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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角們的人物介紹
덕만공주(德曼公主. 15세→59세)
주인공. 여. 신라 27대 임금 선덕여왕. 진평왕의 둘째딸.
‘북두칠성이 여덟이 되지 않은 한 미실을 대적할 자는 없으리라.’는
신탁이 내려질 정도로 미실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정세 속에, 진평왕과 마야부인사이에서 여자쌍둥이가 태어난다. 쌍둥이는‘어출쌍생이면 성골남진(임금에게서 쌍둥이가 나오면, 성골 남자의 씨가 마를 것이다)’이라는 황실예언이 있을 정도로 대흉조였다. 아버지 진평왕은 여자쌍둥이 중 둘째인 덕만을 빼돌리지만, 이를 통해 왕실의 권위를 떨어뜨리려던 미실에 의해 각축이 벌어지며 죽을 위기에 놓이나 감춰진 신탁의 내용을 알고 있던 전설의 화랑 국선(國仙)문노가 그녀를 살린다. 감춰진 신탁의 내용이란 바로, ‘북두칠성이 여덟이 되지 않은 한 미실을 대적할 자는 없으리라. 미실을 대적할 자는 북두칠성이 여덟이 되는 날 오리라!’는 것이었고, 문노는 쌍둥이가 태어나던 날, 하늘에서 북두칠성이 반짝이다 그 중 여섯 번째 별인 개양좌가 폭발하여 둘로 쪼개지는 것을 본 것이다. 그렇게 살아난 덕만은 진평왕의 시녀인 소화와 함께 빼돌려져, 소화를 어머니로 안 채,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의 한 여각에서 자라난다.
성격은 활짝 핀 꽃들을 보면 깔깔댄다고 느끼고, 지저귀는 새는 노래부른다 생각하며, 흔들리는 나뭇잎은 춤을 춘다고 여기는 등 세상 만물에 재미를 느끼고, 재미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하고, 심지어 심각한 상황도 재미로 받아들이는 ‘재미주의자’다.
따라서 어릴 땐 가변적이고 무책임하다. 그러나 머리는 잘 돌아가고 의협심은 커서 남이 잘못되는 것을 못보고 불쌍한 사람 괴롭히는 사람들은 꼭 골탕을 먹이고 마는 성격이라 아직은 가볍고, 또 괴롭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 확신에 차 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에 대해 전혀 비도덕적이라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다.
물론 이 부분에서 유신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고 유신을 통해서 배우게 되지만, 그 전까지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막에서 각국 상인들로부터 각 나라에 관한 정보를 듣고, 책력을 얻어 천문에 관해 배우고 환술(幻術:현대의 마술)을 익히는 등, 다방면에 관심을 두며 자라난다. 특히 각국 상단들의 교역을 돕는 과정에서 스스로 나서 여러 입장들을 정리하고,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들을 조율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여, 나중에 왕으로서 각 나라의 입장을 정리하고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는 수업을 익힌다.
그렇게 살아가던 그녀의 나이 15세 때.
빼돌려진 쌍둥이 덕만을 신라에서부터 추적해 온 미실의 무사 칠숙에 의해, 덕만은 엄마를 잃는다. 기억하진 못해도 갓난아기 시절, 신라에서 칠숙이 피워놓은 불길 속에서 덕만을 구했던 엄마가, 여각에 난 불길 속에서 또 한 번 자신을 구한 뒤, 결국 사막의 모래 늪에 빠져 스스로를 희생하며 모래 속으로 사라져간 것이다.‘절대 계림(신라의 옛 이름)으로 가지 말고 로마로 도망치라’는 엄마의 유언을 뒤로 한 채, 덕만은 엄마의 함 속에서 편지를 발견한 뒤 아버지라 믿어왔던 문노를 만나기 위해 신라로 떠난다.
15세의 여자아이가 홀로 나선 길에 위험과 우여곡절은 당연지사.
