 괴물이 될 것인가, ‘대의’를 쫓다 지쳐 쓰러질 것인가, 둘 다 가질 수 있는 노력을 한 것인가. 드라마를 만들고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다.
新闻地址: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tsc=S1N54&a_id=2009121707553821314&pg=
[ 本帖最后由 lisa_daisy 于 2009-12-17 13:44 编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