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国家在召唤》中的甘草人物“金炳俊”的一则新闻:
‘국가가 부른다’의 감초, ‘메모의 달인’ 김 요원과 그의 친구들!
나오는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 실력파 조연 연기자들이 각각의 역할에 녹아들어 보여주는 캐릭터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이형식 처장이 신기준 처장의 부탁으로 한도훈이 잘 가는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척하며, 한도훈에게 수사가 종결됐음을 넌지시 흘리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이는 수사종결 소식을 듣고 한도훈이 활동을 재개하도록 안심시키는 것이 그 목적.
이 처장을 기다리던 신 처장과 김병준 요원이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나누는 심각한 대화 가운데 간간이 과자를 먹는 김 요원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이며, 운전을 시킨다고 아이처럼 투덜대는 신 처장과 그 일행의 모습은 평소 정보국에서 보이던 위엄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영락없는 입사동기 신입사원들의 모습이었다.
특히 안 감은 듯 부스스한 머리 스타일의 김병준 요원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꼭 끼어들어 훈수를 두는 밉상이지만 그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처장에게서 감시역할을 맡아 매번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부당한 일만 생기면 수첩을 들이밀고 “모월 모일 모시 후배가 선배를 야리는 아비규환의 현장에 나와 있는 나”와 같이 고자질 거리를 적어대는 ‘메모의 달인’ 김 요원. 진지하고 심각한 일만 있을 것 같은 정보국에서 소파에 배 깔고 누워 자장면 시켜먹자며 떼쓰는 김병준 요원의 코믹연기가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되고 있다.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는 ‘국가가 부른다’는 다음 주 월요일(31일) 밤 9시5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