그러나 덕만은 신라, 백제, 가야 난민들이 출몰하는 정신 사나운 지역에서 역시 문노를 찾아가던 천명과 마주친다. 서로가 15년 동안 떨어져 살아야 했던 쌍둥이 자매인지는 꿈에도 모른 채, 문노를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는 두 사람. 둘은 온갖 난도들과 산적떼와, 자연적인 장애물을 헤쳐 가며 진한 우정과 추억을 새겨간다. 그러나 역시 행방이 묘연해진 문노를 추적하던 미실의 방해공작으로 두 사람은 생명을 위협받으며 이별한다. 서로가 죽은 줄 안 채 헤어진 덕만과 천명. 천명은 김유신에 의해 구해지고, 덕만은 자신들을 죽음으로 몬 미실의 아들 보종의 배후를 캐 처음으로 미실이란 존재를 알게 된다. 덕만이 보종의 배후에 대한 진상을 밝히며 나타나자 천명은, 덕만에게는 공주 신분을 감춘 채, 김유신에게 덕만을 낭도로 삼을 것을 명한다.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 평생의 연인이자 친구이며 정치적 동반자인 김유신이다. 그렇게 김유신의 낭도가 된(덕만이 남자인줄 알고)덕만은 그곳서 사사건건 자기를 괴롭히고 훈련을 빌미로 가르치려드는 유신과 사랑인줄도 모른 채 치열한 싸움을 해가는 중에 어느덧, 미실에 의해 주도되었던 화랑도를 장악해간다. 또한, 천명과 덕만은 서로가 쌍둥이 자매인 줄 모른 채, 그리고 천명이 공주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우정을 쌓아간다. 그리고는 드디어!
자신이 버려진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덕만은, 천명과 꿈에도 그리던 자매애를 나누며 감격을 나누지만, 덕만을 위해 희생한 천명이 죽음을 맞게 된다. 공주라는 신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왕실을 떠나 살고자 했던 덕만은, 천명의 죽음으로 각성한 뒤 공주임을 인정받는다.
이후, 덕만은 미실과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유신과의 의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적의 세력들을 하나씩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며 결국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등극한다.
천명공주(天明公主. 15세→35세)
덕만공주의 쌍둥이 언니. 진평왕의 첫째딸.
덕만공주와 마찬가지로 불길한 신탁 속에 태어났으나 다행히 선택되어
화려한 궁에서 공주로 키워져 예쁘고 기품있다. 그러나 겉모습의 화려함과는 달리 어린시절부터 미실에 의해 늘 경계의
대상이 되어온데다, 미실의 카리스마에 눌려 본능적으로 내세우지 않는성격이 되었다. 그런 성격이라기 보다는 살기위해 일부러 겁이 많은 척힘이 없는 척, 권력에 관심이 없는 척 해왔으나 두뇌는 영민하여 어린
나이에도 권력의 판세를 읽는 눈도 깊을 뿐더러, 기회가 왔다싶을 때 잡아채며 보이는 공주로서의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또한 언제든 기회가 오면 힘을 쓸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용히,
그러나 의미있게 화랑도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작업도 진행하고있으나 미실의 힘은 강했다.
미실의 권세에 눌려 살아온 진평이 아들 셋을 내리 잃은 뒤, 천명의 남편이자 진지왕의 아들인 용수를 태자로 삼겠다고 나섰을 때 천명은 격렬하게 반대를 하고 나섰다. 그러나 결국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힌 용수는 태자로서 인정받고자 나간 전쟁에서 전사를 하고, 천명은 절망한다. 진평왕이 용수를 태자로 내세운 이유가, 자신이 미실에게 대적할
유일한 사람이라는 신탁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천명은, 그 신탁을 내렸다는 문노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 길에서 만난 덕만과 우정을 나눈 천명은 덕만과 다시 재회했을 때 미실에게 대적할 기회가 찾아왔음
을 느낀다.
덕만과 자신은 쌍둥이였던 것이다. 더구나 덕만은 자신이 가지지못한 담력과 사람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천명은 미실에 대항한 세력을 키우기위해 덕만이 공주로서 인정받 게 하는 과정에서 어린 아들 김춘추를 덕만과 유신에게 부탁하며 미실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용수와 혼인하여 낳은 돌잡이 아들 김춘추가 있으나 자신을 구해준 김유신에게 많이 의지하고 신뢰하며 연모의 감정도 생기지만, 덕만 또한 유신에게 애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갈등하다 스스로 물러난다.
김유신(金庾信. 12세→52세)
남자주인공. 신라의 명장이자 대신. 신라정치세력중 가야파.
어머니 만명공주와 아버지 김서현이 왕실의 극심한 반대속에 도주를 감행하면서 낳은 아들이 김유신이다. 따라서 어머니 만명은 만명대로 성골의 권위를 깎았다는 불명예를 씻기위해, 아버지 서현은 서현대로 금관가야 왕족의 복권을 위해 아들 김유신에게 모든 기대를 건다.
