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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개인의 취향>으로 돌아온 손예진·이민호의 컴백현장
YSTAR | 입력 2010.02.23 13:54
[http://media.daum.net/entertain/ ... d=20100223135405508앵커멘트]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손예진과 < 꽃보다 남자 > 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 개인의 취향 > 촬영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애 숙맥인 엉뚱녀와 가짜 게이가 동거 생활을 한다? 바로, 오는 3월 31일에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 개인의 취향 > 의 스토리인데요. 게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에 < 꽃보다 남자 >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와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개인의 취향 > 은 지난 17일 첫 대본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포스터 촬영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현장음:카메라 감독]
"나보고 동성친구가 되라고? 약간 그런 느낌으로 오케이 갑니다. 하나둘. 좋아요."
타이틀롤인 '개인' 역을 맡은 손예진, 전작인 영화 < 백야행 > 에서 보여준 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밝고 씩씩한 여성을 연기하는데요.
[인터뷰:손예진]
"포스터 촬영하러 왔어요."
Q) 극중 캐릭터에 대해...?
A) "'개인'이라는 인물을 맡았는데요.친한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고 가장 친한 남자친구한테 배신을 당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같이 살 동거인을 구했는데... 이민호 씨가 맡은 전진호 캐릭터가 이제 게이인줄 착각을 하고 같이 동거를 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개인은 이 남자가 멋있는 게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죠."
Q) '개인'의 취향은 게이...?
A) "그런가? 여자들은 한 번씩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좀 남자로 느끼기에는 싫고 또 여자 친구들이랑 못하는 그런 다른 얘기들을... 이성과 동성사이의 미묘한 것들을 게이 친구랑은 얘기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Q) 이민호에게서 게이 느낌이 살아나나...?
A) "민호 씨도 외형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젠틀하고 좀 그런 냄새가 살짝, 이거 보면 싫어하시겠는데요."
이민호 역시 '구준표' 이미지를 벗고 새 도약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민호]
Q) 게이 캐릭터를 맡아 화제가 됐는데...?
A) "어쩔 수 없이 오해하게 되는 상황들이 생겨요."
Q) 실제 게이 취향은 아니죠...?
A) "아니고요. 그럼요."
대본 연습까지 포함해 세 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 아직은 어색한 분위기인데요.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서먹함도 잠시,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드러냅니다.
[현장음:촬영감독]
"민호가 싫은 티를 조금 더 내보세요."
색다른 의상으로 갈아입으면서 활기찬 촬영 분위기가 이어지는데요.
[현장음]
"난 계속 들이밀어?"
"그런 식으로 가려고 하는데 싫은 거야 그걸 좀 더 세게 예진이는 약간 난 좋아 그런 식으로"
무엇보다 '개인'의 변화가 주목되는데요. 대책 없는 좌충우돌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깜찍한 의상과 헤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섰습니다.
Q) 전작 < 백야행 > 과 전혀 다른 분위기인데...?
A) "오늘은 포스터이기 때문에 이렇게 좀 귀엽게 했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아주 많이 더 털털하고 옷도 아무 옷이나 막 입는 그런 스타일로 갈 것 같아요."
Q) 망가지는 캐릭터인데...?
A) "아무래도 자기를 별로 이렇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아마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내조의 여왕 > 에서 김남주 패션을 유행시킨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인터뷰:김성일 스타일리스트]
Q) '개인'의 의상 콘셉트는 어떻게 잡았나...?
A) "여성스러운 이미지는 많이 빼고 좀 소년 같은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Q) 손예진에게 소년 다운 이미지가 있나...?
A) "사실 손예진 씨 안에는 굉장히 소년스럽고 장난스럽고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많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개인이라는 이 캐릭터 자체가 내재되어 있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 개인의 취향 > 시나리오가 손예진에게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인터뷰:손예진]
Q) < 개인의 취향 > 을 선택한 이유는...?
A) "전작이 < 백야행 > 이라는 영화를 찍었었는데 굉장히 정적이고 어렵고 무거운 역할을 좀 했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예전에 제가 했던 < 작업의 정석 > 이나 뭐 < 연애시대 > 같은 털털하면서도 재미있고 제 나이에 맞는 재밌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 개인의 취향 > 시나리오를 보게 된 거죠. 그래서 별 망설임 없이 선택한 것 같아요."
Q) 이민호와의 연기호흡은...?
A) "느낌 좋았고요. 느낌 다 좋고. 아마 좋은 드라마 나올 것 같아요."
