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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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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국내 첫 SF 사극 '...기찰비록' '별순검 3' 나란히 방영
올 가을 케이블 TV에서는 'X파일'과 'CSI'의 한 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제 거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미국 드라마끼리 붙는 건 아니다. '조선판'이라는 말을 붙여야 한다. '조선판 X파일'로 기대받고 있는 tvN의 '조선 X파일 기찰비록'(이하 '기찰비록')과 '조선판 CSI'라 불리는 '별순검'의 시즌 3(이하 '별순검 3')가 첫 방송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기찰비록'은 20일, '별순검 3'는 다음달 4일부터 방송된다. 국내 최초의 SF 사극이라는 점을 내세운 '기찰비록'과 조선시대의 기상천외한 과학 수사를 다룬 '별순검 3'를 비교 해부해본다.
▶소재 - UFO vs 첩보전
두 작품은 같은 수사극이면서도 확실히 소재가 다르다. '기찰비록'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해결 사건을 수사하고, '별순검 3'는 과학 지식을 동원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제목부터 '조선 X파일'을 표방하고 있는 '기찰비록'에는 미드 'X파일'과 마찬가지로 외계인이나 UFO, 돌연변이 괴생명체 등이 소재로 다뤄진다. 이 소재들이 조선왕조실록에 실제로 기록돼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다. UFO 출몰을 다룬 '선천군에서 불덩어리가 떨어지다. 그 불덩어리가 지나간 곳은 하늘의 문이 활짝 열려 폭포와 같은 형상이었다(광해 1년)'와 같은 기록을 드라마에 녹여낸다.
반면 '조선과학수사대'를 제목에 달고 있는 '별순검 3'는 시대 배경이 1897년으로 늦은 데다, 프로파일링, 증거 수집, 검시 등 현대 과학 수사 기법을 동원한다. 조선시대라곤 하지만 현대의 향기가 느껴진다. 또 이번 시즌 3에선 죽은 이들의 억울한 사연뿐 아니라, 인질극과 유괴극, 테러, 첩보, 재난 등 보다 다양한 사건을 다룬다.
▶인물 - 조선판 멀더 vs 길반장
인물 구도는 미드 'X파일'과 'CSI'에서 가져온 듯이 빼닮았다. '기찰비록'에서 사헌부 감찰 김형도와 책방 주인 겸 신무회 별감 허윤이는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라고 보면 된다. 김형도 역의 탤런트 김지훈도 "내가 조선판 멀더"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김형도와,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존재한다고 믿는 허윤이가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콤비라는 설정 또한 비슷하다.
'별순검 3'의 수사팀원들은 'CSI'와 거의 같은 구성을 갖고 있다. 'CSI'의 길 그리섬(윌리엄 피터슨, 애칭 길반장)처럼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따뜻한 리더 신정후(정호빈)가 팀을 이끄는 가운데, 프로파일러, 검시관, 증거 분석관, 열혈 신참 팀원이 조화롭게 어울려 사건을 해결해 간다. 'CSI' 시리즈가 시즌별로 지역을 바꿔가며 인물들을 교체한 것처럼 '별순검' 시리즈도 시즌마다 다른 인물들을 보여주며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배우 - 베테랑 vs 베테랑
두 드라마의 대결에선 극중 인물들의 매력을 100% 이끌어낼 배우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양쪽 다 사극에 능통한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어, 베테랑끼리의 대결로 부족함이 없다. '기찰비록' 쪽에는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배우들이 많다.
김지훈은 최근 '천추태후', '별을 따다줘'에서, 임정은은 '바람의 나라', '태양을 삼켜라'에서 활약했다. 사극, 현대극 가리지 않는 대표적인 다작 배우인 중견배우 김갑수가 든든히 이들의 뒤를 받친다. '별순검 3' 쪽에선 사극 경력이 돋보인다. '선덕여왕'뿐 아니라 여러 현대극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정호빈이 팀 리더를 맡은 가운데, '추노'로 이름을 알린 민지아, 아역시절부터 사극 '토지' 등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은 등이 포진한다.
http://sports.chosun.com/news/nt ... 100818/a8r75138.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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