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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组图
마왕 20부 최종회 대본이 평택으로 도착.
묘한기분과,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때의 그 몬지모를 아쉬움.
20부 최종회 대본을 읽어 내려가면서
주마등처럼 스치는 70일간의 마왕스틸로 겪었던 추억들.
1회 대본을 받은것이 엇그제같은데 눈을 떠보니 20회대본이 내손에..
눈앞에..있었다.
19회 촬영을 할때까지만해도 마지막은 어떨까..? 라며
스텝들과 엔딩을 만들어보며 웃었는데.
20회 대본을 받은 그날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너무힘들고 외로워 얼른 끝나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끝남을 알리는 20회 대본을 보니,
보고싶지도 작가선생님도 괜시리 미워졌다.
촬영이 시작한 한달뒤 들어갔을때. 혼자 오리알된기분으로.
적응 하겠노라고. 열심히 눈치보며 적응해가던 내모습도.
스텝들에게 잘부탁드린다고 인사드렸던 그날도.
배우들과 농담던지며 서로에대해 알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그때도.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되어버렸다.
적응해가는 나의모습에 우리 대마왕 감독님이
'미란이 이녀석 잘버티네, 힘들진 않니. 잠은 잘 잤니.."
'우리 미란이는 사진도 잘찍어' 란 말에 신이나서 더 열심히 했던 내모습,
나이가 어려서인지 스텝오빠들에게 버릇없이 굴어도
예뻐해주시던 오빠들,
마왕 하고싶다고 나의 사랑하는 린여사에게 좋겠다며, 투정하던날,
정말로 마왕 스텝으로 참여하게해준 우리 조피디.
힘들어하는 날보며 더 힘들어하던언니,
힘들텐데 더 힘들게 해서 미안한 우리 혜린언니.
작업으로 현장안나가는날이면, 아파서 현장을 못나가는 날이며.
문자로' 아픈건 괜찮냐'며, '작업핑계로 안나오냐'며
장난과 걱정이 담긴 메세지를 보내주던 오디오팀 준호오빠.
소품사진으로 내가 투덜 투덜 안해준다고 100번 튕기고
꼬장 부려도 잘받아주고 내가 의도한대로 소품 사진 진행해줬던
조연출 종호오빠.
넌 우리팀이야 라며,
우리 미란이, 우리곰♡,
너무 편하게 대해준
우리 오승하 패밀리,
무조건 내편들어주던 자광오빠,
날 너무 귀여워라 해준 지혜언니,
승하와 해인 러브모들때 더 급친해지는 동갑내기 정호,
그리고 DS에 빠지게한 기현오빠.
프렌드~ 라며 손흔들며 인사하던
민아매니져 내친구 환이
미란아~미란언니~하면서
예쁘게 웃으며 인사해주던 민아 메이크업 수민언니,
민아 헤어담당 지윤이
그리고 항상 귀엽게 웃으며 걸어오던 덕균오빠
나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미안할정도로 잘챙겨주던
우리 봉장어 민아 스타일리스트 미혜언니.
우리 해인패밀리
힘들었으면서 애써 웃고, 끝까지 잘해준,
내가 정말 좋다며, 가끔 힘든 모습을 보여준,
그럴때마다 많이 다독여주지 못해, 언니로써의 위로가 못되줘서
너무 미안한 태웅오빠 스타일리스트 혜원이.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내사진을 아낌없이 칭찬해주며,
내가 이렇게 해보세요 라고 하면 해보고 하나하나 알았다는듯
미소 지어주던 태웅오빠 매니져 탁사마 탁현오빠.
민재,재민. 웃으며 밝게 인사하던,
리나와 영준오빠, 그리고 그의가족들.
내가 혼자있는 모습이 심심해보여서 말걸기 시작했다던,
찍은사진을 검사하고. 왜 사진안찍냐며 구박아닌 구박하고.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얘기하던,
정말 많이 챙겨주고, 날 웃고 욱하게한...
촬영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지막 촬영날은,
안아주며 너무 고생많았어...라고 나즈막히 말하던. 지훈오빠
여배우라 조심조심하던 나에게,
어느순간부터 눈이 마주치면 웃고 카메라를 보면 귀엽게 장난치고.
감정씬찍을때. 사진찍는데 어려움없게 해준,
겉으론 대화를 많이 한건 아니지만,
날 너무 좋게 봐주고 편하게 생각해준..아이
사진찍자며 나를 안아주며 사진을 찍던, 우리 예쁜 민아,
가끔 던지는 말밖엔. 혼자 웃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운지,
웃음을 멈추고 연기하던,
너무 말이 없어 날 불편해 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든.
단한번도 인상을 찌푸리지 않은.
마지막촬영날은 웃으며 어깨를 다독이며.
정말 고생많았어~ 라고 마지막으로 날 웃게해준 태웅오빠.
사진 올려달라고 보채는 나의 말에도.
-힘들게 찍어주신사진인데 빠른시일에 올리도록할께요 죄송해요-
라고 말하던 우리 홈페이지 관리자 지선언니.
미안해요 내가 너무 마음이 급해서 너무 보여주고싶어서 그랬어요.
마지막으로 김지우 작가 선생님,
마지막촬영몇일전에 처음 뵙는데. 가서 너무 팬이라며 말하고싶었지만,
부끄러워 다가가지 못할때.
제작피디님에게 소품사진얘기를 하며 밥한번 사야겠다며.하셨단말에
어찌나 영광이던지요.
악수를 청하시며 사진잘찍어줘서 고맙다며, 고생많았단 인사에
어찌나 부끄럽던지요.
저야말로 작가선생님덕분에 마왕이란 작품에 빠지고.
또 선생님이 쓰신 작품의 스틸로 있게되서 어찌나 감사한데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써주세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나는 마왕이란 작품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이, 소중한 사람들이,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이 생겨버렸다.
이 추억들을 이사람들을 언제까지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다 기억하고 잊고싶지 않다.
뒤늦게 합류해,
적응빨리 할수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텝들.
좋은사진을 찍을수있도록 도와준 우리 스텝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참.
포토갤러리와 제 싸이에 댓글을 달아주신 우리 팬분들.
정말 고마워요~
마왕... 나에게도 마왕이 숨어있다는걸 알게해준 마왕.
비록 마왕이여도 난 널 죽을때까지 잊지못할꺼 같다.
사랑한다.... 마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