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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ycl8577

【2012SBS】【大風水】【池城 池珍熙 金素妍】第35集中字全劇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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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1-25 10:56 | 显示全部楼层
觉得是不是因为赶进度,剧中bug甚多啊。像池尚一直怀疑翁主杀了他父亲,怎么会翁主一问他父亲是谁,他就直接说了。理论上来说,如果是敌人他怎么会直接说出来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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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1-25 15:27 | 显示全部楼层
这剧的节奏开始变得有点奇怪了,前10集的节奏还是一般韩国古装剧的节奏,细细铺垫的。到了11集般若知道君王之地那里突然节奏就变快了,般若的转变,般若和池尚的分别一点铺垫都没有,看不出2人有什么感情,让人感觉中间缺了一段似的。收视也好奇怪啊,韩国不是一向这种大制作的古装剧都收得很高的吗?6.9%低得真的让人看不懂了。希望收视能慢慢回升吧,总的来说这剧还是很好看的,主角们戏份再多点吧,我就没看到素妍JJ有几分钟的戏,到老是看到国巫晃来晃去的。
死生契阔,与子成说;执子之手,与子偕老     陌上花开,可缓缓归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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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1-26 01:06 | 显示全部楼层
原帖由 yy0099 于 2012-11-25 10:56 发表
觉得是不是因为赶进度,剧中bug甚多啊。像池尚一直怀疑翁主杀了他父亲,怎么会翁主一问他父亲是谁,他就直接说了。理论上来说,如果是敌人他怎么会直接说出来啊


同感!!
我也覺得這裡好詭異,照前面的劇情來說池尚對於其他人都不願意表明自己的身分及父親是誰,
但是卻對懷疑的對象這麼輕易就說出自己的父親是誰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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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1-27 14:03 | 显示全部楼层
http://news.naver.com/main/read. ... &aid=0000000019

[정석희 인터뷰] 1부. '대풍수 ' 돌파구를 찾아서
   [郑锡熙采访]1部。 “风水”寻找突破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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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이 쇠해진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한 팩션 사극 SBS <대풍수>. 난세의 영웅 이성계(지진희)가 고려를 멸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세우는 내용이 기반이긴 하나 그를 도와 왕좌에 올려놓는 이들 쪽으로 포커스가 옮겨졌으니 일종의 ‘킹메이커’로 봐도 좋지 싶다. 따라서 왕 만들기라는 점에서 요즘의 정치 현실과 부합되는 부분이 꽤 있어 보이는데, 그러나 소재의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뭘까?



풍수지리라는 소재의 생경함이 원인일까? 아니면 아직 로맨스에 불이 붙지 않아서? 요즘 유행과는 달리 아역 분량으로 눈길을 모으지 못해서? 연기자들의 연기도 누구 하나 부족함이 없고 늘 논란이 되는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이어지는 연결도 매끄러웠건만, 또한 CG며 의상, 미술 면에서도 거슬림이 없건만 시청률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으니 아쉽달 밖에.



어쩌면 성인 연기자로 교체가 이루어졌어도 주인공들이 덜 자란, 덜 여문 느낌을 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또 다른 이유를 찾자면 공민왕이라든지 노국공주라든지 최영 장군이라든지, 바로 얼마 전 종영한 판타지 사극 <신의>를 통해 볼만큼 봐온 인물들이 다시금 등장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답답한 마음에 그 까닭을 알고자 촬영이 한창인 충남 부여 현장으로 달려가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과 연기자 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참여: 이용석 감독, 지성, 정석희 칼럼니스트)



의식주(衣食住) 중에 이번엔 ‘주’입니다



정석희: MBC <태왕사신기>부터 MBC <선덕여왕>, 가까이로는 MBC <해를 품은 달>에도 일부 등장하긴 했지만 이처럼 풍수지리, 사주명리, 관상이 전격적으로 다뤄지기는 <대풍수>가 처음이죠?



