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专访②
翻译:摆渡USB@检P百度吧
http://news.nate.com/view/20100609n11682
김소연│“이제야 다시 스타트 선에 선 것 같아요” -1
글씨 확대글씨 축소SBS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는 지난 3월 동시에 시작된 방송 3사의 수목 미니 시리즈 가운데 한 번도 시청률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과 개성 있는 캐릭터, 적재적소에 캐스팅된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고, 타이틀 롤을 맡은 김소연은 상반기 최대의 수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꼭 ‘혼을 담은 연기’가 아니더라도 배우와 캐릭터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순간의 쾌감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가 거둔 성과는 흥미롭다. 그렇게 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트렌디 드라마의 스타였던 여배우는 오랜 공백과 도전의 시간을 거쳐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연기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김소연과의 인터뷰는 즐거웠지만 예고 없이 가슴이 찡해지는 순간이 찾아왔던 것은 그 안에 담긴 진심 때문이었다.
SBS《检察官公主》(以下检P)在3月份同时开播的3个电视台的水木剧中一次都没有坐上收视第一的位置。 但是扎实的剧本和有个性的角色,以及适合角色的演员,成就了高质量的作品。担当主演的金素妍,表现出了可以称之为上半年最大收获也不过分的出色的演技。 不一定非要“注入灵魂的表演”,当演员和角色完美融合的刹那,造就了那瞬间的快乐,就使她的成功让人津津乐味。这样,代表90年代时尚剧的明星女演员经过长时间的空白和挑战,又站在了新的起点。还有她称现在比任何时候都迫切地想演戏。和金素妍的采访很愉快,只是被她猝不及防地感动的瞬间,是里面包含着的她的真心。
10. <검프>가 종영한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열기가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김소연 : 네, 16부가 끝인데 팬 분들이 만드신 17부 예고가 올라왔죠! 대본도 계속 나오고 있다던데, 하하. 사실 시작할 때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아직도 ‘검프앓이’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问:《检p》结束也过了一段时间了,还是能感觉到观众的热度。
金素妍:是啊,16集是最后一集,结果粉丝们上传了17集预告!剧本也在继续出,哈哈。其实刚开始的时候,责任和压力太大很担心来着。但是这么多人还在“检P病”,真的很感谢。
“제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원톱은 아니니까요”
10. <검프>는 SBS <찬란한 유산>을 함께 한 진혁 감독, 소현경 작가의 작품이라 기대가 높았는데 처음 캐스팅을 제안 받았을 때는 어땠나요.
김소연 : KBS <아이리스>가 끝나고 나서는 아주 상반된, 정말 밝은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리스>의 선화를 했기 때문에 밝은 캐릭터는 오히려 잘 안 들어올 것 같았고, 실제로 선화와 비슷해서 거절한 배역도 있어요. 공백을 갖기는 싫어서 고민하던 중에 시놉시스를 받았어요. 사실 제가 SBS <2004 인간시장>에서 차갑고 팜므파탈적인 여자를 연기할 때 진혁 감독님이 조연출이셨거든요. 그래서 대본도 좋았지만 평소 제 성격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이런 작품을 보내주셨다는 게 기뻐서 바로 하겠다고 했어요. 그 뒤로 한 달 정도를 기다려야 했는데, 알죠. 제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원톱은 아니니까 김소연이란 사람을 타이틀 롤로 쓸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거라는 걸. 그래서 제가 아닌 다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카더라’가 돌아다니는 걸 보면서도 ‘아, 내가 또 안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운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죠.
