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貝多芬病毒導演讚揚==達到130 % 的 金明民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이재규)가 12일 종영했다. 짜임새 있는 대본과 훌륭한 연기, 치밀한 연출 3박자가 두루 갖춰진 '베토벤 바이러스'는 시청자들로부터 성별과 세대를 초월한 지지를 끌어냈다.
그 가운데 드라마를 진두지휘한 연출자 이재규 PD가 있다. MBC 퓨젼사극 '다모'를 내놓으며 주목받았던 그에게 '베토벤 바이러스'는 1970년대 패션피플을 그려낸 '패션 70s'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3번째 연출작이다.
지난 6개월을 '베토벤 바이러스'와 함께 보낸 이재규 PD를 드라마의 마지막 방송을 몇시간 앞두고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쫑파티 현장에서 만났다. 9회까지 홀로 촬영팀을 이끌었을 만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밝은 얼굴로 정든 스태프·연기자들과 종영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이재규 PD는 자신은 클래식 문외한에 음치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주인공 강마에 역 김명민에게 120%, 130% 이상을 해줬다고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종영한다. 소감은?
▶지난 6개월간 힘들었다. 이전에도 드라마를 할 때마다 힘들었는데, 이번이 최고로 힘들었다.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김명민씨는 물론이고 연주자 하나하나도 없으면 드라마를 할 수가 없다.
-홍진아 홍자람 작가가 '이재규 PD는 철인' 이라고 하던데.
▶잠을 많이 자지 못했다. 사실 드라마를 하면 대본이 늦어지고 해서 정신적으로 고통이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 외에 다른 고통은 없었다. 작가분들에게 감사한다.
-드라마 시작 전에는 대본을 들어 엎는 우여곡절이 있었다던데.
▶대본을 한번 전체 수정을 했다. 그러나 다듬는 과정일 뿐 굉장히 소소한 일이었다. 그것도 촬영하기 한달 전 쯤 있었던 일이다. 대본을 완전히 들어 엎었다는 건 와전된 이야기다.
-클래식이란 낯선 소재를 어떻게 다루게 됐나?
▶낯선 소재다.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생각은 안 나지만 홍진아 홍자람 작가와 '비주류의 사람이 주류에 편입될 뻔 하다가 다시 아웃사이더가 되는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그런데 홍진아 작가가 클래식 이야기를 하는 거다. 클래식이요? 그랬다. 내가 뮤지컬이 어떠냐고 했더니 또 싫다더라.
나중엔 우주인 선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으쌰으쌰 하다가 다시 음악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 동안 음악 이야기를 곱씹고 있었다. 처음처럼 싫지가 않더라. 나는 라디오를 들을 때 FM 클래식 채널을 들을 뿐 완전히 클래식에 문외한이다. 게다가 음치이기까지 하다.
-소재 때문에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비교도 많았다.
▶'노다메 칸타빌레'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작가들도 비슷한 건 다 피해가자고 했다. 시청자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드라마를 본 분이 많을 텐데 또 다른 느낌으로 우리 드라마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사이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한) 우에노 주리나 치아키(타마키 히로시 분)를 카메오 출연시키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 '피아니스트 노다 메구미(우에노 주리의 극중 이름)' 이런 식으로 소개를 하면 어떨까. 그런데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일정도 어렵고.
-베토벤 바이러스의 성공 요인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좋은 대본과 저 아저씨(김명민을 가리키며), 그리고 연주자와 스태프의 열정과 피와 땀. 그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명민씨만 이야기하면 다른 분들이 서운하려나?
김명민씨의 캐스팅 과정은 간단했다. 시놉시스를 주고 무슨 일정이 있다기에 다음날 김명민씨를 만났다. 그리고 다음날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처음부터 김명민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해야겠죠? 밝히자면 후보는 딱 한명 더 있었다.
-클래식 선곡은 어떻게 했나.
▶선곡은 홍자람 작가가 선곡하거나 서희태 음악감독이 선곡을 했다. 작가와 서 음악감독이 선곡을 해서 상의해 최종 결정을 하기도 했다. 들으며 상상한 곡을 추천한 적은 있지만 제가 선곡한 적은 없었다. 얘기했다시피 아는 게 없다.
