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杨镇宇专访“坏男人,喜剧首次挑战”
양진우 “나쁜 남자·코믹 생애 첫 도전”
[포커스신문사 | 글 최주흥 사진 정선식 기자 2012-07-15 22:48:30]
■ tvN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박예진·김기범 호흡…웃음이 빵빵
임팩트 강한 영화 배역을 좋아해요
제작 관심 많아 단편영화 찍을 계획
양진우는 낮은 목소리에 깊은 생각이 어우러진 청년이다. 어떤 질문에도 천천히,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대답하던 그는 웬만한 질문에 흥분하는 일이 없었다. 드라마 배역에 대해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고, 개인 관심사라는 ‘영화’와 ‘제작’에 관련해 물어보면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그는 2002년 드라마 ‘대망’ 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매직’‘별난남자 별난남자’‘역전의 여왕’에서는 부드럽고 신사다운 남자로 활약했으며, 영화 ‘파란자전거’ ‘세븐데이즈’를 비롯해 KBS TV 문학관 ‘광염소나타’에서는 의수를 단 코끼리 사육사, 마약중독자 로커, 광기어린 예술가 등 파격적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tvN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서 주인공 이태리(박예진 )의 첫사랑 최승재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최승재는 완벽한 나쁜 남자로 보이지만 15세 소년에서 25세 어른으로 변한 금은동(김기범 )과 유치한 싸움을 벌이는 ‘허당’기 짙은 인물이다.
“전형적인 나쁜 남자 연기는 처음이라 호기심이 생겼죠. 거기에 또 1차원적인 나쁜 남자는 아니고, 코믹한 느낌이 많아 ‘생애 첫 나쁜 남자이자 코믹한 인물’로 도전해볼 만한 캐릭터였어요. 부드러운 역할을 하다가 나쁜 남자 역을 처음 맡아 신경을 많이 썼죠. 원래 1년에 한 번 화낼 정도거든요. 일부러 친구들에게 말도 딱딱하게 하고, 말도 빨리빨리 끊었죠. 주위 사람들은 당황해했고요.(웃음 )코믹 연기는 처음엔 좀 민망했는데, 아예 몰입하고 했더니 촬영이 끝나고 기범이가 저쪽에서 웃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박예진, 김기범 등과 호흡을 맞췄다. 양진우는 이들 사이에서 ‘허당’으로 통했단다. 박예진은 촬영 때마다 양진우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 웃음을 빵빵 터뜨리기 일쑤였고, 김기범은 양진우의 영어 이름인 ‘테리’를 가지고 “어? 태리양이네? 이태리?’하고 깐족대며 친해졌다. 양진우는 “농구공을 튀기다 잘못해서 촬영장 조명을 맞췄더니 예진이가 그걸로 빵 터지더라”며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촬영현장도 화기애애하고 편했다.
드라마에서는 부드러운 남자 역을 많이 맡았지만, 영화계에서의 그는 사뭇 다르다. 영화 데뷔작 ‘황산벌’의 어린 화랑 관창부터 시작해 영화‘파란자전거’에서는 의수를 낀 코끼리 사육사, ‘세븐데이즈’에서는 약물중독 로커를 맡는 등 임팩트 있는 배역을 맡았다.
그에게 특별히 작품 고르는 기준이 있냐고 묻자 “한참 봐야 ‘양진우구나’ 하고 알아보는 배역을 좋아한다”고 답하며 “거지든, 예술가든, 영화 속에서 분장하는 게 재밌다”고 진지하게 말한다.
어린 시절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본 영화는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다. 지금도 한국에 안 들어오는 영화는 구해서 볼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그는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 영화 제작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제작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경영학과 방송학을 함께 공부했을 정도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마치고 조만간 친구들과 단편 영화를 찍을 계획이다.
“항상 함께 모이는 네 명의 친구들이 ‘무한도전’만큼 웃겨요. 다들 배우들이고요. 현재 시나리오는 반 정도 썼어요. 감독도 저죠. 10분 정도 분량으로 유튜브에 올려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항상 제작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요. 남들은 제작에 관심 있다고 하면 말리기도 하지만, 무조건 한 번 부딪혀보고 싶어요.”
글 최주흥 사진 정선식 기자
[ 本帖最后由 香益苏 于 2012-7-16 08:42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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