“我不是谁都会想到的首选演员”
问:《检P》是和SBS的《灿烂的遗产》陈导,苏作家一起合作的作品,大家对此期待很高。刚开始被推荐时有何感想。
金素妍:KBS<IRIS》结束以后,真的很想演相反的很开朗的角色。但是演了《IRIS》的善华以后 反倒觉得不会有开朗的角色给我,实际也推掉了和善华类似的角色。 可又不想这么空等,正在苦恼的时候接到了剧本大纲。其实,我在SBS《2004人间市场》里演冷酷的女魔头时,陈导是助理导演。所以虽然剧本也不错,但是更高兴的是平时熟悉我性格的导演给了我作品,所以一口答应了。然后等待一个月,知道吧我不是谁都会想到的首选演员,选金素妍当女主 对此制作组估计也考虑了很久。所以听到别的演员被选定了的传闻“啊,我又没被选上”是这么想过 但是没有遗憾过。后来听见确定的消息以后 感觉真像是收到了很大的礼物。
10. “누구나 쉽게 생각할 만한 원톱은 아니”라고 스스로 평가했다는 게 놀라운데요.
김소연 : 인터넷을 보면 “로맨틱 코미디의 핵심은 여주(여주인공)의 밝고 사랑스런 매력인데 과연 김소연이...?”라는 우려가 많았어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맥 라이언이나 줄리아 로버츠 같은 배우들의 작품을 보며 자랐고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는 제가 정말 원했던 장르지만 저 자신의 거울은 제가 못 보는 거니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부담이 컸어요. 또 어떻게 보면 그렇게 러블리한 외모도 아니고 선이 좀 큰 얼굴이니까 어느 순간부터 로맨틱 코미디는 제가 감히 꿈꿀 수 없는 장르라고까지 생각되더라구요.
问:很惊讶你自我评价为“我不是谁都会想到的首选演员”
金素妍:在网上看到大家的反应“浪漫喜剧的核心是女主的开朗可爱的魅力,可金素妍...?”大体上这种顾虑比较多。我也是从中学,高中开始看着梅格瑞恩和茱莉亚罗伯茨的作品长大的。因为太喜欢,浪漫喜剧一直是我很渴望的片子,但是我自己的镜子照不出自己,所以也有能不能胜任的疑问和压力。还有某种角度看我的外貌也不属于可爱型,线条比较大,因此某一瞬间又突然觉得浪漫喜剧不是自己所能梦想的片子。
10. 확실히 로맨틱 코미디는 주인공의 사랑스러움을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에 작품의 성패가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김소연 : 저는 마혜리라는 캐릭터가 진짜 좋았는데, 그래서 더 큰 고민이 있었어요. 김소연 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그 전에 북한 공작원 역을 했던, 또 그 전에 10년 동안 따라붙은 MBC <이브의 모든 것> 허영미가 마혜리라는 역할을 하는 바람에 이 캐릭터를 사람들에게 설득시키지 못하게 될까 봐.
问:确实浪漫喜剧的成败在于主人公塑造的可爱形象对观众具有多少说服力。
金素妍:我真的很喜欢马惠利这个角色,所以更加有压力。金素妍这个具有固定形象的,之前演过北朝鲜特工角色,还有那之前跟随了10年之久的MBC《夏娃的诱惑》里的许迎美演绎马惠利,怕这个角色无法说服观众。
10. 그런 면에서 마혜리라는 캐릭터에는 어떻게 접근하려고 했나요.
김소연 : 제일 염두에 둔 건 전형적인 데서 탈피하자는 거였어요. 사람은 하나하나 다 다르지만 대본에는 마침표나 느낌표 같이 정해진 룰이 있거든요. 저는 그 전까지 마침표는 꼭 마침표대로, 느낌표는 꼭 느낌표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혜리기 때문에 가능한 연기를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런 룰을 다 무시했던 것 같아요. 느낌표가 있는데 끝을 흐리기도 하고 물음표처럼 올리기도 하고, 평소 제 말투나 웃음소리를 적용시켜 보기도 하고. 사실 ‘이래도 되나?’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작가님이 대본에 제 말투를 그대로 써 주시고 감독님도 제 시도에 흔쾌히 오케이해주신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편안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검프>는 마혜리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선입견 속에서 힘들었던 저 역시 마지막에는 많이 웃을 수 있게 해 준 작품이에요.
