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虫虫,韩文的又来了
에릭, 주황색 트레이닝복 입고 100% 백수 장전
3월 23일 방송될 MBC <신입사원>(극본 김기호, 이선미, 연출 한희)에서 에릭이 눈에 확 튀는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순도 100% 백수'로 무장했다. 극중 태평하고 뻔뻔한 백수 강호를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서다.
에릭이 연기하게될 강호는 공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자라는 인물. 가까스로 이름없는 대학 체육학과에 진학했지만, 강의실보다 학교 앞 당구장이나 친구의 자취방, 나이트클럽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아 두 학기나 더 대학을 다니고서야 졸업장을 받은 이 시대를 사는 대책(?)없는 인물이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 친구들에게 뻔뻔하게 빈대 붙거나, 심지어 동생에게 조차 아부해 용돈을 타 쓰거나, 어머니 반찬값까지 슬쩍하는 등 돈 백원에 목숨걸고, 공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한심한 인생이기도 하다.
에릭은 초절정 엽기 신입사원을 연기하기 위해 낡은듯한 예의 멋진 양복을 벗어던진채 주황색 트레이닝과 곱슬거리는 퍼머머리로 등장했다. 취직을 위해 머리띠를 두르는 듯한 모습을 직접 연출하는등 숨겨진 웃음끼를 발휘해 촬영장을 즐겁게했다는 후문.
이현 기자tanaka@hot.co.kr
출처 : 굿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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