손예진의 변화에 이민호 역시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데요. '개인'이 다가서면 '진호'가 꺼려한다는 설정의 사진 촬영이 이어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현장음]
"진호는 좀 세야 할 것 같아요."
"날 좋아하나봐..."
"확 밀치던가... 더 세져요."
"진짜 세게 밀어 아파!"
"때리려고 그러는 거야 나를?"
"선배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연기를 하세요. 그냥 막 해줘야 해. 너무 깍듯하게..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저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려워요."
Q) 그래도 내심 좋으시죠?
A) "그럼요. 영광입니다."
Q) 근데 왜 이렇게 피하세요...?
A) "어쩔 수 없습니다."
Q) 혹시 나이차 때문에?
[손예진]
"너 그래서 그런 거야?"
[이민호]
"저희 나이차이 별로 안 나잖아요?"
[손예진]
"나 85년생?"
[이민호]
"85년생이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수위 높은 촬영도 진행되는데요. 나란히 누운 손예진과 이민호! 촬영 초반의 낯선 분위기도 잠시, 가짜 게이임을 들키면 안 되는 이민호와 전혀 의심하지 않는 손예진 간의 묘한 감정 연기가 이어집니다. 이민호에게 다리를 얹어 놓는 손예진. 동성 친구와 한 침대를 쓰듯 편안한 연기를 펼치는데요. 반면 이민호는 잠도 못 이룬 채 이불만 움켜지고 있습니다.
2% 아쉬운 듯한 촬영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민호는 뜻하지 않게 노출을 감행하게 되는데요.
"벗겨주세요."
"안 되는데, 카메라들이 너무 많아요, 지금"
"어떻게 벗냐면..."
"어떻게 벗냐면..."
Q) 민호 씨 괜찮으세요?
A) "죽을 것 같습니다."
[이민호 스타일리스트]
"미안해."
[이민호]
"괜찮아. 제가 곧 2주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해서요. 준비 중이에요."
촬영 중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이민호와 만났습니다.
[인터뷰:이민호]
"Y-STAR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민호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는데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Q) < 꽃보다 남자 >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A) " < 꽃남 > 이후로 일단은 해외 일정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해외에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찾아뵙는 시간도 많이 가졌고요."
Q) F4와는 자주 연락하나...?
A) "F4와는 아주 잘 연락을 하고 있고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구준표'에서 벗어나는 데 1년이 걸렸는데...?
A) "그렇죠. 이제는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이제... 굉장히 과거 일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 꽃보다 남자 > 이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이민호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가짜지만 게이라는 설정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Q) 게이 연기 어떻게 해낼건가....?
A)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 게 게이에 관한 부분인데, 사실 저도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민호 동성애자 변신부 시작해가지고 게이 눈길 이런 게 굉장히 많았었는데 사실은 게이는 아니고요."
Q) 실제로는 어떤가...?
A) "저 게이냐고요? 저는 그런 여성적인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남자다운 성격인 것 같아요."
포스터 촬영에서 살짝 노출을 예고했던 이민호. 실제로 몸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Q) 손예진 씨와의 연기 호흡은 어떤지...?
A) "일단 예진이 누나 너무 좋고요. 너무 편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Q) 침대신 어색하지는 않았는지...?
A) "편하던데요. 굉장히 오랫동안 봐왔던 사이인 것처럼."
Q) 극중 노출신 있나...?
A) "노출이 굉장히 좀 많아요. 그래서 굉장히 꺼리는데요. 지금. 제 몸이 창피하지 않을 정도는 돼야 그것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노력들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24살에 접어든 이민호에게 일은 삶의 원동력. 사랑은 휴식처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Q) 올해가 24살이죠...?
A) "네. 스물네 살."
Q) 이민호에게 일과 사랑이란...?
A) "일단 일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꿈꾸고 좀 희망차고 미래를 생각하며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고요. 사랑은 그런 바쁜 일정 속에서 휴식처 같은 그런 느낌 일 것 같은데..."
Q) 지금 휴식처는 없는지...?
A) "지금 일만하느라 바빠 죽겠어요. 휴식처가 필요한데..."
< 꽃보다 남자 > 에서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구준표 신드롬'을 이끈 이민호의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구준표'를 만들어냈던 정혜진 스타일리스트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정혜진 스타일리스트]
Q) '가짜 게이'인 이민호가 보여줄 스타일에 대해...?
A) "보통 약간 여성스러우신 남자 분들을 보면 몸매라인이나 실루엣 같은 것들을 굉장히 신경 많이 쓰시잖아요. 그래서 여기서의 '전진호' 역할에도 민호 씨가 슬림하고 긴 편이니까 몸의 실루엣도 잘 살려주면서 '개인'이 좀 부담스럽지 않게 여길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는..."