问:所以你是准备怎么接近马惠利这个角色的呢?
金素妍:最先考虑的是从典型里出逃。人,是个个不相同,但是剧本里像句号或者感叹号一样有约定俗成的规则。 之前我属于句号就按句号的感觉,感叹号就必须按感叹号的感觉,忠实地演戏的人。但是这次因为是马惠利,所以打破常规自由发挥。有感叹号却按省略号演,也演成问号,也用上平时自己的口气和笑声。其实也有过“这样也行吗?”的担心,但是作家在剧本上按我的口气写了台词,导演也欣然同意了我的尝试,所以在摄像机面前第一次拍得很自然。 所以《检P》既是马惠利的成长录,也是让一直在成见中煎熬的我,到最后有很多笑容的作品。
“<열린 음악회> MC가 제 소원이에요”
10. <이브의 모든 것>이나 <아이리스>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KBS <해피 투게더>나 <승승장구>에서는 <검프>에서와 흡사하게 엉뚱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김소연 : 사실은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어요. 배우는 연기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 정신없는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많거든요. 2008년 처음 <해피투게더>에 나가기 전에도 안 하겠다고 1년을 버텼어요. 그런데 매니저가 “너는 말로는 매일 로맨틱 코미디, 풀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항상 감추고만 있으면 누가 너의 그런 모습을 알고 써주겠냐”면서 설득해서 용기를 냈던 거예요.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주문을 외웠어요. ‘나처럼 하자. 욕먹더라도 나처럼 하고 욕먹으면 덜 억울하겠지, 웃기면 웃고 안 웃기면 안 웃고 모르겠으면 그냥 모르겠다고 하자’ 그렇게 정말 힘들게 촬영을 했는데 재밌다는 반응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 때부터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한 걸음, 한 걸음씩 욕심을 냈던 건데 <검프>까지 차근차근 오게 된 것 같아요.
“<开放的音乐会>的主持人是我的心愿”
问:《夏娃的诱惑》或者《IRIS》里的冷艳孤傲的形象很强烈,但是在KBS<Happy To gether>或<乘风破浪>里却和《检P》一样表现出开朗又异想天开的样子。
金素妍:其实上那种综艺节目也很害怕了。认为演员应该用演技来表现,对自己无厘头的性格不称心的时候也很多。2008年 第一次上《Happy To gether》之前,都拒绝了一年。但是经纪人“你每天用嘴说要演浪漫喜剧,放松的表演,却总是藏着掖着。谁会知道你还有那种样子,启用你啊”说服了我,所以鼓足勇气上了节目。所以开拍之前念咒语似地“就演自己吧。即使被骂,演了自己被人骂,会少点委屈吧。好笑就笑,不好笑就不笑,不知道就说不知道”给自己打气。那样很辛苦地进行了拍摄,结果大家说有趣,觉得很惊奇。从那时候开始,一步一步走到展现我另一个样子,结果稳扎稳打走到了《检P》。
10. 예전에 했던 작품 안에도 로맨스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검프>에서 마혜리와 서변(박시후)의 러브라인은 유독 몰입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전과 달라진 게 있나요?
김소연 : 워낙 작품에 빠져 있었으니까 그게 그렇게 어렵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어떨 땐 제가 이렇게 나이 든 게 싫은데(웃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내공은 1년 전이어도 달랐을 거고 그 전이어도 달랐을 거예요. 경험 같은 것도 무시 못 하는 거고, 짝사랑 같은 것도 무시 못 하는 거고. 찍으면서 알게 모르게 떠오르는 것들이 많아서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아마 또 내년에 하면 다르겠죠. 하하.
问:以前演过的作品里也有罗曼史,但是在《检P》里马惠利和徐辩(朴施厚)的爱情线,唯一投入度比较高,表现这种感情戏,和以前有什么变化吗?
