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剛剛上daum 搜尋 <最終兵器:弓>發現金武烈有則專訪
放上來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71913214921872
'아가씨와 건달들'과 '최종병기 활'로 돌아오는 '블루칩' 김무열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배우라면 대부분 전 방위에서 맹활약하는, 이른바 '토털 엔터테이너 Total Entertainer'를 꿈꾼다. 막 배우로 첫 발을 내딘 '파릇'한 신인 연기자라면 더 그렇다. 영화와 TV, 뮤지컬과 연극의 화려한 무대에 더해 어느 정도 가창력이 있다면 가수로도 나서는 것이 그들의 솔직한 바람일게다.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반짝 스포트라이트를 맛보는 것은 가능하다. 예컨대 TV에서 영화로 혹은 그 반대로 배우들의 수많은 크로스오버가 진행되지만, 양쪽 분야에서 공히 장기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지독히 다른 매체 환경과 연기 스타일의 상이함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매체들에서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젊은 배우가 있다. 아주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시나브로 어느새 뮤지컬과 연극을 넘어 영화와 TV 드라마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흠뻑 담근 배우. 김무열(30)이다. 오는 8월, 라이선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과 영화 '최종병기 활' 등 두 편의 출연작이 동시에 공개되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하는 배우 김무열에 대해 알아본다.
데뷔 김무열의 공식적인 데뷔작은 2001년 대학로에서 공연된 연극 '짱따'다. 극 중 김무열은 싸움은 아주 잘 하는 '짱'이지만,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 신세인 주인공으로 분했다. 1년 동안이나 서울과 지방을 돌며 공연된 창작 연극으로, 연기자 김무열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원석' 같은 작품이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2005년 밀양연극제에서 앙상블 베니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번에는 주연 '스카이' 역으로 등장한다. 195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아가씨와 건달들'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적 있으며, 이번에는 김무열 외에도 옥주현, 이용우, 진구,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작품 자체와 이지나 연출가에 대한 믿음 하나로 출연을 결정했으며, 진짜 '남자'인 스카이 역에도 매력을 많이 느낀다. 오리지널 '아가씨와 건달들'의 말론 블란도와 '대부 2'의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를 김무열의 스카이에 넣고 싶다.
영화 '작전' 고(故)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과 함께 김무열이 처음 출연한 2009년 작 영화. 600억 원이 걸린 작전 세력과의 주식 전쟁을 다룬 '작전'에서 김무열은 작전 계의 특급 에이스 '조민형'으로 분해,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악역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TV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2009년 11월부터 2010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방영된 TV 일일 드라마. 조연이었던 '일지매'에 이어 김무열이 본격적인 주연급으로 등장한 첫 지상파 드라마로, 배신, 분노, 치정 등이 버무려진 '막장' 코드 드라마다. 김무열은 극 중 자수성가한 순수한 청년이었으나, 사랑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을 알고 분노하는 악역 '한강수'로 분했다. 주로 20대의 팬 층을 보유하고 있던 김무열은 이를 계기로 30~40대까지 인지도를 넓히게 됐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19세기 독일 배경으로 자아를 찾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김무열은 주인공인 '멜키어' 역으로 분해 '모리츠' 역의 조정석과 함께 환상적인 연기 파트너 십을 이끌어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국내 뮤지컬 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주연 배우들이 모두 '원 캐스트'로 진행된 작품으로, 3개월 동안 '멜키어'로 살았던 김무열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작품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성적이 아니라, 과도하게 감성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던 것은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 '최종병기 활' 김무열의 두 번째 영화 출연작.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 때의 조선 시대를 무대로, 조선 최고의 신궁인 '남이'(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김무열은 결혼 첫날밤 청나라 군사들에게 납치된 아내 자인을 구출하려는 무인 '서군'으로 분했다. 전작 '작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극 중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그리고…'반상회' 지난 2006년 김무열이 동료 배우인 김대명, 한지상과 함께 결성한 극단 이름으로, '반상회'는 '절대 초심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매년 사비로 소극장 연극 한 편씩을 무대에 올린다. 2010년을 제외하고 2007년 '강택구' 2008년 '물고기남자' 2009년 '동물원이야기'에 이어 올해는 일제 말기 소록도에 갇혀 살아가는 한센병 환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놈, 두놈, 삑구타고'를 최근 마쳤다. 김무열에게 '반상회'는 언제나 '반성'회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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