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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문근영-김소연, 31日 동시 출격 "수목극 퀸 나!"
孙艺珍、文根英、金素妍31日同时出发,谁会是女王
[OSEN=김국화 기자] 3월 31일, 방송 3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수목드라마를 일제히 출격시킨다. MBC ‘개인의 취향’, KBS 2TV ‘신데렐라 언니’, SBS ‘검사 프린세스’는 각각 손예진, 문근영, 김소연 등 내로라하는 여성 톱배우들을 정면에 포진시켜 승부수를 띄운다.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이라는 정상급 여배우와 가장 주목받는 신예 이민호의 결합이라는 점, 2AM의 임슬옹 연기 데뷔작이라는 점 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손예진은 그 동안의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연애 숙맥에 엉뚱한 캐릭터 박개인을 만나 이미지 변신한다. 평소 게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개인은 가짜 게이 전진호(이민호 분)와 동거생활을 하면서 화장기 없는 모습에 편한 옷차림 등 털털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 시크하고 까칠한 이민호와 만들어갈 로맨스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의 악역 도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문근영은 남자 잘 만나 팔자 고치려는 어머니 때문에 수도 없이 새 아버지를 만났던 탓에 새로운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 ‘얼음여왕’ 은조로 분한다. 삶에 대해 지극히 냉소적이지만 특유의 냉철함과 천부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사랑을 독차지했던 문근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김소연은 전작 ‘아이리스’에서 보여준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인물은 연기한다. 김소연이 연기하는 마혜리는 엄친딸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아 검사가 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힘든 일은 싫어하고 예쁜 옷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성격으로 검사라는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동료들과의 갈등과 사기, 무고, 폭행 등 온갖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게 된다.
방송 3사에서 한날 한시에 새 작품을 선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게다가 세 작품 모두 여자주인공을 타이틀롤로 내세웠으며 이들의 연기 변신 또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한다. 같은 출발점에 선 이들이 정정당당 승부를 겨뤄 어떤 결과를 낼 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miru@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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