金素妍:本身就已经融入到作品里了,所以不那么难演。还有有的时候会觉得我不想这么老(笑)。表演感情的内功,一年前也会不一样,那之前也会不一样的。无法轻视经验,也无法轻视单相思。边拍着边记起很多事情,所以这些帮了我。也许到了明年又不一样吧。哈哈
10. <아이리스> 전 3년 정도의 공백기 동안 비축한 에너지도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김소연 : 네, 그 땐 최고로 내성적일 때라서 집 밖에도 안 나가고 거의 컴퓨터만 하면서 오타쿠처럼 지냈는데, 하하. 쉬니까 에너지가 넘치고 뭔가 더 하고 싶고 채워 넣은 걸 발산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었거든요. 그 때 꾹꾹 눌러왔던 걸 요즘 조금씩 꺼내놓고 있다는 게 좋아요. 지금도 그걸 생각하면 힘들 게 없어요. 그렇게 절실히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고 과감히 나를, 어려움을 감수하고 써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모든 걸 뿜어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问:《IRIS》之前三年的空白期积蓄的能量估计也帮了你不少吧
金素妍:是。那是我最内向的时候,不出家门就玩电脑成了宅女。哈哈。在家闲着充满能量,想做点什么,想释放点什么,却没地方发散。那时候积压的东西最近一点一点拿出来的感觉真好。现在一想到那时候,没什么可累的。在做那么迫切地想做的事情,知道艰难却果断地启用我的人在身边的时候,想把自己拥有得都发挥出来的心变得太大了。
10. 그런데 십대 때부터 스타의 자리에 있다가 어느 시점에 일이 없어졌을 때는 감정적인 이유나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작품을 선택하기도 쉬웠을 텐데 그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어요.
김소연 : 여러 번 할 뻔 했죠. 하하. 물론 ‘안 했어야 되는 작품’은 없겠지만 안 했어도 되었을 만한 작품을 하려다가 안 된 적도 있고, 한 번은 ‘그거라도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캐스팅이 바뀌면서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적도 있어요. 그런 이유로 본의 아닌 공백이 생겼는데 그 다음부터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기다려보자는 마음도 있었고, 자기최면으로 ‘내 운이 이게 다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도 하면서 버텼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를 도와준 것 같지만 그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웃음)
问:不过从十几岁就已登上明星宝座,某个点又突然没事情可做,无论从感情还是经济上的理由,有可能会很容易选择和自己不合适的作品,但是没有的理由是什么?
金素妍:有好几次啊。哈哈。当然没有“不该演的作品”,想拍没必要非演的作品却没演成的时候也有。有一次“就算那个作品也拍吧”这么想过,结果因为中间换角,受了不是屈辱的屈辱。因为那种原因,不是本意的有了空窗期,然后就产生了傲气。有了等等看的心理,自我催眠“我的运气不会就这样没了”挺着,现在想来是帮了我,不过那时确实真的很辛苦。(笑)
10. 열다섯 살 때 데뷔를 한 건 진지한 고민이 있었다기보다는 연기자에 대한 단순한 동경에서였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십 대 초반에 출연한 <이브의 모든 것>에서는 진짜 아나운서 같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을 만큼 발음이나 발성을 비롯한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검프>에서도 독특하지만 또렷한 대사 처리가 인상적이었구요.
김소연 : <이브의 모든 것> 때는 확실히 연필 물고 많이 연습했어요. 지금도 안 되는 발음이 있거나 하면 연필 물고 연습하고, 남들 다 하는 정도로 하죠. 요즘에는 드라마 시스템상 선생님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제가 어릴 땐 선생님들이 현장에 많이 계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던 것들이 있어요. 고등학교 때 했던 작품도 그렇고, MBC <엄마야 누나야> 같은 경우는 특히 나문희 선생님, 고두심 선생님과 매일 마주앉아 연기해야 했으니까요. 발음이나 발성에 대한 강박이 특별히 있지는 않았는데 일단은 제가 잘 해야 시청자들이 잘 들으실 수가 있으니까요.
