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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枫叶林草

【资料】2013《回家的路》(全度妍 高洙)人人字幕已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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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0 20:08 | 显示全部楼层
本帖最后由 小猪默默 于 2013-12-10 20:43 编辑

新闻131210全度妍、高修出席《回家的路》音乐会
FR: 百度高修吧
http://www.koreastardaily.com/sc/photo/35343
全度妍、高修出席《回家的路》音乐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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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家的路》管弦乐队电影音乐会


12月9日(周一)19点30分,管弦乐队电影音乐会。
这个活动在韩国6个城市同步直播


首尔、京畿、仁川、釜山、光州、大邱



由全度妍、高修领衔主演的影片《回家的路》忘年管弦乐音乐会於首尔庆熙大学和平殿堂举行。


《回家的路》讲述了一个平凡的韩国主妇在法国奥利机场被误会藏毒,被囚禁在距离韩国飞行时间长达22个小时才能到达的、位於马丁尼克岛的监狱,以及为了救出妻子而向全世界求助的丈夫之间展开的真实的故事。


该片不仅在首尔与法国奥利机场,还在驻法国大使馆、多米尼克女子监狱、加勒比海等故事发生的实际场所以及与实际场所最为相像的地点取景,为观众准备了丰富的看点。该片将於12月11日上映。


赵慧仁/图 版权所有 韩星网 禁止转载




感觉被小池带回归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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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0 20:12 | 显示全部楼层
本帖最后由 小猪默默 于 2013-12-10 20:41 编辑

131210Section TV 演艺通信高修采访中字
FR:百度高修吧



22分-29分之间
这个不是天使版本的
Section TV 在优酷的官方ID制作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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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0 20:16 | 显示全部楼层
本帖最后由 小猪默默 于 2013-12-10 20:19 编辑

新闻131209《回家的路》将映 预售率夺冠超《霍比特人2》
FR: 百度高修吧

http://www.m1905.com/news/20131209/71244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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电影网讯 韩国新片《回家的路》还未上映就备受期待。据韩国电影振兴委员会综合电算网统计数据显示,将于12月11日上映的《回家的路》8日的预售率为20.7%,稳居预售率排行榜榜单冠军宝座,打败了目前排名第一的《时空恋旅人》以及和《回家的路》同天上映的《霍比特人2:史矛革荒漠》。

《回家的路》是根据真实案件改编,讲述了生平第一次出国旅行的平凡家庭主妇,被丈夫朋友欺骗,糊里糊涂地成为偷运毒品的罪犯,刚下飞机就在巴黎机场被当地警方逮捕,并且在大西洋孤岛的监狱里过了三年牢狱生活。为了能回家相聚,妻子经历了数不清的痛苦,而丈夫也为她孤军奋斗。全度妍和高修饰演的主人公夫妻两人在地球的两段彼此思念,并为了能再次相见而孤身奋斗,悲情的故事令观众倍感唏嘘。

该片由女导演方银珍执导,是根据真实案件改编。由于其独特的题材和社会性的意义,该片从最初企划到选择演员,都一直备受业内外的瞩目。全度妍饰演的妻子宋庭妍一角,身陷地球另一边的牢狱中,语言不通且饱受折磨,却为了回家而一直在努力和这个世界、和自己作斗争。在看不见的监狱高墙外,坚持不懈奔波的丈夫任钟培则有高修来饰演。

此前曝光的预告片中,全度妍在异国他乡的海边,用迫切的声音喊出:“请让我回家,让丈夫有妻子,孩子有母亲”的场面催人泪下,在一句话都听不懂的地方,莫名其妙地就被判刑,甚至没有争辩的余地,她最终能否回家和家人团聚,也让观众非常好奇。而高修则为了能见到妻子,为妻子犯案,而不断地找寻各种方式,却屡屡受挫,“我就想确认一下她是活着还是死了,这又那么难吗?”在绝望中咆哮的声音,也令观众能感受到他心中的痛苦。