Q) 옆에서 지켜본 이민호의 실제 성격은...?
A) "딱 남자다운 성격이고요. 전혀 그런 부분과 매치시킬 수 있는 성격은 본래 성격 중에는 없는 것 같아요. 굉장히 남자답고 오히려 귀엽다고 해야 하나..."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되는 촬영, 이번에는 안락한 소파로 향했는데요. 동거인 간의 편안하고 친근한 포즈가 이어집니다. 오락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는 손예진.
[손예진]
"난 게임할 줄도 몰라.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예쁘게만 보이려 하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망가지는 표정 연기도 서슴지 않는데요.
[현장음]
"표정만 조금."
"못쓰겠죠?"
"액션은 좋은데요. 표정이 좀..."
"이건 누르는 게 아니었나봐... 몰라..."
촬영 시작 몇 시간 만에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
"진짜 싸울 것 같아."
"멍청아 정말."
"조금만 더 밀어 주세요."
"죄송합니다. 너무 몰입했어요."
또 다시 이어진 침대신 촬영에서는 한 쌍의 아름다운 연인의 느낌이 나는데요.
"하나 둘. 두 분 다 밝게"
모든 촬영을 끝낸 손예진과 이민호, 짧은 만남에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는데요. 서로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왜 편한 거죠? 저는? 누나도 편하세요?"
"너무 편한데... 잠옷 입고 찍어서 그런가."
"배경이 그래서 그런가..."
"3번 밖에 안 만 났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다정해질 수가 있죠?"
"그러게요."
"예진씨가 많이 누나라서 그런가?"
"아니에요. 나이차이..."
"별로 안나요."
"2살."
Q) 서로의 호칭은 정했는지...?
A) "안 그래도 제가 물어봤어요. 처음 만났을 때, 선배님이 좋으세요, 누나가 좋으세요. 물어 봤더니 그냥 개인이라고 불러요 이러더라고요."
[손예진]
"극중 이름이 개인이거든요."
[이민호]
"개인이는 반말인데 불러도 될까 좀 고민이 되었는데 누나라고 하는 게 편해서 누나라고 하려고요."
[손예진]
"깍듯하게 선배님이라고 해야 하는데 제가 봐줬어요."
Q) 예진 씨는 민호씨 어떻게 부르세요...?
A) "아직 그냥 민호씨라고 하고 있어요."
Q) 서로에 대한 매력이나 장점은...?
A) "누나는 예뻐 보이려고 하시는 것 보다 그냥 상황에 몰입하시는 배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의 표정이나 이런 것을 굳이 신경 안 써도 어떤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안 예뻤다는 얘기."
"아까 그 사진에 꽂혀가지고..."
"근데 보통은 찍다보면 선배 후배를 떠나서 어색하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왠지 느낌이 좋은 게 우리 드라마 굉장히 잘될 것 같아요. 호흡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잘 모셔야죠. 후배님을..."
[이민호]
"제가 선배님을 잘 따르겠습니다."
[손예진]
"아니, 아니..."
[이민호]
"제가 이러고 있어야 합니다."
Q) 이민호의 장점 하나...?
A) "장점이 없어서 그래요."
[손예진]
"민호 씨 장점. 아니 너무 융화도 잘되시고 또 그 진호 캐릭터랑 너무 딱이에요. 그래서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연기 잘하시잖아요."
[이민호]
"과찬이십니다. 선배님."
Q) 어디까지 친해질 거예요...?
[손예진]
"극의 흐름에 따라서 처음에는 좀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지 않을까 싶어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민호]
"기대해주세요. 감사해요."
[손예진]
"우리 안 맞아. 호흡이."
[이민호]
"이게 매력이잖아요."
[이민호]
"서로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 개인의 취향 > 입니다."
[손예진]
"수고하셨습니다."
[이민호]
"수고하셨습니다."
Q) Y-STAR 시청자 여러분께....?
A) "Y-STAR 시청자 여러분, 3월 31일 MBC < 개인의 취향 > 첫 방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정말 재밌는 드라마 만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드라마 < 개인의 취향 > 에는 손예진 이민호 외에 김지석과 왕지혜, 그리고 연기력으로 무장한 류승룡 등이 캐스팅돼 이들의 조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2년 만에 돌아온 손예진, < 꽃보다 남자 >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했던 이민호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됩니다.
Y-STAR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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