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19497
'공주의 남자' 박시후-문채원, 저잣거리 데이트 여심 흔들
“公主的男人”朴施厚-文彩元 闹市约会
박시후와 문채원이 달콤한 저잣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3회에서는 기방 앞에서 세령을 기다리는 김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기생이 "어떤 여인을 기다리시냐"고 물었고, 김승유는 "절대 와서는 안되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승유의 예상을 뒤엎고 세령(문채원 분)은 기방 앞에 나타났다.
세령이 공주라고 생각하는 김승유는 "어찌 밖을 나오냐"며 버럭 화를 냈고 세령은 되려 당당하게 "스승님이 기다리실까봐 그랬다. 이만 가보겠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승유는 바로 태도를 바꿔 "말은 못태워줘도 궐밖 구경을 시켜드리겠다"면서 세령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들었다.
저잣거리의 풍경을 지켜보던 두 사람은 그네타기 시합을 발견했다. 그네를 타고 높이 올라가 걸려있는 꽃은 먼저 입으로 무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주변사람들은 날씬한 세령에게 그네 탈것을 권유했고, 세령을 흔쾌히 수락했다. 김승유의 제지에도 소용없었다.
김승유가 그네를 힘껏 밀면서 시합은 시작됐고, 세령은 말을 타듯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는 세령을 지켜보던 김승유는 왠지모를 훈훈함에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세령은 시합에서 이겼고, 꽃 한송이를 손에 쥐었다.
시합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저잣거리 구경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김승유는 자신을 쫓고 있는 왈패가 있음을 눈치채고 달려가기 시작했다. 겨우 왈패를 따돌린 두 사람은 수풀뒤에 숨었으며, 들키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딱 붙어있었다.
한편, 데이트가 끝난 두 사람은 궁 앞에서 아쉬운 이별을 했다. 김승유는 "부마가 되면 말을 태워 줄테니 다시는 다시는 궁 밖으로 나오지 말라"며 "약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런 김승유에게 세령은 자신이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채 "약조하겠다"며 궁으로 향하다 "스승님 즐거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황예함 기자(celestyn@starn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