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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모델은 '장군잡는 여경' 강순덕 경위"
[스타뉴스 2005-11-09 09:37]
'달콤한 스파이' 김기호 작가 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의 김기호 작가가 주인공 남상미의 역할 모델이 '장군 잡는 여경'으로 세상에 알려진 강순덕 경위라고 밝혔다.
김기호 작가는 9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드라마 기획은 지난 해부터 한 것"이라며 "당시 '장군 잡는 여경'으로 뉴스에서 많이 소개된 강순덕 경위를 보고 열혈 여경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드라마를 준비하는 동안 강 경위에게 많은 일들이 생겨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ㆍ현직 군 장성들의 수뢰 혐의를 밝혀내 명성을 날린 강순덕 경위는 지난 6월 지명수배자의 도피를 위해 위조 면허증을 발급받도록 도와준 혐의로 입건됐다.
또 김 작가는 남상미가 이 드라마에서 남편이 죽어서 경찰이 된 것과 관련해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일본 만화 '폴리스 스테이션 라쇼몬'에서 착안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런 만화가 있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 이 이야기는 가슴이 뜨거운 여자 경찰이 악을 소탕하면 재미있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월화 드라마 시간대가 현재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과 SBS '서동요', MBC '달콤한 스파이'로 한창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세 드라마는 성격이 다 틀리다.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호 작가는 부인인 이선미 작가와 함께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신입사원' 등 수많은 화제작을 만든 대표적인 스타작가이다.
aoi@mtstarnews.com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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