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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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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意: 朴健亨(30岁),跳舞的先生·阿飞·爱吵的人, 这次转为检察官的角色
这次演的是个正派、明亮的青年,爷爷爸爸都是骗子,自己却要当检察官,觉得困难的是法律用语,当中有很多汉字的。
虽然已是音乐剧明星,但他强调自己在电视剧方面仍然还是个新人。
对于与[屏蔽词语2]的收视竞争,朴表示,即使只有1%的观众收看,我们也要演好,
不怀念一边唱一边跳了的舞台吗? “想啊。看到先辈后辈们的公演我也想做。舞台有职员和观众,演员能在同一空间交换感情的互动。这次电视剧结束也会考虑演出舞台剧。”
朴健亨的FANS力量很大。单单日本来的就有很多,最近FANS为他和电视剧职员们购买御寒物品。“能跟大家在一起而不是我一个人在表演,这最重要,也是我的梦和幸福。”
춤꾼·날라리·싸움꾼 거쳐 이번엔 전직 검사역
[한겨레] 사기꾼인 할아버지·아버지와 함께
철거위기 놓인 동네 구하는 코믹극
“드라마를 찍으며 연말연시를 보냈더니 새해가 된 게 실감나지 않네요.”
8일 만난 배우 박건형(30)은 들뜬 표정이 뚜렷했다.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느라 올해도 어물쩡 새해를 맞았다.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데뷔, <토요일 밤의 열기>로 주목을 끌다가 2년 전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로 무대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처음 선보였던 그는 다시 돌아온 안방극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댄서의 순정> <생날선생> <뚝방전설>까지 연이어 스크린을 채워 온 박건형은 15일 시작하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 연출 진형욱, 월·화 밤 9시 55분)에서 동네 해결사를 자청하는 의협심 많은 전직 검사 이정도 역을 맡아 이하나, 박시연, 이한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사기꾼인 할아버지, 아버지와 전직 검사인 아들 삼부자가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동네를 구하는 소동을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주몽 때문에 시청률 1% 나와도 전국민이 본다는 각오로 임할 것”
박건형이 분한 이정도는 법에 따른 옳고 그름을 가리기에 앞서 “법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진 정 깊은 캐릭터. “건강하고 밝은 청년이예요. 사기꾼인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어렵게 검사가 되지만 아버지를 인생의 방해꾼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아버지가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죠.” 영화에선 춤꾼, 날라리, 싸움꾼이었다면 그가 만드는 검사는 어떻게 표현될까. “실제 법전을 봤는데 3분의 2가 한자여서 이해는커녕 읽기도 어렵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법률 용어가 사용되지만 상황에 맞춰 재밌고 쉽게 풀어내요.”
박건형은 인터뷰를 하면서 단어 표현에 신중했다. “연기자로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 위치는 청담동”이라며 장난을 치다가도 “무대는 고향 같은 곳이냐”는 질문에는 “그럼 영화와 드라마는 타향이겠냐”며 구분 짓기를 경계했다. 자신은 “뮤지컬 스타”가 아닌 “뮤지컬 했던 애”라면서 신인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그렇고 기본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부러도 그렇게 얘기해요. 대중은 아직 절 잘 몰라요. 이전에 대중과 가까워지려고 영화를 찍었는데 관객들이 접촉을 잘 안하더라고요.(웃음)”
노래하며 춤추던 무대가 그립지는 않을까. “만날 생각하죠. 선후배들 공연을 보러 가면 저도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무대는 스태프와 관객, 배우가 같은 공간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있어요. 이번 작품이 끝나면 무대에 서는 걸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요.”
그에게 팬들은 언제나 큰 힘이다. 서울-수원 드나들 듯 일본에서 와주는 “개인집계상 10여명”이라는 일본 팬을 포함해 그가 뮤지컬을 할 때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이던 쌍둥이 팬은 언젠가 그와 함께 연기를 하겠다며 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있을 만큼 훌쩍 컸다. 얼마 전에는 팬들이 추위를 많이 타는 그와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해 귀마개를 구입해 전달해주기도 했다. “나 혼자 연기하는 게 아니라 나를 아껴주는 분들과 꿈과 행복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팬들의 관심만큼이나 그에게도 올해 첫 문을 여는 이번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시청률 경쟁 불패신화를 써나가는 문화방송 <주몽>과 맞붙을 한국방송의 마지막 카드여서 그의 부담도 적지 않을 듯 하다. “<주몽>의 시청률은 내려오지 않아요. 시청률에 대한 얽매임 없이 1%가 나와도 전국민이 본다는 각오로 하려고요. 안 되면 저 혼자 밝게 있죠, 뭐.(웃음)”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정용일 you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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