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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6-3-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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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3월 6일 첫 방송!
[2006/03/02]
'봄의 왈츠' 윤석호 PD의 새로운 로망스
굳이 드라마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어떤 드라마의 PD이름이 출연진만큼 유명한 경우가 있다. 윤석호 PD가 그러하다. 윤석호 PD는 KBS재직 시절 많은 드라마를 찍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는 이른바 '계절 시리즈'의 명연출자로 기억한다. 원빈과 송혜교, 송승헌을 아시아의 연인으로 만든 '가을동화'를 필두로, 일본에 이른바 '욘사마' 배용준 선풍을 불러일으킨 '겨울연가', 그리고 '여름 향기'의 연출자이다. 그가 오랜 준비 기간 끝에 내놓은 '계절 시리즈' 마지막 작품 '봄의 왈츠'가 다음 주부터 KBS전파를 타고 안방을 찾게 된다.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물게 '봄의 왈츠'는 대형 극장에서 대형 시사회를 가지며 공개되었다. 지난 28일, 서울시내 용산CGV에서 열린 '봄의 왈츠' 드라마 시사회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물론 일본과 동남아시아 각국의 방송 관계자들도 포함되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전체 20부작 중 1부가 상영되었다. 윤석호 PD의 전작을 지켜본 사람은 '봄의 왈츠'를 어느 정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찍었다니 모짜르트의 선율과 유럽의 낭만적인 겨울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어긋난 운명과 안타까운 사랑의 빗나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 말이다. 실제 '봄의 향기' 1편을 통해 윤석호 드라마의 진국을 맛볼 수 있다.
드라마는 두 남자와 두 여자의 오랜 추억과, 어떻게 조합될지 모르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 윤재하(서도영 )는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어느 날 그에게 한국으로부터 한 여자가 날아온다. 송이나(이소연 )는 윤재하와의 어릴 적 이야기를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지만 윤재하는 웬일인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여기 한국에서 날아온 또 한 명의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박은영(한효주 ). 우연히 공예디자인 공모전에 입상하여 부상으로 오스트리아 행 티켓을 거머쥔 행운을 얻었다. 그녀가 오스트리아 공항에서 처음 맞닥친 운명은 바로 윤재하의 매니저인 필립(다니엘 헤니 )이다. 활달한 박은영을 두고 윤재하와 필립, 그리고 자신만만한 송이나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당초 '봄의 향기'는 캐스팅 문제로 난항을 보였다. 마지막 순간에 '봄의 향기'호에 올라탄 한효주를 비롯하여 서도영과 이소연 등은 뜻밖의 캐스팅이랄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낸 윤석호PD가 이들을 어떻게 조련시켜 한류스타로 거듭 나게할 것인지는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효주는 1회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였다. 서도영과 이소연 또한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는 캐릭터의 그림자를 내보였다. 다니엘 헤니는 이번에는 매너 좋은 미남에서 유머 넘치는 연인으로 등장하여 한국드라마 출연에 있어서 한계이자 기회임을 이번에 다시 한번 보여준다.
윤석호 PD드라마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조연으로 등장하는 중견배우로 반갑다. 정동환은 윤재하의 아버지로, 김해숙은 한효주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안방 드라마 전쟁에서 새봄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는 KBS 2TV의 '봄의 왈츠'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보너스. '봄의 왈츠'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함께 '미국민요 '클라멘타인'의 변주곡을 여러 차례 들을 수 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글 박재환 (KBS콘텐츠전략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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