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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个新闻,韩文的看不懂
에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연히 여자 만나고, 입사하고...
MBC TV '나는 달린다'에서 세상이 자신에게 해준 게 없으므로 누구에게서든 뺏어야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뭉치 신상식 역, 그리고 '불새'에서 자신의 인생과 사랑에 방황하는 재벌 2세 서정민 역 등 주로 어둡고 반항적인 캐릭터만 보여왔던 에릭.
이제 에릭의 180도 바뀐 모습이 다음달 23일 첫 선을 보입니다.
바로 MBC TV '신입사원'을 통해서.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지만, 에릭이 '신입사원'에서 맡은 역은 전산오류로 대기업에 입사하는, 그것도 수석으로 입사하는 청년백수 강호 역.
그렇다면 '신입사원'은 어떤 내용이며, 또 에릭이 맡은 강호라는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에 공개된 '신입사원' 시놉시스를 보면 '신입사원'이 어떤 내용이며, 또 에릭이 맡은 강호는 어떤 인물인지, 대충 윤곽이 드러납니다.
다음은 MBC 홈페이지 내에 개설된 '신입사원' 클럽을 통해 공개된 시놉시스 전문.
/// 만화방에서 무협지 삼매경에 빠져 시간을 죽이던 강호(에릭 분)는 잘 나가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강남의 잘 나가는 술집에서 모인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동생의 새 양복을 훔쳐 입고 성태까지 동반하여 초대 받지 않은 모임에 나타난다.
경멸하는 동창들의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술과 안주를 밝히던 강호는 뒤늦게 이 자리가 자기가 가장 재수 없어 하는 봉삼(오지호 분)이 주빈(主賓)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나빠진다.
굳이 백수의 비애를 건드리는 봉삼과 친구들.
꼭지가 돈 성태는 주사를 부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친구들과 주먹다짐까지 오가게 된다. 싸움이 커지고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을 때려눕히고 성태와 함께 쫓겨나는 강호.
열등감과 승리감의 복잡미묘한 감정에 도취된 두 사람은 땡전 한 푼 없이 변두리 뒷골목 가장 쌈직한 집을 골라 들어가 술을 퍼마시고 신새벽에 내복 바람으로 쫓겨난다.
동이 터오는 서울 거리에서 뭇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내복바람에 달리는 두 남자.
이 일로 짐승취급을 받다 못해 차라리 나가 죽으라는 식구들의 등쌀에 시달리던 강호는 홧김에 한강다리로 나가보지만 까마득한 높이와 살을 에는 추위, 휘몰아치는 바람, 세찬 물결에 질려 날이 좀 풀리면 다시 시도해보기로 혼자 다짐하고 돌아서다가 마침 뛰어내리려던 미옥(한가인 분)을 발견하고 말도 안 되는 감언이설로 달래 구해준다.
여전히 만화방에서 무협지로 세월을 죽이던 강호는 올해도 어김없이 입사철이 돌아오자 이력서를 낸다는 핑계로 집을 나섰다가 우연히 봉삼을 다시 만나 괜히 흰소리 치다가 봉삼이 다니는 굴지의 S그룹에 입사 원서를 내게 되고 얼떨결에 필기시험까지 보게 되는데 꿈도 꾸지 않았던 1차 합격 소식이 날아와 강호는 물론 그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경악한다.
뭔가 미심쩍으면서도 면접시험을 본 강호는 다시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수석으로 최종 합격자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린다.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강호.
그동안 무시하고 구박했던 강호의 부모는 새롭게 변신한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존대말까지 튀어나오고 형을 무시하던 동생은 원칙이 무너진 나라에서 더 이상 살 수 없다며 이민을 계획한다.
한편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신입사원선발과정에 처음으로 시스템을 가동시킨 김전무는 시스템오류의 책임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우려하여 전산팀장과 극비리에 협의한 끝에 신입사원선발과정에서 생긴 일련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선에서 덮어두기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연수과정에서부터 강호의 무식함과 엉뚱함이 드러나면서 사내에는 이상한 소문들이 난무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회장의 숨겨 둔 아들이라는 둥, 청와대 실세의 아들이라는 둥.
김전무는 강호를 조용히 제거하기 위해 자신의 오른팔인 박부장 부서로 배치를 시키고 제 발로 나갈 때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를 끊임없이 주기로 하는데, 강호는 처음의 어리둥절함과 의아함이 점차로 사라지면서 진정한 학벌 파괴의 선두주자로서 자신의 풍운아적인 삶에 스스로 도취한데다 홍일점으로 입사한 미모의 현아까지 자신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자 적어도 회사에서 만큼은 세상을 다 얻은 듯 하여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미션 임파서블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풀어 나가며 주변을 긴장시킨다.
한편 강호가 수석으로 입사했다는 소식에 가장 당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봉삼이다.
한 때 사귀었던 여자가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껄끄럽고 멸시하던 동창이 연수가 끝나고 자기 부하직원으로 배치를 받은 것도 그렇고 거기다 은근히 눈독을 들이고 있던 미모와 지성, 거기에 재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신입사원 서현아까지 강호에게 끌리는 눈치이자 돌아버릴 지경이다.
아무리 봐도 덜 떨어진 강호의 수석입사에 반드시 모종의 음모가 있으리라 여긴 봉삼은 강호의 뒷조사를 시작하는데 강호의 뒤를 캐면 캘수록 헷갈릴 뿐이다.
미옥은 미옥대로 입사 초에 사귀었던 봉삼이 돌아와 같이 일하게 된 데다 자살을 기도하던 현장에서 만났던 남자가 같은 부서에 배치된 게 당황스러울 뿐인데... ///
시놉시스에 나와있는 것 처럼, 에릭이 맡은 강호는 그야말로 '우연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연히 자신의 사랑인 미옥을 만나게 되고, 대기업 입사 시험을 치루고, 우연히 대기업 수석 입사를 하게되고, 또 우연찮게 회사내에서 '높으신 분'의 아들로 군림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록 자신의 실력으로 입사한게 아니고, 또 미옥을 만나고 싶어서 만난것도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들어온 회사내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점차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그리고 자신의 노력으로 미옥과도 사랑의 결실을 맺게되는 등 청년 백수에서 진실파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는 에릭의 코믹 연기와 더불어 또다른 재미가 될 듯.
에릭은 자신의 무거운 연기를 벗어버리고 강호의 가벼움을 담기 위해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배를 연기선생님으로 초빙, 매일과 같이 연기연습을 하고 있는 상태.
과연 에릭이 어떤 강호의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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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edited by 雷恩 on 2005-2-18 at 01:59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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