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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하정우 주연 영화 '멋진 하루'(영화사 봄·스폰지, 이윤기 감독)가 이달 26일 크랭크 인 한다.
'멋진 하루'는 전도연이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선택한 차기작이란 점에서 화제가 됐던 멜로 영화. 여기에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등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하는, 세공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이윤기의 새 연출작이란 점에서 궁금증을 더했다.
대중 보다 평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은 이 감독 작품에 티켓팅 파워를 겸비한 전도연이 합류하자 상대역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전도연과 같은 소속사인 하정우는 '구미호가족'과 드라마 '히트'로 얼굴을 알린 럭키 가이다. 아버지 김용건의 후광에서 벗어나려고 독립 영화와 연극,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한 팔방미인. 전도연과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5년 SBS TV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의 딸과 경호원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는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엉뚱한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다. 전도연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로 출연한다.
하정우는 그녀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다른 여자들에게 또 돈을 빌려야 하는 남자로 가세했다. 티격태격 다투게 되면서 참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간만에 여배우를 조커로 내세운 영화라 그런지 충무로에선 영화 외적인 흥미로운 시선도 함께 보내고 있다. 김태희·전지현이 '싸움'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한 수 위인 설경구·황정민의 조력자 역할을 한 것과 달리 '멋진 하루'에선 하정우가 얼마만큼 전도연으로부터 어시스트를 받을지 궁금하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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应该是说电影26日正式开拍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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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12-20 02:18
发表于 2008-4-12 2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