问:听说你15岁出道,不是认真考虑过的决定,而是出于对艺人的单纯的憧憬。但是20出头演的《夏娃的诱惑》中,都到了观众以为是真播音员程度,受到了发音和发声等基本技能很好的评价。《检P》里虽然独特,但是清晰的台词处理也给人印象很深。
金素妍:《夏娃的诱惑》时,确实嘴里咬着铅笔练习了很多。现在也是有不行的发音,会咬着铅笔做练习,别人都会这么做。最近因为电视剧体系的关系和老师们演戏的机会并不多,但我年轻的时候会有很多老师在现场,所以自然地学到。高中时期拍过的作品也好,MBC<妈妈姐姐》也是,尤其是每天要和罗文姬老师,高斗心老师面对面飚戏。没有对发音发声有强制的要求,但是首先得我自己说好了观众才能听得清楚啊。
10.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김소연 : 너무 하고 싶어요! 꼭 써 주시면 좋겠어요. (웃음) 목소리로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애니메이션 더빙도 해 보고 싶고, KBS <열린 음악회> MC가 제 소원이고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DJ도 하고 싶은데 심야를 저한테 맡겨 주실지 모르겠지만. 정신없다고, 잠 깬다고! 하하.
问:觉得做纪录片的解说也挺合适的
金素妍:太想了!一定要写上就好了(笑)对于声音做的事情也很感兴趣。动漫的配音也好,KBS《开放的音乐会》的主持人也是我的心愿,深夜广播DJ也想做,只是不知道会不会交给我深夜节目。说我会神游,听众会醒过来!哈哈
“배우 김소연이 인간 김소연을 먹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요”
10.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토크쇼에서 한 얘기를 보면 요즘 아이돌에 대해서도 잘 아는 편인 것 같고.
김소연 : 아하하, 많이 알죠! 집에서 매일 SBS <인기가요> 봐요. 케이블에 나오는 옛날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을 주로 보고, 제일 좋아하는 건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관찰하는 것도 쏠쏠하게 재밌는데 감동적이고 가슴 아픈 사연도 많아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觉得“演员金素妍吃掉人金素妍”
问:觉得你看了很多节目。看你在脱口秀的谈话,对最近的偶像组合也知道不少。
金素妍:啊哈哈,知道很多!在家每天看SBS《人气歌谣》。也看有线台的老电视剧和SHOW节目,最喜欢的节目是SBS的《世上竟有这种事》。观察人们都怎么过日子也觉得有趣,也有很多感动和辛酸的故事。真的是最棒的节目。
10. 외모는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분위기인데 말투와 목소리가 굉장히 발랄한 편이라 서로 갭이 좀 생기는 것 같아요.
김소연 : 그래서 예전엔 일부러 목소리 톤을 낮추려고 하기도 했어요. 소속사 대표님도 한때는 제가 “아하하, 안녕하세요?” 하면 “목소리 고쳐. 외모처럼 행동해!” 하셨는데 어느 순간 포기하고 제 웃음소리 따라하세요. 참 신기한 게, 제가 오랫동안 감추거나 없애고 고치고 싶었던 것들이 마혜리로 인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거예요.
问:外貌很都市化很理智,可口气和嗓音却非常活泼,好像有点差距。
金素妍:所以以前故意降低嗓音来着。所属公司老板有段时间,我跟他“啊哈哈,您好?”打招呼的话“改改嗓门。举止要和外貌一样!”总这么说我,可后来却放弃,反倒学我笑。真惊奇的是,我很久想藏掉或者弄掉改掉的那些东西,因为马惠利自然地被接受了。
10. 나의 본모습을 인정받았다는 이유 같은 건가요?