-김명민씨의 강마에가 큰 인기를 얻었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김명민씨는 120%, 130% 해주셨다. 상상 이상이었다. 100%만 해도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해줬다. 상대적으로 다른 분들이 덜 조명받은 부분이 있다. 충분히 그 몫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김명민씨가 이렇게 조명을 받으리라고 저는 처음부터 예상을 했다. 대본을 쓰고 기획할 때 예상을 했다가 첫방송을 할때까지 조금 불안하긴 했었다. 그러나 2∼3회가 나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처음 상상했던 건 노인네 같지 않은 지휘자였다.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베토벤을 보면 대사 톤이 뻣뻣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주 매력적이고 상상하지 못한 사람을 생각했다. 처음엔 자기만의 세계가 있지만 조금 유연한 인물로 생각을 했었다.
-강마에와 두루미의 러브라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별 느낌이 없었다. 조금 지나면 이해할 것으로 생각했다. 사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드라마 속 사람들이 살아온 인생에도 사랑이 차지하는 부분이 있고 당연히 사랑하는 이야기가 있다. 대본에도 원래 있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우려는 없었다. 몇 회가 지나니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너무 절제하는 게 아니냐. 하지만 제가 생각한 게 그 정도였다. 공연장면에서 끝이 난다. 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 일이 안 될 정도였다.
-벌써부터 시즌2 요청이 많다.
▶시즌2는 어려울 것 같다. 출연진이나 작가분과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직 이야기한 게 없다. 한다 해도 다른 모습이 되지 않을까. 나는 여건이 된다면 기꺼이 하고 싶다.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것이었다. 편집이 어려웠다. 초인은 내가 아니라 오세레나 편집기사다. 나는 2시간은 잤는데 이분은 완전히 초인이다. 오디오만 5개 채널, 비디오를 합치면 수가 더 많아진다. 1초의 장면을 쓰기 위해 50개 트랙을 맞춰야 한다. 상상할 수 없는 편집을 해냈다는 게 대단하다.
-차기작 계획은?
▶수사물이나 첩보물, 다이버 이야기 세가지 중에 하나를 하게 될 것 같다. 다이버 이야기는 '아쿠아'라고 알려진 물고기 인간 이야기인데 미오글로빈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근육에 산소를 저장했다가 고래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의 불우하고도 행복한 이야기다. 그런데 좀 쉬어야 하지 않겠나. 일단 좀 쉬고 싶다.
翻译
貝多芬病毒導演讚揚==達到130 % 的 金明民
“贝毒PD”达到130% 的金明民，预期综合症”（采访）
Mbc水木剧，“贝多芬病毒”（剧本 洪珍儿 洪紫兰·导演 李在奎）结构精良的剧本、精湛的演技、优秀的导演，三方强强组合带来的“贝多芬病毒”超越了观众的性别和时代，得到了众多支持。
电视剧导演李在奎PD。拍摄mbc历史剧“茶母”获得关注，“贝多芬病毒”是继1970年代时尚剧“时尚70年代”三年后的新作。
在电视剧最终回播出几小时前，在首尔여의도的一个고깃房子拍摄处，见到了过去的6个月中“贝多芬病毒”剧组人员与李在奎PD。已经把9次独自将拍摄组拉来进行杀人般拍摄日程消化的他脸色明亮，全体员工和演艺人员们也都非常的不容易。
本身是古典音乐门外汉加音痴的李在奎PD说，如果本剧够令你捧腹大笑，那么主人公姜玛艾-金明民饰-应给予120%，130%以上则是对应于观众们热烈的支持。此外，已整理好了他的采访。
-'“贝多芬病毒”令人有些中毒。您的感想？
