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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5 韩文新闻一则 from:new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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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민정 백혈병에도 이혼거부 우렁각시 선언 “고통 함께 나누자”(너는 내운명)
[뉴스엔 윤현진 기자]
호세(박재정 분)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아내 새벽(윤아 분)은 오히려 고통을 함께 나누자며 그를 끌어안았다.
2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166회에서 새벽은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하는 남편 호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며 “어머니를 위해 병원 출입은 안할 수 있다. 하지만 헤어지자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유를 물었지만 호세는 “말 그대로다. 당분간 서로 안봤으면 좋겠다. 병원에도 더 이상 오지마라”는 말만 남긴 채 회사로 향했다.
우연히 이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 유리(이설아 분)는 민정(양금석 분)에게 "호세가 새벽에게 이혼하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고 이에 민정은 얼굴에 화색을 띠며 곧바로 자신의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호세의 이혼절차를 밟으라고 시켰다.
답답한 새벽은 회사로 찾아가 호세에게 구체적인 이혼의 이유를 따져 물었고 결국 호세는 민정이 급성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새벽에게 털어놓았다. 이어 호세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새벽과 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이혼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털어놨다.
생각지 못했던 민정의 병세에 깜짝 놀란 새벽은 “어머니가 사지에 몰렸고 호세씨가 힘든데 나만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짐을 싸서 시어머니 민정의 집으로 들어갔고 이에 놀란 호세에게 “민정이 쓰러진 것은 일정 부분 내 탓이다. 당신과 결혼한 순간부터 나는 이 집 식구다. 쫓아내도 나갈 수 없다. 어머니 몰래 우렁각시처럼 잘 해내겠다”며 민정이 보낸 협의이혼신청서를 찢어버렸다.
이어 새벽은 “이혼을 한다고 해도 아직은 아니다. 아내와 며느리로서 할 일은 다 하고 이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 우리 서로 고통을 나누며 어머니 병을 해결하자”며 호세를 위로했다. 이혼하자던 자신의 매몰찬 행동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감동을 전하는 새벽에게 고마움을 느낀 호세는 눈물을 흘리며 새벽을 끌어안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새벽의 태도에 대해 각각 다른 의견으로 논란을 벌였다.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힘들 때 오히려 함께 하자는 새벽의 대사가 와닿았다.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듯 하다” “새벽과 호세는 절대 헤어지면 안된다”고 새벽을 응원하는 반면 “새벽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당하고도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새벽의 캐릭터가 너무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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