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郑京浩采访：“不工作或者没有工作？那是不可能的！”
정경호 인터뷰, “작품 안되면 말아야지? 이젠 안돼!” chosun.com2009-09-23 10:39:09
<그대 웃어요>의 강현수, 실제 내 모습과 같아
중견 선배님들과 함께 한 시간, 양주대신 막걸리로…
배우 정경호가 오랜만에 웃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첫 도전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상종가 인기를 누리는 이민정과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니 말이다.
정경호는 최근 영화 <거북이 달린다>와 드라마 <자명고>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이번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자기 일에 특별한(?) 자부심을 가진, 다소 어리버리 착한 '강현수'역을 맡아 열연한다.
“자명고 촬영 중에 <그대 웃어요>란 시놉을 보고는 크게 웃었어요. 가족 중심의 따뜻하고 발랄한 드라마였기 때문이죠.”
그가 최근 출연한 작품들 중,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일반적인 평가에 대해 “안타깝게 잘 안됐어요. 저만 재밌었나요?(웃음) 작품을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란 게 와닿더라구요. 철이 점점 든다고 할까요? 예전엔 안되면 말지 하는 아둔한 생각으로 활동했었는데 지금은 달라요. 절 조금이라도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하나하나 소중하거든요.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욕심이 많이 나요. 잘됐으면 좋겠어요,하하!
작품 성향에 따라 배우의 분위기도 달라지 듯,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에 도전하는 정경호는 감회 또한 남달랐다.
“촬영 초반엔 웃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전작을 통해 무거운 역할을 할 때에는 몸도 지치고 마음고 지치고… 온종일 그 분위기에 젖어 기운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요. 스케쥴은 빠듯해도 분위기상 기분은 최고거든요.”
정경호는 이미 알려졌듯, KBS 공채 탤런트로 입문해 <다섯 개의 별> 이라는 프로젝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시절, 술 안줏거리가 되 버렸죠. 도대체 우리가 왜 했을까? 하는 후회 말이죠.”
그 동안 작품 속에서 비친 배우 정경호는 노래도 잘한다는 언급에 “노래요? 가수 역할은 했었는데, 실제론 정말 못하거든요. 하하, 그 당시엔 음향 조정도 마음대로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워낙 환경이 좋아져서 라이브로는 절대 속이질 못 하자나요, 후훗!”
그는 지난 2007년, 제15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영화 <허브>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의경 역할을 맡았었죠. 그 당시 가장 정경호스러웠고, 현재 촬영중인 <그대 웃어요>의 ‘강현수’역할도 그렇거든요. 자기 일에 책임감을 갖고 가족도 챙기는 그러한 역할! 실제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소지섭, 임수정과 열연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었던 정경호. <미사>의 이미지를 간혹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그는 이렇게 답한다.
“<미사>의 ‘최윤’ 역할은 지금 시키면 절대 못할 듯 해요.(웃음) 그 반대로 지금의 ‘강현수’ 역할도 그 당시엔 소화를 못했겠죠. 배우에게 있어 이미지란 점점 바뀌게 마련이거든요.”
정경호는 최근까지 등산을 즐겼다고.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작품을 함께 한 대부분의 배우들이 중견이었기 때문이란다.
“나이트 클럽이나 술집이 아닌 등산과 낚시, 그리고 골프 등등 어느 순간 제 취향이 바뀌어버린 거에요, 하하! 자명고를 촬영할 당시엔 술자리도 무조건 소주였죠. 막걸리도 필수고….”
또, 그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장 호흡이 잘 맞은 파트너가 누구냐고 묻자,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촬영했었던 남상미와 지금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구요, 배종옥 선배님은 영화 <허브> 촬영으로 만났었는데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죠.”
평소 우울한 분위기를 싫어한다는 정경호는 틈만 나면 주변 친구들과 어울려 술자리를 즐긴단다.
“사람이 정말 아닌데, 연기만 잘 한다고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둘 다 챙기기엔 아직 배워야 할 점 많지만 최대한 노력중이에요. 꼭 하고 싶은 배역요? 과거 <별빛 속으로>란 영화를 찍었을 때 환타지 속 사랑을 찾는 대학생 역할을 맡은 기억이 나요. 그런 역할요”
그 환타지 속 사랑은 누가 되었으면 좋겠냐고 묻자, “(고민하다) 그냥… 저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핫!”
‘배우 정경호’의 솔직 담백한 더스타 릴레이 인터뷰는 오는 25일과 26일, 케이블 <비즈니스앤>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더스타 이영화 PD moviebe@chosun.com |
|
发表于 2009-9-23 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