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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한가인, 왜 한강다리 위로?(‘신입사원’)
[마이데일리] 2005-03-08 11:12
결혼식을 한 달여 남긴 예비신부 한가인(23)이 한강 다리위로 올라갔다.
오는 23일 첫 방송예정인 MBC TV '신입사원‘(이선미 극본, 한희 연출)에서 미옥역을 맡은 한가인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서울 동작대교 난간으로 올라가 투신 기도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자신이 순결을 바친 오지호(봉삼역)에게 버림받은 한가인이 깊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한강으로 투신하려다 에릭(강호역)과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드라마 첫 회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영하의 추운날씨에 강바람이 강해지자 대역을 제안했으나 한가인은 최소한의 안정장치만으로 와이어 없이 폭 15cm 난간에 직접 올라가 30분간 난간에서 내려오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 드라마에서 한가인은 한강다리에서 자신에게 새 인상을 살게 해준 에릭이 회사에 수석입사하며 운명같은 재회를 하게 된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파일럿’, ‘별은 내 가슴에’,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이선미, 김기호 작가가 공동 극본을, ‘회전목마’의 한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MBC TV '신입사원' 미옥역을 맡아 한강투신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열연한 한가인, 사진제공 = MBC ]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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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한가인, 동작대교 난간서 안전장치없이 촬영투혼
[스포츠조선] 2005-03-08 11:52
"무서워"
24일 방영 '신입사원'
'예비 신부' 한가인이 큰 일 날 뻔했다.
오는 3월 24일 첫 방영될 MBC 새 미니시리즈 '신입사원'의 여주인공 미옥 역을 맡은 한가인은 지난 5일 대역없이 좁은 동작대교 난간에서 이렇다할 안전장치도 없이 30분간 직접 버티고 서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 연기투혼을 발휘,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날 촬영분은 한가인이 오지호(봉삼)에게 버림받은 후 자살하기 위해 한강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찰나 지나가던 에릭(강호)이 백마 탄 왕자처럼 구해주는 신.
한 손으로 가로등을 의지하기는 했지만 15cm 폭의 좁은 난간 위에 작은 안전판만 살짝 걸친 상태에서 서 있는다는 게 위험천만한데다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리고 서울에도 매서운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조건도 좋지 않아 제작진은 대역을 권했다고.
그러나 한가인은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서겠다며 위험을 자청했다.
오는 4월 26일 연정훈과의 결혼을 앞둔 한가인 입장에서는 몸을 사릴 법도 한데 작품을 위해 여차하면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연기임에도 불구, 기어코 본인이 직접 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프로정신을 발휘한 셈.
이날 촬영을 지켜본 한 스태프는 "한가인이 최고의 톱스타이면서도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한다기에 일보다 사랑을 택하려는 건가 했는데 이날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일과 사랑 모두 놓치지 않는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에릭(강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는 한가인은 이튿날 자신이 다니는 S기업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보러 온 에릭과 맞닥뜨리며 옥신각신 사랑 신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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