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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帖最后由 国际黄金 于 2016-8-15 23:24 编辑
‘닥터스’ 박신혜 의료사고 진실에 고통, 김래원과 이겨낼까
“Doctors” 朴信惠 因 医疗事故真相而 痛苦 能和 金来沅 一起战胜吗?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닥터스’의 박신혜가 진실에 가 닿았지만 인생의 쓴맛을 봤다. 기적은 없었고 힘 있는 사람이 군림하고 약자는 반기를 들 수 없는 흔한 현실이, 모두의 인생을 요약하는 진리에 가까웠다.
15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17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의 징계 위기와 할머니 강말순(김영애)의 의료사고를 낸 진명훈(엄효섭)의 기싸움, 혜정을 지지하는 애인 홍지홍(김래원), 그 외 의사들 정윤도(윤균상) 진서우(이성경) 피영국(백성현) 수막증에 걸린 최강수(김민석) 조인주(유다인) 정파란(이선호) 강경준(김강현) 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진명훈은 혜정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국회의원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혜정에게 강한 징계를 내리려 했다. 명훈은 딸 서우와 혜정의 과거 고등학교 이야기까지 들춰내며 혜정의 과거사를 들추자고 딸을 설득했지만, 서우는 “이건 내 치부다. 하지 마라”라며 자존심을 지키려 했다.
혜정은 서우에게 “네가 콜 받고 영국이한테 일을 넘겨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일이 안 돼. 그냥 재수 없었던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쿨한 태도를 유지했다. 서우는 “너도 이번에 사람이구나 싶어서 심장이 쿵했다”라며 “난 옛날부터 널 비난하지 않았어. 항상 동경했다. 잘 나서 좋겠다”라며 다소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김태호(장현성)는 “유혜정의 징계 수위는 경고 정도가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명훈은 “해고해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홍지홍 역시 “사적인 감정 아니냐”라며 혜정을 감쌌다. 모두의 합의 결과 혜정은 한 달 간 정직을 당하게 됐다. 지홍은 “오늘 너 멋졌다. 내가 네 애인인 게 아주 자랑스러웠다”라며 혜정의 속상함을 배려하고 독려했다.
홍지홍은 이날 유혜정에게 과거 할머니의 의료사고 건에 관해 타협을 보자며, 혜정에게 어른이 되는 법, 상처를 이겨내는 법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했다. 홍지홍은 과거 부모님이 골든타임을 놓쳐 억울하게 돌아가신 상황에 대한 상처를 고백하며 유혜정과 성숙한 연애를 지속했다. 홍지홍은 애인을 위해 당시 수술의 마취기록지를 구해줬고 혜정은 수술의 모든 과정을 어렴풋이 알게 됐다.
과거 복강경 수술이라는 실험적 수술이 진행됐고 전공의인 정파란은 유혜정에게 “이 집도의가 손에 안 익은 수술법으로 수술을 하다가 큰 혈관을 잘못 건드려서 수술이 잘못된 것 같다는 거다. 그때 올바른 대처를 했다면 큰 사고는 피했을 것 같다”라고 마취기록지를 판독했다.
유혜정은 그 증거를 통해 진명훈에게 “강말순 씨 보호자였다”라며 정면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보험 적용 안되는 수술이라 돈 때문에 한 거 아니냐. 위암 수술이 어떻게 테이블데쓰가 되냐. 명백한 과실”이라고 따지고 들었다. 진명훈은 “유 선생 식으로 벌 받을 일은 없지만 사과는 하겠다. 우리 사이에 빚은 없는 거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혜정은 소송을 생각하며 지홍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지홍은 “그만하면 안 되냐. 난 네가 현재를 망치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고 혜정은 “세상 누구도 날 이해해주지 않아서 화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혜정은 법적인 상황까지 끌고 가게 됐고 이 가운데 혜정이 과거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일에 관련해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급기야 혜정은 분노해 지홍에게 “그 사람을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했고 지홍은 혜정을 달랬다. 지홍은 “복수 응징 나 그런 거 생각 안 한다. 오늘만 생각하고 살기에도 아깝다. 내일은 없다. 나한테는”이라고 말했다. 혜정은 ‘진실을 밝히면 세상은 달라질 줄 알았다.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또 한 번 인생의 고통을 깨달았다.
정윤도는 삼촌 정파란에게 유혜정의 징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 정치질 진짜 싫어하는 거 알지? 그런데 그 여자 때문에 병원 이사회라는 데를 들어가고 싶어졌어. 그 여자 다시는 징계 못 받게”라며 짝사랑하는 남자의 애틋한 마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막증 증상, 압상씨저를 겪고 있는 강수는 일단 증상 치료 이전에 자신의 일에 매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었다. 그는 선배 강경준의 호된 꾸지람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무리한 강수는 선배들과 정윤도 교수 앞에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모두가 강수의 뇌 이상 문제를 모두 알게 됐다. 의사들은 강수를 눕혀놓고 강수를 한껏 배려했다.
신경외과의 모든 실력있는 스태프들은 소중한 후배 강수의 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홍지홍도 정윤도도 강수의 종양 수술을 집도해주겠다고 나섰다. 강수로선 중요한 선택에 돌입한 순간이었다. 좋은 선배들과의 정치적(?) 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의 목숨에 관련해서도 강수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강수는 자신의 손으로 머리카락을 직접 이발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강수는 시력을 잃을 위기, 신경외과 의사로서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위기를 안고 홍지홍에게 수술을 받게 됐고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18회 예고편에서 홍지홍은 진명훈의 비자금 내역을 찾기 시작해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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