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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가 생명의 은인이란 사실 알았다
“明天和你” 李帝勋 知道了 申敏儿 是 救命恩人 的事实
[뉴스엔 김예은 기자]
신민아가 이제훈을 살려준 은인이었고, 이제훈이 그 사실을 알게됐다.
2월 4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제작 드림E&M) 2회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은 송마린(신민아 분)이 자신을 남영역 사고에서 살려준 은인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이날 유소준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된 계기가 공개됐다. 7년 전인 2009년 3월, 유소준은 부모님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송마린도 그곳에 있었다. 송마린은 유소준이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었다고 생각했고, 둘은 다음 역에서 내렸다. 조금 후 이들이 타고 있었던 지하철이 폭발했다. 유소준은 송마린 덕에 목숨을 건진 것. 물론 송마린이 그때 그 여자란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지하철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49제날, 유소준은 사고 현장을 찾았다. 그때 유소준이 머리에 통증을 느껴 괴로워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장소는 지하철 안이 됐다. 2015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것. 시간 여행자 선배인 두식(조한철 분)은 유소준을 맞아주며 시간 여행을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줬다.
다시 3개월 후 미래, 유소준은 송마린과 결혼한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현재로 돌아온 유소준은 친구 강기둥(강기둥 분)을 만나 “집에 갔더니 결혼 사진이 걸려있더라니까. 이게 말이 되냐. 애초에 내 운명엔 결혼이 뭐야. 연애도 없었다고”라며 불평을 늘어놨다. 그 시각 송마린은 유소준이 자신에게 반했다 생각해 설렘을 느끼고 있던 참이었다. 그때 유소준이 송마린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카페에서 송마린과 만난 유소준은 송마린과의 관계에 선을 긋고자 했다. 하지만 송마린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다. 돌려서 고백한다고 생각한 것. 그러던 중 송마린에게 쇼핑몰 피팅 사진을 찍을 기회가 왔다. 이에 유소준은 강제로 송마린을 태워다줬고, 짐까지 옮겨줬다. 유소준이 마음에 들었던 쇼핑몰 사장은 유소준을 데리고 오면 송마린을 취업시켜주겠다 약속했다.
이에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했다. 그러나 “완전 악연이야. 연락와도 씹고, 마주쳐도 쌩까고”라고 결심한 유소준이었다. 당연히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 사이 유소준을 기다리던 송마린은 카페에 있던 사람들에게 ‘밥순이’란 이유로 욕을 먹었고, 자리를 떴다. 이후 송마린은 “많이 기다렸지 않냐. 미안하다”며 유소준에게 전화해 사과했고, 유소준은 “미안해 할 필요없다. 안 나갔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송마린은 이번에도 말을 그대로 듣지 않았다. 유소준이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해가 지고 난 후, 송마린은 다시 유소준에게 전화했다. 길을 잃었다며 그를 부른 것. 하지만 사실은 쇼핑몰 모델 부탁건 때문이었다. 송마린은 “나 사실 집에 가는 길 다 아는데 너한테 부탁이나 해볼까 싶었다. 나 진짜 되게 쪽팔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유소준은 송마린을 위해 쇼핑몰 모델이 돼줬다. 그러나 촬영 후, 유소준은 “나 송마린 씨 좋아한 적 없다. 더 이상 연락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송마린과 유소준은 이건숙(김예원 분)과 김용진 상무(백현진 분)의 결혼식에서 한 달 만에 재회했지만 서로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송마린은 그때 유소준이 부동산 투자 회사의 사장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송마린은 결혼식 후 엄마의 주선으로 소개를 받은 기자와 '밥순이'가 아닌 '송마린'으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자신이 남영역 사고 생존자라 밝혔고, 유소준은 미래에서 그 인터뷰 기사를 봤다. 유소준은 "그때 살려준 여자가 너라고? 같은 날 나랑 같이 살게 되고. 같은 날 같이 죽고? 너랑 나 무슨 관계야"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 유소준은 곧장 송마린에게 찾아갔고 "난 유소준이야. 근데 넌 뭐야?"고 말했다.(사진=tvN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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