이용석 감독: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게서 나온 아이디어가 아닌 회사 차원의 기획입니다. (웃음) ‘의식주(衣食住)’ 중에 <대장금>을 비롯해 먹거리를 다룬 드라마는 이미 많이 나온 바 있고, 패션 드라마도 많았으니 그렇다면 이번에는 ‘주’를 한번 얘기해보자, 한 거죠. 현대극으로는 SBS <자이언트>가 ‘주’를 다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주’, 즉 집터와 필연 구도인 ‘풍수’는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한 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선은 고려와 모든 것에서 반대인 나라였지만 풍수를 관장하는 ‘서운관’(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기상관측 등을 관장하던 관서. 천변지이를 관측, 기록하고, 역서를 편찬하며, 절기와 날씨를 측정하고, 시간을 관장하던 곳)만큼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졌거든요. 내가 믿건 안 믿건 조상에서 조상으로 이어져 내려온 문화와 정신임은 분명하고 그래서 이 새로운 소재로 요리를 잘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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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지성 씨가 맡은 지상이라는 인물은 아직은 땅의 흐름을 읽는 대풍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인간과 사물을 보는 남다른 눈이 있긴 합니다. 역할에 몰입이 되나요?



지성: 지금까지는 기생들을 누나 삼아 살아온 일개 한량에 불과했죠.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서운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목표 의식이 생기고 사람이 달라집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기꺼이 베풀 줄 아는,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바뀌는 거죠.



<신의>와 <대풍수>, 서로 각자의 공간을 가지고 있어요



정석희: 공교롭게도 자사 드라마 <신의>와 맞물리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이야기가 이어지게 됐어요. 특히 최영(손병호)이나 공민왕(류태준)을 맡은 연기자들은 부담을 안고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갭이 있으니 말이에요. 사실 모습도 분위기도 많이 다르거든요. <신의>의 최영(이민호)은 그토록 멋졌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최영 장군은 세월 탓이라고 하기에는.......시청자 입장에서는 쉽게 극복이 안 돼요.(웃음) 훌륭한 연기자이신데 스트레스가 좀 있으시지 싶네요.



이용석 감독: <대풍수>는 SBS 자체 기획 드리마고 <신의>는 외주 제작입니다. 어쩌다 보니 이런저런 사연으로 인해 맞물리게 됐는데요.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편의 드라마가 각자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일단 주 시청자 층이 일치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같은 인물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을 수 있겠죠.



두 배우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신의>에서의 최영 장군은 판타지적인 인물이죠. 그에 반해 <대풍수>에서는 최영만큼은 가장 정석에 가까운 인물로 그리고 있어요. 다른 인물들은 조금씩 다 틀었는데 말이죠. 하기는 특정 시대 이야기를 이미 너무 많이 봐와서 시청자들이 지치신 것이 아니냐는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확실히 드라마 성적은 사람 힘으로 가늠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석희: 감독님은 팬도 많으시던데요. SBS <일지매> 이후 팬이 되신 분들 많아요.



이용석 감독: 에이, 그게 제 팬인가요? 이준기 씨 팬이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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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요즘은 제작진을 보고 드라마를 선택하는 시청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와보니 세트며 의상이며,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 시대의 혼란을 암시합니다



이용석 감독: 우리 드라마의 배경이 고려 말이잖아요. 한 왕조가 망하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지도층이 부패하고 퇴폐적이고, 수도 천도 이야기가 등장하는 등. 고려는 조정에서 검은 의복을 입으라고 했던 나라입니다. 반대로 조선은 백의민족이고요. 제가 아는 고려와 조선은 달라도 너무 다른 나라예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아직 조선 문화의 연장선에 살고 있는 셈이거든요. 그래서 미술팀에게 콘셉트를 세기말적인 데카당스, 퇴폐성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정석희: 그래서 검정과 붉은 계열이 많이 등장하는 건가요?



