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紳品韓文劇評新聞
올여름 대한민국 女心은 '도진 앓이'에 빠졌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주요 장면들. 화앤담픽처스 제공
올여름 대한민국 女心은 '도진 앓이'에 빠졌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주요 장면들. 화앤담픽처스 제공
여성들의 '도진 앓이'가 시작됐다. SBS '신사의 품격'이 지난 주말 20%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해 '시크릿 가든'으로 여성들을 '주원 앓이'에 빠져들게 하더니, 2012년 여름은 '도진 앓이'를 시키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현재 일요일 저녁의 제왕으로 불린 '개그 콘서트'를 꺾고 시청률 30%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 제작 현장 뒷이야기와 앞으로의 펼쳐질 드라마의 흥밋거리를 짚어봤다.
■장동건에 '목을 맨' 제작진의 승부, 통했다!
12년째 영화판에서 놀던 장동건에 대한 '신사의 품격' 제작진의 '러브콜'은 방송가에선 유명하다. 김은숙 작가는 '40대 남자들의 로맨스를 쓰고 싶은데 처음부터 주인공은 무조건 장동건이다'고 못 박을 만큼 장동건에 대한 구애가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 인기 폭발
일요일 최강자 '개콘' 누르고 승승장구
12년 만에 드라마 등장 장동건 '이름값'
김 작가는 4년 전부터 장동건을 향한 구애를 자신의 드라마 대사로 사용할 정도였다.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온 에어'에서 현재 '신사의 품격'의 연인으로 출연 중인 김하늘의 입을 빌려 "남자 주인공으로 장동건 안돼요?"라는 말을 했고, 극 중 인기드라마 작가로 등장한 송윤아와 어머니의 대화에도 "네 작품에 장동건 나오냐"라는 말을 넣었다. 2010년과 2011년 겨울을 강타했던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주인공 현빈에게 "사실 내가 알고 보면 장동건급 카메오 같은 사람이야"라는 대사를 하게 해 장동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그렇게 꾸준히 장동건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번 '신사의 품격'도 원래 장동건의 영화 일정 때문에 출연이 안 되는 걸로 알려졌다. 장동건 쪽에서는 "작가와 PD에 대한 믿음으로 긍정적인 검토를 했으나, 영화 촬영 일정과 겹쳐 인연이 안 될 것 같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 그러나 제작진은 "장동건이 출연 약속만 해 준다면 드라마 촬영 일정과 방송 일정을 몇 달 늦춰서라도 무조건 장동건에게 맞추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결국 장동건 잡기에 성공했다.
이처럼 어렵게 모신 장동건이지만, 드라마 초반부엔 '이름값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와 마음고생을 했다. 십여 년 넘게 영화 연기만 하다가 순발력, 재치가 필요한 드라마 연기가 몸에 익지 않았던 이유였다.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론 맞지 않다는 말도 나왔다. 장동건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현빈에게 연락을 해 지난해 '주원 앓이'를 시켰던 비법을 전해 듣는 등 극 중 역할인 도진에게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했다. 다행히 장동건은 회를 거듭할수록 완벽하게 김도진에 녹아들었다.
촬영장 스태프들은 "요즘 장동건은 완벽하게 김도진이 돼 있다"고 했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장동건의 말투나 행동이 김도진과 똑같아 웃음이 터지는 순간이 있단다. 초반에 나온 '꽃중년 4인방으로 묻힌다'는 지적이 이젠 "장동건만 보인다"는 칭찬으로 바뀌었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주요 장면들. 화앤담픽처스 제공■완벽한 호흡의 4인방과 커플 애정 전선을 주목하라!
모시기 어려웠던 장동건에 이어 제작진이 어렵게 모신 또 한 명의 인물은 '정록' 역을 맡은 이종혁이다. 이종혁은 '신사의 품격' 제안이 들어왔을 때 타 방송사의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내정돼 있었다. 그런데 김은숙 작가가 "정록 역은 꼭 이종혁이 해주면 좋겠다"며 "예정된 드라마의 시청률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약속까지 했단다. 물론 '신사의 품격'은 20%를 넘으며 그 드라마보다 훨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전 청춘물의 승자였던 김민종을 새롭게 부활시킨 점도 반갑다. 과거 이정재, 손지창과 함께 청춘스타로 주가를 날린 김민종은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남자로 돌아왔다. 신인 윤진이가 맡은 임메아리의 깜찍함이 통하며 사랑스러운 임메아리의 구애를 받는 최윤(김민종 분]은 자연스럽게 멋진 남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임태산 역할의 김수로는 '신사의 품격'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환영받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면 애드립(즉흥 대사]을 쏟아내 배우들이 웃느라고 NG가 날 정도란다. 김수로는 매번 새로운 표정과 몸짓을 시도하며 완벽한 임태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 주요 장면들. 화앤담픽처스 제공20부작으로 기획된 '신사의 품격'은 최근 김도진, 서이수가 커플이 되며 후반부를 맞았다. 지난 일요일 "서이수, 나랑 살자"며 프러포즈를 한 김도진은 서이수와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의 결혼 전선에 최대 장애물은 꽃중년 4인방의 첫사랑 아들인 콜린(이종현 분]이다. 김은숙 작가는 트위터에 직접 '콜린은 이 드라마에서 알려지지 않은 비밀 병기 같은 인물이다'고 소개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신사의 품격' 게시판에는 '콜린이 김도진의 아들이 맞나'라는 질문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콜린은 김도진과 비슷한 말투를 사용하고, 김도진이 첫사랑인 김은희와 관계가 특별했다는 암시가 드라마 곳곳에 나온다. 하지만 김은희가 정록에게만 아들의 존재를 밝혔고, 콜린이 태산의 집에 머물기를 고집했다는 점, 윤에게 찾아가 처음으로 친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이야기한 점을 봐서 네 남자 모두와 연관돼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신사의 품격' 후반부는 김도진과 서이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콜린의 생부에 대한 의문이 풀릴지, 최윤에게 '밀당(밀고 당기기]' 수법을 시도하는 임메아리의 작전이 통할지, 최윤이 언제쯤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지, 임태산과 홍세라 커플은 어떻게 될지, 이정록과 박민숙 부부의 화해가 가능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20~30대 연인보다 훨씬 처절하고 치열한 사랑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동화와 같은 해피엔딩은 아닐지라도 시청자들이 공감할 현실적인 요소가 많아 드라마에 점점 더 빠져들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http://news20.busan.com/news/new ... wsId=20120705000002
tracy~
這篇文章應該是讚賞紳品的吧~
好多字噢!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