演员出身的韩国女导演方银珍,曾在2005年拍摄其首部长篇做片《奥罗拉公主》,展现了其惊人的现场指挥和导演能力。2012年她还带来了根据推理大师东野圭吾同名小说作品改编的《嫌疑人X的献身》,并在韩国动员了155万名观众。韩国顶级女演员戛纳影后全度妍和最具存在感的男演员之一高修的合作会擦出怎样的火花,也非常值得期待。






http://ent.china.com/movie/news/205/20131210/18207848.html

新片上映:
新的一周,会有16部影片登陆韩国院线。其中,戛纳影后全度妍携手高修主演的剧情片《回家的路》将与彼得·杰克逊执导的霍比特人第二集《霍比特人:史矛革之战》在票房上展开正面对决。此外,李小龙于1972年主演的经典功夫电影《猛龙过江》和中国朝鲜族导演张律的纪录片《风景》也都将在本周与韩国观众正式见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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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0 20:46 | 显示全部楼层
131209《回家的路》VIP首映后聚餐图
FR: 百度高修吧 百度孔孝真吧 爱姐吧

图片现度娘不给外链韩社··
等我弄好了再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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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2 13:20 | 显示全部楼层
【全度妍 高修 姜智雨】【活動】1209晚間 影片《回家的路》忘年管弦樂音樂會

http://www.krdrama.com/bbs/thread-528092-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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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2 16:47 | 显示全部楼层


全度妍新片《回家的路》上映首日票房夺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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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浪娱乐讯 由韩国演员全度妍、高洙领衔主演的影片《回家的路》上映首日就占据票房BoxOffice榜冠军之位。

  根据今日(12月12日)韩国电影振兴委员会电影票综合统计网显示,昨日(12月11日)上映的影片《回家的路》当日吸引了9万152名观影人数,荣登票房榜第一位。

  《回家的路》讲述了一个平凡的韩国主妇在法国奥利机场被误会藏毒,被囚禁在距离韩国飞行时间长达22个小时才能到达的、位於马丁尼克岛的监狱,以及为了救出妻子而向全世界求助的丈夫之间展开的真实的故事。

  因是全度妍回归大银幕之作,外加高修的参演而引人瞩目的该片改编自真人真事,令观众对影片能否开创佳绩心生质疑。但影片上映后就打破众人的疑虑,顺利夺得冠军。


  一直坚守第一位的《时空恋旅人About Time》当日吸引了8万4361人观看,累积观影人数为83万929名。以时间旅行为主题的《时空恋旅人》另甜蜜罗曼史更显独特。影片讲述了为了虏获自己心爱的女人玛丽(瑞秋麦克亚当斯 饰)的芳心而几度想逆转自己人生的蒂姆(多姆奈尔格里森 饰)在这段期间逐渐实现真爱的故事。

  位居票房第三的是《潜伏2》,同日吸引2万9640人观看,累积观影人数为36万5715名。这是温子仁导演继去年夏天上映的影片《招魂》之后执导的第二部恐怖影片。影片讲述了爸爸乔西为了叫醒昏睡的儿子多尔顿,试图将灵魂脱离身体并进入昔日梦中的故事。而《金蝉脱壳Escape Plan》当日吸引1万8199名人,观影总数达到19万3092名。韩国影片只有《回家的路》名列前茅。

  第5位是《结婚前夜》,当日吸引了1万3421人,累积观影人数为115万1629名。而《AM 11:00》吸引1万3116人观看,累积观影人数为83万8668名。

  另外,于11月14日上映的《朋友2》当日吸引7804人,累积观影人数295万2546名,突破300万大关指日可待。尹孝贞/文 版权所有 韩星网 禁止转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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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7:08 | 显示全部楼层
131211《回家的路》影星推荐视频
FR: 百度高修吧

《回家的路》通过媒体和VIP试映会公开了观众和演员们的推荐视频。视频中有郑柔美、金高恩、金素贤、张贤成、尹茹贞、沈仁英、朴海日、马东锡、黄正民、孔孝珍、郑镇荣、李铉升导演、柳承龙、2PM李俊昊等演员和导演推荐了本冬唯一以实事为题材的《回家的路》!




看完了,新晋的黄影帝原来是因为修哥来的,看到修哥的名字了
以前有个采访黄政民大叔就说男演员里面欣赏修哥,哈哈


找了一下帖子


“我说过高洙很帅,反正就是很帅啦。”被问起后辈中最中意的演员时,黄政民说起了高洙。并非是私交很好,也不曾合作过,只是偶然一回在颁奖典礼上见过而已。“为什么会有这种感觉呢?他即使不化妆不修饰也很好看,高洙虽然年纪也不算小,但是作为演员还是很年轻的。”真的很好奇黄政民和高洙共同出演的作品会是个什么样?不晓得短期内会看到两人的作品吗?“不晓得呀,其实我的意思也不是想要一起合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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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为体育朝鲜对黄政民的新片《不法交易》的采访,截取他谈到高洙的一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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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7:10 | 显示全部楼层
《回家的路》主预告片 (中韩字幕)
来源优酷播客
CJ娱乐影视发行部8325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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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7:39 | 显示全部楼层
新闻《 回家的路》占领了全部预售票网站首位