김소연 : 네, <이브의 모든 것> 직후에 욕을 많이 먹었어요. 가식적이라던가 귀여운 척 한다던가 하는 반응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동영상 인터뷰를 한참 피하기도 했어요. 저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지만 그 분들은 저를 처음 만나는 거고 이것도 인연이니까 어떻게든 잘 하려고 했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게 참 속상했어요. 그 때 메이크업 선생님께서 “사람들이 언젠가는 알아줄 거다”라는 말씀을 해 주신 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정확히 10년 만에 제가 허영미에서 마혜리가 될 수 있었다는 게, 지금 이렇게 편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그래서 혜리가 너무 고마워요. 혜리로 인해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고, 고정된 배역만 들어오지 않게 됐고, 또 이제는 그런 배역을 다시 한다 해도 ‘연기’로 봐 주신다는 것도 다 고마운 일이죠. 정말 이제야 다시 스타트 선에 선 것 같고, 제가 늘 해야 했던 숙제를 덜어낸 것 같은 기분이에요.
问:是觉得自己的本我被认可了的理由吗?
金素妍:是,《夏娃的诱惑》后,被骂了很多。说我虚假,装可爱等等,因被伤害太多,一度逃避视频采访。 我是和很多媒体做采访,但是他们却都是和我第一次见面,那也算是缘分吧,所以很想努力做好,结果大家却不那么认为,因此很伤心。 我还记得那时候化妆师老师讲了一句“人们会有理解你的时候”。 刚好10年以后我从许迎美成为马惠利,现在能这样很惬意地做采访 感觉真好。所以很感谢惠利。 因为惠利可以重新开始,不会总给我相同的角色,即使现在再去演那种角色,大家也会理解那是演戏,所以都很感谢。真的现在才觉得重新站在了起跑线上,完成了自己一直要做的作业一样的心情。
10. 지난해 <아이리스>로 KBS 연기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감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혹시 배우로서 스타성을 더 가지고 싶다거나 하는 바람도 있나요?
김소연 :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왜냐면 그런 것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이제 검색어 1위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 같은 ‘셀러브리티의 허상’을 쫓고 싶지는 않아요. 예전에는 저도 그런 것들을 너무나 많이 쫓았지만 그게 얼마나 쉽게 사그라지는지, 또 거기 빠져 있으면 다른 게 안 보인다는 걸 알게 되니까 지금은 오히려 그런 것들로부터 담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问:去年因《IRIS>受到了KBS演技大赏 人气奖,看到你比想象中更加感激的模样 觉得很有意思。或许作为演员,有没有想过要拥有更多的明星光环
金素妍:如果说没有那是假的。因为那些我变得幸福是事实。但是现在不想追逐搜索榜第一或者所谓媒体瞩目的“名流的虚像”。以前我自己也很在乎那些东西,但是已经明白了那种东西消失得很快,又陷在里面看不到别的。现在反倒很努力地从那些东西淡定地抽离。
10. 허영미에서 마혜리가 되기까지 꼭 10년이 걸렸고 이제 30대가 시작됐는데 30대에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김소연 : 손발이 오그라드는 얘기 같겠지만, 정말 지금 저는 머릿속이 연기로 가득 차 있어요. 배우 김소연이 인간 김소연을 먹어버렸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래서 쉬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 보고 싶어요. 이렇게 해서 ‘어떤’ 연기자가 되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열심히, 다양한 캐릭터를, 진짜 연기 잘 하는 사람, 그리고 하고 싶은 작업을 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는 걸 알아서요. (웃음)
问:从许迎美成为马惠利,刚好用了10年,现在已经进入30,30岁想要实现的事情都有什么?
金素妍:这话听着虽然有点起鸡皮疙瘩,但是现在我的脑子里装满了演戏。就像演员金素妍吞掉了人类金素妍。不停地去做自己想做的所有的一切。没有我要成为“什么样”的演员的想法。认真地,多种类型的角色,真的很会演戏的人,还有能经常演到想演的作品的演员。因为明白等待很辛苦。(笑)
글. 최지은 five@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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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大爱这篇访问,有很多一直想知道的很想听素素自己亲口说出来的感受都包含了,这记者真是做足了功课,问题很有水准。感谢摆渡USB辛苦翻译!
[ 本帖最后由 bamboogaga 于 2010-6-10 16:25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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