이에 부합하여 김유신은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능하고, 우두머리의 카리스마를 갖추었을뿐더러 속이 깊고, 원칙적이며, 진지하여 남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우직한 시골의 소년이었다.
그날도 유신은 낭도들을 데리고 하던 깊은 숲 속에서 수련을 하던 중,죽음의 위기에 놓인 여인을 구해주었다. 문노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가 미실 측에 의해 공격을 당한 천명이었다.
그 인연으로 천명은 시골에 쳐 박혀 있던 유신과 그의 집안을 경주로 다시 불러들이고, 유신은 뛰어난 능력으로 한순간에 화랑의 스타가 된다. 그리고 천명의 명으로 자신의 낭도가 된 덕만을 만나게 된다.
물론 유신은 가볍고, 철이 없는 덕만(남자로 아는)을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화랑에 들어와 연일 사고를 쳐대기 시작한 덕만은 그래도 해결은 꼭 한다. 그것도 유신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칙적 방법으로
하면서 상황의 심각성도, 자신의 잘못도 모른다. 유신은 묘한 도전의식과 오기가 발동하여 덕만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아간다. 이제는 항복을 하고 나가라며.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덕만은 픽 웃는다.
열받은 유신, ‘재밌냐? 넌 이 상황이 재밌어? 넌 진지한 게 없어?’
그에 대한 덕만의 답, ‘재밌어 하지 않으면요? 15년을 살던 어느 날.
엄마는 날 구하고서 죽고, 만나러 온 아버지는 찾을 수가 없고,
웬 놈들이 내 친구(천명)를 죽이고, 나도 죽이려 하고, 이 상황을 재밌
어 하지 않으면요?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죠?
이 모든 현실을 인정하면 나를 부정해야하고! 내가 사라져야하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고! 죽어야 할 아이고! 나로인해 누군가를 죽이는
아이인데!
하지만! 난 절대 나를 부정하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아요!
그것들은 그냥 나를 둘러싼 재밌는 상황일뿐이예요.
난 즐길거예요
그래야하고, 그렇게 만들거예요!’
그렇게 덕만은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게 되고, 유신은 그런 덕만을 보며 이상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내인 덕만에게. 괴로워하던 유신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백을 하려할 즈음 덕만이 공주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유신의 부모가 그랬듯 유신과 덕만은 명예와 권력을 버린 채 사랑의 도피를 택한다.
그러나 그렇게 떠나는 유신과 덕만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들을 쫒던 천명공주가 미실에 의해 죽음을 당하면서 둘은 천명공주의 유언을 빚으로 떠안게 되며 사랑과 권력이라는 하나밖에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유신은,‘당신은 자기가 빠진 위기상황도 재밌어하는 사람이다. 혼자서 견뎌가
야하는 엄청난 고독을 냉소적이지만 즐기며 이겨내는 사람이다.
난 그것이 제왕의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며 덕만에게 왕이 될결심을 할 것을 독려한다. 또한,
‘난 왕을 모실 수 있고, 왕을 도울 수 있고, 왕을 이끌 수 있으나 사랑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왕을 모시는 것도 나의 모두를 요구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도 나의 모두를 요구하는 것이다. 난, 나의 모두를 나누는 법을 알지 못한다. 헌데 난 당신을 나의 왕으로 선택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정치적 고려를 위해 미실의 손녀와 결혼한다.
덕만은 그런 유신의 선택을 받아들일 수 없으나, 결국 왕이 되어야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로서 서로 소유하는 길을 택한다.
그러나 그 길조차 쉬운 길은 아니었다. 가야파의 희망으로 모든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유신은, 그러기에
신라의 정통 진골들에 의해 무수한 음해를 받게되고, 실제로 가야의
복권세력이 김유신을 엮음으로서 덕만과 김유신사이의 신뢰에 큰 시련이 닥친다. 그러나 김유신은 가야의 우두머리라는 작은 테두리가아니라 삼국의 통일이라는 거대한 꿈을 위해 덕만을 끝까지 지지하고 덕만 역시 끝까지 김유신을 신뢰함으로써 둘의 완전한 결합은 이루어 지지만, 이로인해 연적인 비담의 반발을 사게되고 덕만이 죽어가는
그 순간에 김유신은 비담과 일대 결전을 치루게 된다.
[ 本帖最后由 candychen41 于 2009-5-14 12:44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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