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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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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패밀리', KBS시트콤 7년만에 부활 알리며 아듀!
KBS 시트콤의 부활을 알린 '패밀리'가 6일 120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패밀리'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우성가족 우신혜(황신혜)와 모든 면에서 모자란 열등가족 열석환(안석환)이 재혼하면서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가족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시트콤. 우신혜를 축으로 우지윤(박지윤), 우다윤(다솜) 등 엄마라인과 열석환을 축으로 열희봉(박희본), 열우봉(최우식), 열막봉(김단율) 등 아빠라인 자녀들이 맞수에서 친구, 남매로 뭉쳐가는 모습이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떴다! '봉지커플', 발견! '알지커플'
열석환 가족이 사는 건물 1층에 입주한 커피숍의 꽃남 바리스타 차지호(심지호), 알(민찬기)과 양가 자매들의 알콩달콩한 4각 러브라인은 극의 인기를 끌어올린 축이었다.
특히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OCN '신의 퀴즈 시즌3(이상 2012)' 등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박희본은 '패밀리'에서 얼꽝몸꽝 열희봉으로 분해 '건어물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알을 짝사랑하던 희봉이 지호의 한결같은 마음에 문을 열고, 지호를 짝사랑하던 지윤이 알의 따뜻함에 기대면서 '봉지커플(희봉-지호)', '알지커플(알-지윤)'이 탄생, 두가지 색깔의 사랑이야기로 여성팬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사랑스런 '헤라봉네스'로 열연한 박희본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널 만나서 많이 웃고, 울고, 먹고, 또 먹고. 반가웠어. 안녕~ 식탐 오크녀 헤라봉레쑤 열희봉! 함께 한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까칠한 완벽주의자 지호로 인기를 끈 심지호도 "안녕 차지호. 근데 내 안에 너 있다. 고마워요 희봉씨! 덕분에 즐거웠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작품에서 만납시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KBS로서는 침체됐던 시트콤 인기에 불을 붙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KBS는 앞서 '달려라 울엄마(2004)', '올드미스 다이어리(2005)'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후속 시트콤들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2008년 '못말리는 결혼'을 끝으로 제작을 중단했다. 지난해 초 4년만에 부활한 '선녀가 필요해' 역시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하면서 후속 '패밀리'에 우려가 깊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패밀리'는 KBS2 '정글피쉬'시리즈를 통해 젊고 발랄한 필력을 보여준 서재원 작가의 대본과 조준희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조합을 이루면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갔다. 어쩔 수 없이 한가족이 된 구성원들간의 갈등과 구성원 각각의 과거,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등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가족형 시트콤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냈다.
한편 '패밀리'는 이날 마지막회에서 8.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미선, 도지원, 이재룡 등이 출연하는 후속 '일말의 순정'은 18일 첫 방송된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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