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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韩网出了一条新闻,用有道看了一下,写的蛮深刻的,希望能有完整版中文新闻。
大意是说I DO提出了两个冲击性问题,挑战大众的传统价值观~
1:怀孕了就要急着结婚吗?
2:为什么在大韩民国,未婚妈妈就是一个羞愧可怜的代名词?
'아이두'가 안방극장에 던진 발칙한 질문 뭐길래 '신선한 충격 됐나'
[TV리포트 손효정 기자] MBC TV '아이두 아이두(조정화 극본, 강대선 연출)'가 싱글맘 황지안(김선아)을 통해 시청자에게 발칙하고도 신랄한 질문 두 가지를 던지며 묵직한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Q 태강 : 임신했으면 당연히 결혼부터 서두르는 거 아니에요?
지난달 27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9회에서 태강(이장우)이 지안(김선아)에게 던진 물음이다. 지안이 은성(박건형)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오해하고 있던 태강은 '왜 은성과 결혼하지 않냐'고 묻고, 많은 사람들이 고개 끄덕여 공감할 이 질문에 지안은 "나이가 차서, 부모가 원해서, 남들 다 하니까, 임신해서 어쩔 수 없이. 그게 무슨 결혼이야? 족쇄지"라며 반기를 들었다.
이어 남자는 자기여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태강의 주장에 지안은 "내가 왜 누구 여자야? 소지품이야? 애완견이야?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책임진다"고 답하며 단호하게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인 존재로 살아갈 것임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아이두 아이두'는 '임신->결혼'을 지극히 당연시 여기는 일반적인 사회적 관념에 빗겨나 있지만 또 다른 삶의 방향과 가치관이 존재함을 알림으로써 다름이 곧 틀림이 아님을 지안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Q. 시청자 : 왜 대한민국에서 싱글맘은 부끄럽고 불쌍한 이름이어야 할까?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14회에서 지안은 "실수로 임신한 주제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떠들고 다니는 뻔뻔한 여자", "싱글맘이라고 밝혀서 좋아진 게 뭔데요? 세상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등 쏟아지는 폭언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앞서 '동정표 노림수로 싱글맘을 선언한 것이냐'는 나리의 질문에 "누가 날 동정해요? 동정은 불우한 이웃에게 하는 거죠. 애 가진 사람한텐요. 축하란 걸 하는 겁니다"라고 항변했던 지안이, 자신을 흘끔흘끔 쳐다보는 시선 앞에 당당해지기 위해 오히려 더 화려한 차림새로 무장한 것도 무용지물이 된 채 노골적으로 쏟아지는 무형의 폭력에 사정없이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아이디 aveeno와 siddlsid13의 누리꾼은 "혼전임신이 더 이상 흉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됐지만 왜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싱글맘은 부끄러운 이름이어야 하는지..", "단지 미혼모라서 받는 대우들이 참 마음 아프네요. 이런 것이 우리주변 사실이라는게 더 슬픕니다"라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왜 혼자 애 키우는 사람을 불쌍하다고 해? 장하다고 해야지! 왜 멀쩡한 여자를 불쌍하게 만들어"라고 아버지 광석에게 던진 태강의 외침이, 콜라보레이션 경선에서 이겼지만 실무에서 물러나라는 회사의 요구에 "왜요? 저한테 무슨 하자 있나요?"라고 던지는 지안의 질문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콕 와 박히는 것도 이것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겪고 있을 '진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두 아이두'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각각 다른 삶의 가치관과 방식들을 지닌 캐릭터들이 상충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공하고 있다.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싱글맘스토리는 신파용이라는 막장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각도에서 싱글맘 캐릭터를 그리고자 노력했다. 싱글맘, 미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지만 그 시선 안에서 다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한 이들에게 우리 드라마가 힘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종영을 2회 앞두고 '아이두 아이두'가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물음들이 어떻게 귀결될지, 오는 18일과 19일 방송되는 15회와 16회에 더욱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MBC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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