ːːːːːːː "강석구 교수"의 브레인 속 환자 이야기 ːːːːː
" 엄신영 환자 : 교통사고 후 발생한 뇌좌상이 커져 수술받은 경우 "
브레인 의학감수 강석구 교수님이 전하는 <브레인> 속 환자 이야기.
뇌좌상은 쉽게 설명드린다면
뇌에 피멍이 생긴 것입니다.
뇌에 가해진 충격의 파가 두개골의 골절 등을 생기게 할 뿐 아니라
두개골 내의 부드러운 뇌조직에는 출혈을 발생 시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방망이로 앞부분을 가격 당했을 때 (빨간색이 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쪽 뿐아니라 뒤쪽 후두부에도 출혈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것은 버스가 갑자기 설 때,
기사님 쪽으로 달려 나가게 되는 것과 같은 관성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즉 가격당한 곳 말고 그
반대 부위로 뇌가 움직이면서
반대측 두개골에 뇌가 다시 충격을 받아 손상되는 것을
반충손상 (Contrecoup)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경외과에서는 가격당한 반대쪽에도 다른 출혈이 없나 유심히 CT를 관찰하게 됩니다.
엄신영환자는 이 경우는 아닙니다. ^^;;
엄신영환자는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이 가해 졌고
이로 인하여 외상성 뇌출혈 즉 뇌좌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흰색이 출혈입니다.
이 사진의 출혈양은 그리 많지 않아 준석이 지시한 대로 치료해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단, 출혈이 더 커지지 않는다면요.
그런데 이런 외상성 출혈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지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뇌압 상승이되면 응급 개두술 후에 혈종 제거술을 같이 해 주어야 합니다.
강훈은 이 환자의 외상성 뇌출혈이 더 커질 것을 탁월한 직감으로 감지했고
그래서 봉구에게 (1년차) CT를 다시 찍어 보라고 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흰색의 출혈이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가 반대편으로 밀리는
뇌 정중 전위 소견이 보이고 환자의 의식상태가 떨어진다면
강훈의 결정처럼
응급 개두술 및
혈종 제거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두 번의 검사 사진을 이렇게 위 아래로 같이 놓고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혈이 더 많이 (흰색)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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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교통사고 중 가장 사망률이 높고 또 회복 되더라고
가장 심하게 그 후유증을 지니게 되는 것이
오토바이 교통사고 입니다.
오토바이를 타실 때
헬멧 만이라도 꼭 쓴다면 그 위험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보고에 의하면 오토바이사고 사망자의 54%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박동화 (중국집 배달원)는 헬멧을 쓴 상태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2부에서 극적으로 의식이 돌아 왔는데
이것은 동화가 핼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건 제 개인의 생각이지 인과 관계가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
[브레인 의학감수 - 강석구 교수]
* 학력 *
1999.03-2005.02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 약력 *
2007.09-2009.02 미국 M. D. Anderson Cancer Center 뇌종양센타 박사후 과정
2009.01-2009.03 미국 Texas Children's Hospital 소아신경외과 연수
2010.03-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 KBS2TV
<브레인>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