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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주연' 고현정-비-수애, '이름값' 할 스타는?
[OSEN=이지영 기자] 소지섭, 김남길 등 ‘핫’한 배우들이 안방극장에서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역시 스타 캐스팅으로 무장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인 '아테나'는 일찌감치 캐스팅을 확정지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주인공 수애를 비롯 차승원,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아이리스’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에 안방 복귀하는 비의 최신작 '도망자' 역시 '아테나' 못지 않은 캐스팅을 자랑한다. 비 외 이나영, 이정진, 윤손하, 우에하라 타카코 등 다국적 캐스팅을 자랑하며, 상반기 화제작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피디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가하면 사극 '선덕여왕'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이요원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을 보여준 고현정은 현대 여성 대통령으로 카리스마를 이어갈 전망이다.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대물'은 고현정 외 남자 주인공으로 권상우가 캐스팅됐으며, 여성대통령을 연기하는 고현정의 연기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성패 여부에 우려를 보내는 사람이 많다. 김남길의 '나쁜 남자'나 소지섭의 '로드넘버원' 역시 화려한 출연진과 스타 피디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스타성에서는 많이 밀렸던 '제빵왕 김탁구'가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예상치 못한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무장한 하반기 대작들이 역시 탄탄한 대본과 연출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거나, 대중의 흐름을 잘 읽지 못한다면 고배를 마실 심산이 크다.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제작비가 높아진 드라마들이 스타들의 이름값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고 '본전'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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