▶过去的6个月间很困难。之前要做这个电视剧时也很困难，这次堪称困难的巅峰。这辈子都不会忘记。要感谢的人很多。当然有金明民先生，还有各位演奏家，如果没有他们也不会有这部电视剧。
-据说，洪真儿、洪紫兰作家说“李在奎PD是哲人”。
▶经常没有办法睡觉。其实，要做电视剧的话，剧本会来的晚，所以精神上很痛苦。可是这次除了身体上的不适没有其他方面的问题。都要感谢两位作家。
-听说，在这部电视剧开始前，有您等候剧本又推翻的曲折事件。
▶对剧本做了一次整体性的修整。不过只对一些细小的部分做了整理。这是拍摄的前一天的发生的事情。等待完整的剧本再推翻是为了得到一个整体性的故事。
-您是如何对待古典音乐这类陌生的题材？
▶是陌生的素材。到底是怎样的人没有很准确的思考出来，面对洪珍儿、洪紫兰作家与“非主流的遭遇主流的改变，再次笑对世界的故事”想做这个电视剧，也很喜欢。但是，洪珍儿作家说要写关于古典音乐的故事。古典音乐么？恩，我对于音乐之类的并不喜欢。
以后要做宇航员先遣队的故事的话，在做的过程中，一点一滴的，这个音乐故事一定又会再次回到脑中。这段时间一直都在反复思考关于这个音乐的故事。已经不像最初一样不喜欢了。听广播时，听到FM古典音乐频道发现自是完全是古典音乐门外汉，而且还是个音痴。
-由于题材内容的原因，许多人将本剧与日剧“交响情人梦”做比较。
▶很不喜欢听到这部电视剧与“交响情人梦”相似的话。所以两位作家遇到这类的事情都会回避。当然会有观众说这样的话，但是如果常看的观众能够感受到本剧带给你们的另一种感觉就太好了。
对于两者间的比较，野田惠和千秋（玉木宏饰）出演的话会如何？钢琴家如果让野田惠（上野树里饰）担任如何？等等一类的猜想会如何。但是在此没有说绝对会怎样的必要。对我来说是比较艰难的时候。
-你认为贝多芬病毒成功的原因是什么。
▶好的剧本和我大叔（腿长的金明民），还有演奏家和工作人员的热情和努力。以上原因中中最重要的原因。如果只谈金明民的话，其他演员会觉得很失望吧？
金明民的拍摄部分是最容易的。给了日程表第二天就能见到他。而且紧接着就能收到他的联系方式。从开始就认为金明民是个很有思想的演员。所以主角的候选人非他莫属。
-怎么选择古典音乐的呢。
▶选曲是由作家洪紫兰和徐熙泰音乐监督进行的。作家和徐音乐监督选曲、商议后做了最终的决定。曾经有我推举自己想象中的美好音乐，但是我没有参与选曲。
-金明民凭姜玛艾一角受到了很大的欢迎。您如何评价。
▶对于金明民我认为120%，130%都应给予。超乎想象。即使只有100%，我也认为他的表现在此之上。当然其他演员也有可赞之处。在还没有准备充分就开拍很可惜，但也并不是无可奈何。金明民从开始的表现就非常符合我的期待。从写剧本、实现日程拍摄到这部电视剧第一次播出时，我有些不安，但是到第2-3集出来时，有了信心。
第一次想象不是由老人来担任指挥家。如果看了加里·奥特曼演绎的贝多芬就会觉得这部剧的台词很自大，但是对我来说是很有魅力，甚至无法想象的人。最初是一个沉溺在只有自己的世界里的脆弱的人物。
-对于姜玛艾和杜露美的感情线部分有什么意见。
▶没有什么感觉。在多长几岁可能就能够理解了吧。相爱的人无法生活在一起是无法去掉的元素。剧中人在现实生活中有寻找爱情的人，当然就会衍生出爱情故事。因为是剧本中原有的故事所以没有在这方面的拍摄没有后顾之忧。几集播出后就有一些观众关心感情线。我们并不是过分压制感情线。但是就我来看，他们感情的那个程度刚好。公演的场面结束的时候，我看了最后一个场面，心中不会觉得烦闷。
-现在已经有很多希望您拍第2季的请求。
▶拍第2季比较困难的样子。制作资金、作家和故事内容都需要筹备。现在也没有故事内容。即使做也不会做出另外一种风格。如果条件允许的话我也想做。
-最困难的地方，您认为。
▶最困难的是音乐编辑方面。超人不是我而是编辑大师。我还要睡两小时，这位则是个完全超人。音频只有5个轨道，要与视频结合必须要构建更多轨道。1秒的场景要配合50个轨道。无法想象的编辑，太了不起了。
-下一个工作计划？
▶应该会从调查、谍报、潜水这三种故事类型中选择一个吧。首先要休息一段时间。
翻译by jina
转自金粉世家——金明民中文论坛（http://kimmyungmin.5d6d.com/bbs.php)
把明民论坛里由jina翻译的这篇李在奎导演访谈转来,感觉应当更能帮助大家理解最后一集大姜小美感情戏结局的导演意图。
虽然很不情愿，我还是很认可李导对剧终感情线的解释。看来应当是天使的翻译比较准确。
[ 本帖最后由 风过耳 于 2008-11-15 11:34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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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8-11-15 02:41
这个和姜mae有啥关系 难道BJ俩姐妹要求选角要腿长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