@CJ娱乐影视发行部


今日上映的#回家的路#占领了全部预售票网站首位,预示着新票房冠军的诞生!通过试映会预先观看《回家的路》的观众们给出了“电影观众年末必选作品”、“让我们再次珍惜家人的电影”、“情节、影像、演员们的演技都完美的电影” 等评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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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娱乐影视发行部


本冬唯一的感动实事电影#回家的路#凸显实力,成为预售率排行的冠军,预告了又一个即将热映的神话!在预售率排名中超过总票房第一位的《时空恋旅人》和同时期上映的好莱坞大作《霍比特人:史矛革之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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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7:41 | 显示全部楼层
온라인투어 임직원,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단체 관람
131212onlinetour全体职员观看《回家的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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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31212n10140
12月11日,韩国旅游代表企业onlinetour180多名职员组团观看了电影《回家的路》
此次集体观看电影是年末文化活动的一环,也是通过电影唤醒职员家庭的珍贵意识,
也提醒职工作为旅游行业的一员,在海外旅客发生类似事件时不能回避

연말 앞두고 임직원 전체 소통의 시간 가져

대한민국 대표 여행기업 ㈜온라인투어(대표 박혜원, www.onlinetour.co.kr)가 지난 11일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관람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단체 영화관람은 연말을 맞이한 문화행사의 일환이자 영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여행업계의 일원으로서 해외 여행객에게 문제가 발생 시 외면이 아닌 적극적인 관심을 갖자는 것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된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호소하는 남편의 756일간의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영화다.

한편 온라인투어는 이에 앞서 직원 화합과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직급별 호프데이과 커피데이를 진행하고 8월에는 잠실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끝)

출처 : 온라인투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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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9:29 | 显示全部楼层
本帖最后由 小猪默默 于 2013-12-13 19:37 编辑

131212《回家的路》剧照花絮照
FR: 百度高修吧 NAVER主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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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9:39 | 显示全部楼层
131213《回家的路》OST
FR:百度高修吧

KimJunSung(김준성) -《回家的路》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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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9:48 | 显示全部楼层
131213高修yeongnam采访
FR: 百度高修吧
[시네토크] ‘집으로 가는 길’에서 지질한 남편 종배役 고수
http://www.yeongnam.com/mnews/ne ... 213.0103608164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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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성실한 모범생 이미지도 모자라 남들을 압도하는 우월적인 외모까지. 대중이 생각하는 고수는 이처럼 현실에 발을 딛고 있지 않은 이상적인 존재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건 그가 지닌 매력의 일부분일 뿐이다. 배우로서 고수는 타고난 그의 우성인자를 충분히 뒷받침할 정도의 연기 능력과 소양을 갖췄다. 2004년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썸’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그는 ‘초능력자’ ‘고지전’ ‘반창꼬’ 그리고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호소력 짙은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조각미남’이라는 수식이 뚜렷이 각인된 채로 말이다.

이제 그는 이를 경계한다. 그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 한 건 그 일환이다. 다만 그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바랐다. 파격적인 변신을 섣불리 시도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의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조금씩 전진해 왔던 이유다.

그런 그가 ‘집으로 가는 길’의 종배로 돌아왔다. 그의 또 다른 연기적 야심으로 읽혀지는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756일간 수감됐던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머나 먼 이국땅으로 떠난 아내 정연(전도연)과 후배 빚보증을 잘못 선 못난 남편 종배가 있다. 이 모든 빌미를 제공한 종배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애타게 바란다. 하지만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하는 것 외엔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는 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아내를 잃게 된 남편의 충격과 혼란스러움을 자연스럽고 진심어린 연기로 담아낸다. 거기에는 보통의 남자 배우라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못나고 지질한 캐릭터 종배를 선택한 고수의 진심이 묻어 있다.

“종배가 겪는 극도의 감정을 끌어내는 기나긴 여정 동안 나 또한 감정의 극한을 느끼며 이겨내야 했다”는 그를 최근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만약 사랑하는 아내가

진짜 외국 감옥에 갇혔다면

어떤 심정에 어떤 행동할까

그걸 느껴보고 싶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기자시사회 때 보니 캐릭터의 감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듯했다.

