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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음주 '닥터스' 의견제시·불륜 '굿와이프' 권고
广播通信审议委员会 “Doctors” 饮酒 提出意见 . 外遇“Good Wife“ 劝告”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주의,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의견 진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의견 제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닥터스', '굿와이프' 등의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의견 진술 끝에 주의 조치를 받았다. '라디오스타'는 제27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 유지) 2호와 3호, 제51조(방송 언어) 3항에 따라 심의를 받은 결과 의견 진술이 결정됐다.
MBC 예능국 제작3부장 강영선 PD는 "올바르지 않은 언어로 시청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 '라디오스타'가 스타들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웃음을 드리는 프로그램인데 제작진의 욕심이 과했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7월 말부터 사례 교육을 통해 제작진이 옳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모았고 결국 주의 결정을 내렸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3호, 제51조(방송언어) 3항이 적용돼 안건으로 상정됐다. 그 결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작진의 입장을 더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하며 '의견 진술'이 결정됐다.
'닥터스'는 지나친 음주 장면을 그렸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28조(건전성)에 따라 심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의사 사회의 단면을 잘 묘사했지만 청소년이 볼 수 있는 장면이고 불쾌해하는 일부의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의견 제시 조치를 내렸다.
'굿와이프'는 불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굿와이프'에서는 이태준(유지태 분)의 아내인 김혜경(전도연 분)이 서중원(윤계상 분)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방통심의위에 민원이 들어왔고 방송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 2항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그 결과 권고 조치를 받게 됐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이 규정을 크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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