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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 ‘걸로체’ 현빈 잇는 유행어 만들까
‘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걸로체’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까칠하고 시크하면서도 허당스러움이 다분한 건축사 김도진 역의 장동건이 기존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 매력을 펼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건은 완벽한 ‘꽃신사’의 비주얼을 갖추고도 시종일관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드는 코믹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면서 대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장동건이 선보이는 “~걸로”라는 독특한 말투는 벌써부터 강한 중독성을 예감케하고 있는 상황. 그는 남의 이야기를 툭 잘라버리거나 화제를 전환시키려고 할 때 “~걸로”라는 어미로 대화를 끝내버리는 모습으로 독설이 난무하는 ‘불꽃독설’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극중 장동건은 불량학생들과 싸움이 붙어서 간 경찰서에서 “합의는 없는 걸로”라고 말하는가 하면, 김수로가 한 명이 빠지게 된 야구팀 대타로 들어오라고 하자 “안 싫은 걸로”라고 대답하고 김하늘과 대화하며 “사과는 안 받는 걸로”, “오늘 미팅은 없는 걸로”, “그래요. 그럼 아닌 걸로”라며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장동건의 ‘걸로체’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등 ‘명대사 제조기’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톡톡 튀는 대사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장동건은 1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신사의 품격’에 남다른 열정과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재치 넘치는 대사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장동건의 프로다운 면모들이 ‘신사의 품격’ 김도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로 매주 토,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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