“촬영은 일찍 끝났는데 개봉이 조금 늦춰졌다. 완성된 결과물을 본 것도 이 날이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푹 빠져서 본 것 같다. 당시의 힘든 상황과 감정들까지 새롭게 환기되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사실 이 영화는 남자 배우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 대부분의 포커스가 정연 캐릭터에 맞춰져 있고 게다가 종배는 무능하고 지질한 남자로 등장한다. 그럼에도 출연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맞다. 내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대부분도 뭔가를 이루고 당당히 깃발을 꽂는 모습이었다. 종배는 그런 모습에 반하는 소시민적이고 일상적인, 그래서 더욱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종배는 재판이나 소송, 변호사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갑자기 사랑하는 아내가 머나먼 외국의 감옥에 갇히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심정일까를 생각했다.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어떤 고군분투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했고 이를 직접 느끼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실제 주인공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들었다. 캐릭터를 위한 준비와 접근방식을 말한다면.

“일단 외적으로는 살집이 좀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 촬영을 하면서 많이 찌우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표현이 됐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일이기 때문에 종배처럼 평소 아무런 대비가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아내만 그리워한 나머지 동분서주·고군분투하지만 뭔지 모르게 힘든, 잘 해결이 되지 않는, 또 해결할 수 있는 아무런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라서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었을 거다. 무엇보다 아내를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간 못난 남편의 모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솔직히 지금 내가 이런 상황을 겪으면 종배처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것 같다. 때문에 이 영화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종배 입장에서 생각하고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후배의 빚 보증을 잘못 서서 그걸 계기로 아내가 프랑스로 떠나고, 그 후에 월세도 못내서 딸아이와 함께 길거리로 나앉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이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때가 겨울이어서 너무 추웠다. 종배의 암담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그 장면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종배 캐릭터에서 실제 당신의 모습이 보여진 건 있나.

“글쎄. 닮은 부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배로 인해 배운 건 분명 있다.”

-사실 관객은 지질한 역할로 돌아온 당신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질 듯하다. 연기적으로 완성된 종배의 모습에 만족하는가.

“배우라면 대부분 멋지고 잘난 캐릭터에 흥미를 갖고 있을 거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반대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 초점을 맞춘 것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내 모습보다는 더욱 자연스럽고 사람 냄새가 나는 고수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방은진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감독님은 늘 현장에서 조용하시고, 나보다 종배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신다. 하지만 많은 부분을 열어 놓고 나에게 맡기셨다. 그래서 내가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했던 것 같다. 여자 감독님과는 첫 작업이다보니 나 스스로 궂은 일과 힘든 일을 해야 할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랬다. 나도 모르게 기사도 정신이 많이 생겨난 것 같았다.”(웃음)

딸과 길거리 나앉는 장면 오래 기억돼
소리없이 우는‘아버지’표현 힘들더라
나중에 후회 않도록 가족 사랑해야 해

女감독과 첫 작업…기사도 정신 생겨
초췌한 전도연 보곤 도망치고 싶었다
사극은 자신 없었는데 이젠 해볼 생각

-연기적으로 힘든 건 없었나.

“물론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힘들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도연 선배님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가장 많이 힘들었을 거다. 선배님은 당사자고 그 상황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두 사람이 같이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 종배가 나름대로 결과물에 대한 해답을 찾고, 그 결과를 실행했으면 시원했을 텐데 돌아오는 건 시원한 답변이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상황이 촬영하는 동안 늘 힘들고 답답했다.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버지들이 생각났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경험을 하면 할수록, 말보다는 침묵하고 뒤에서 식구를 바라보고 소리없이 우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까지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그만큼 종배 캐릭터에 깊이 이입됐다.”

-극 중에서처럼 살면서 억울했던 경우가 있었나.

“많았다. 억울하지만 그것 역시 사회를 살아가면서 언제나 맞닥뜨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 선택이 까다로운 편인가.

“절대로 아니다. 이 작품이 올 2월에 크랭크인해서 6월에 촬영이 끝났다. 이후 ‘황금의 제국’이라는 드라마를 끝내고 지금 이렇게 홍보하고 있는 거다. 개인적으로 일은 쉬지 않고 계속했던 것 같은데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이다. 1년에 한 편씩은 꼭 출연해 왔다.”

-작품선택의 기준은 뭔가.

“재미다. 소재가 재미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끌리는 소재와 작품이 있긴 하다. 그 안에 성장과 변화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결혼했다. 연기에서 결혼 전과 후의 차이를 느끼나.

“글쎄. 결혼했다고 차이점이 느껴지는 건 아닌데 스스로의 변화는 느껴지는 것 같다. 어차피 인간은 결혼 유무와는 상관없이 사랑하고 성장하고 한 해 한 해 주름살이 생겨나는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로 의욕이 앞서고, 무대포처럼 일을 처리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내 몸이 처한 상황을 좀 더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극 중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성격이 매우 차분하다.

“아니다. 속은 굉장히 급하다.”(웃음)

-촬영 중 전도연씨가 급체했을 때 손을 마사지했다고 했는데.

“전도연 선배님을 만나러 도미니크 공화국에 갔을 때 선배님의 초췌하고 안쓰러운 모습에 미안해서 도망가고 싶었다. 많이 지치고 살도 빠지고 새카맣게 그을린 모습이 안 좋아 보였다. 같이 촬영하는 도중 길에서 봤는데 너무 불안해 보였다. ‘어디 안 좋으시냐’고 물어보고 손을 딱 잡았는데 그 더운 나라에서 손이 너무 차가운 거다. 나도 급체했던 경험이 많아서 곧 쓰러지겠구나 싶었다. 선배님은 나와 달리 몸이 안 좋아도 참고 견디는 스타일이더라. 그래서 내가 계속 손을 주물러 드렸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는데 고마워 하시더라.”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건 뭔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극 중에서의 그런 상황들을 미리 알고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일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늘 가족을 잘 챙기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가족보다 소중한 건 없다. 남자들은 특히나 종배처럼 실수를 안했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같은 마음이다.”

-만약 당신에게 종배처럼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나.

“글쎄. 물론 상황에 따라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가급적 가까운 사람과의 금전적인 관계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다른 방법을 찾아 줄 것 같다. 힘들겠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당신의 연기가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맙다. 솔직히 내 모습보다는 영화가 큰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듯한 모범생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반듯한 청년 이미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항상 감사하고 있다. 동시에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착한 모습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나쁜 연기를 해야 하는 건가. 그건 또 아니다. 물론 내 안에도 분명히 나쁜 모습이 있다. 그건 어떤 식으로든 표출될 거다. 대중이 생각하는 나와 다른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건 늘 고민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보여줄 때가 있을 것이다.”

-처음 연기에 입문했을 때 느꼈던 각오나 목표가 있었을 텐데 현재의 모습에서 해냈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나.

“글쎄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많은 생각과 인생과 연기관이 바뀌었다고는 생각한다. 물론 그 끝을 알 수 없듯, 내 연기가 어떻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연기적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어떻게 연기적으로 끄집어낼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지금 내 위치가 어디까지 왔고, 어디를 향해 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막연히 먼 미래에도 계속 연기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연기의 매력이 뭔가.

“다른 많은 취미생활이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재미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한 인물에 접근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다. 카메라 앞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게다가 그런 내 모습을 대중이 사랑해주니 이보다 즐거운 작업이 또 있을까 싶다. 힘든 만큼 희열이 큰 것도 연기의 매력이다.”

-그렇다면 다른 취미는 없다는 얘기인가.

“딱히 없다. 하지만 굳이 들자면 등산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산길을 걷는 걸 좋아한다. 단지 바빠서 요즘 등산을 자주 못가는 게 아쉽다.”

-‘집으로 가는 길’을 관객에게 설명한다면.

“‘그리움’으로 정의되는 영화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잊고 지낼 수도 있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다. 그만큼 가족의 행복은 평안함과 안정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겨울 극장가를 1℃에서 2℃ 정도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한다.”

-차기작은 뭔가.

“확실한 건 아니지만 사극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검토 중에 있다. 사실 사극은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장르이다. 다만 늘 생각했던 게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잘 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심스럽게 해보고 싶다. 누군가에 떠밀려 하는 것이 아닌, 나름의 연기철학과 생각을 가지고 철저히 임하고 싶다. 솔직히 사극에 비친 내 모습도 기대된다.”(웃음)
글·사진=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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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3 19:56 | 显示全部楼层
131213高修SBSE采访图
[E!화보]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돌아온 고수
http://news.nate.com/view/20131212n4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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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ㅣ 김현철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한 배우 고수가 SBS E!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답답할 정도로 평범한 아저씨죠~'



편안한 미소로 눈인사를 건네는 고비드


실화 '장미정 사건'을 다룬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정연(전도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수는 정연의 남편 김종배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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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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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3-12-14 17:10 | 显示全部楼层
本帖最后由 love_kosoo 于 2013-12-14 17:12 编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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