이용석 감독: 네, 그래서 조선과는 차별되게 화려한 색상, 블랙과 레드를 많이 썼습니다. 윤리적으로 흔들리는 고려라는 나라와 속은 어떻든 겉으로는 윤리를 최우선으로 삼았던 조선과 어떻게 다른지, 그걸 보여주고 싶은 겁니다. 그런 점에서 지진희 씨를 이성계 역으로 둔 것은 도전이었습니다. 지진희 씨는 누구보다 반듯한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잖아요. 1부와 36부, 그의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시게 되는 거죠.  



지성: 화려한 색상이 시대의 혼란을 암시하는 거예요.



이용석 감독: 고려 말의 자료를 찾아보면 2층짜리 주택이 나오질 않나, 여러 모로 대단히 화려합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묘만 봐도 장식이 정말 멋지거든요. 의욕적으로 준비를 하긴 했는데 가끔은 너무 과했나 싶기도 해요. 눈이 피로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이 또한 시청률을 의식하다보니 드는 생각입니다.(웃음)



정석희: 풍수지리 못지않게 집중 조명하는 부분이 ‘어머니’이지 싶어요. 제가 엄마 입장이라서 그런지 몰입해서 보게 됩니다. 정근(송창의)은 벌써 친모가 수련개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지상의 어머니도 금방 찾게 되나요? 일반 드라마라면 ‘엄마 찾아 삼만 리’로 최종회까지 끌고 가고도 남을 텐데요.



이용석 감독: 이번 주면 윤곽이 잡힙니다. 빨리 찾긴 하는데 서로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모르는 척 하는 갈등 구도가 오래갈듯 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척, 미워하는 척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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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극중 지상은 본인의 자아를 찾겠다는 거창한 뜻을 가지고 어머니를 찾는 것은 아니에요. 뿌리를 찾겠다는 의미도 아니고요. 단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엄마를 지켜드리라고 유언을 했으니까. 어쩌면 맹목적인 꿈일 수도 있고, 어머니와의 추억이라곤 없으니 ‘내 엄마는 어떤 분일까?’ 하는 아들로서의 막연한 기대감 같은 거죠.



정석희: 가정교육이 전무했던 것에 비하면 참 잘 자란 청년이에요. (웃음) 그런데 얼마 전에 물에 빠져 고생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지금까지 해온 연기 중 가장 힘든 상황이었지 싶어요.



지성: 신인 때부터 따져보면 사실은 더 힘든 과정도 많았는걸요. 그 정도는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물이 너무 더럽긴 했어요. (웃음)



이용석 감독: 워낙 고생스럽게 작품을 많이 해봐서 단련이 됐을 거예요. 제가 가장 물렁한 감독일걸요? (웃음)



캐릭터에 살이 붙자면 힘들여 찍은 장면이 많아야 해요



정석희: 지성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사극이죠? SBS <왕의 여자>는 왕 역할이었으니까 마음고생은 몰라도 몸 고생은 없었겠어요.



지성: 첫 사극이기도 했고 MBC <대장금>과 맞붙는 바람에 나름 고생을 했습니다. 밝은 드라마가 유행하던 시절인데 좀 어려운 사극이기도 했고요.



정석희: 저는 <왕의 여자>를 빼놓지 않고 봤어요. 재미는 있었는데 워낙 강적을 만났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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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그리고 두 번째 사극 MBC <김수로>는 제 의도와 어긋난 부분이 꽤 있었던 작품이고요. 그에 비하면 <대풍수>는 날은 춥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해지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물에 들어가는 장면도 고생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목지상은 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인물이고 다른 누군가를 돕지만 그랬다고 보상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 캐릭터거든요. 캐릭터로 봤을 때 당연히 물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러니 망설일 이유가 없죠.



정석희: 칠흑같이 날은 어둡지, 물은 차갑지, 물 밖으로 나와 쓰러질 때는 안타까웠어요.



이용석 감독: 연기가 아니더라고요. 카메라가 돌지 않는데도 덜덜 떨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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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대풍수>가 36부작인데요,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오며 전개 상 어쩔 수 없이 생략된 부분들이 있어요. 제가 힘들게 찍은 장면들이 실제 인생처럼 느껴져야 캐릭터의 삶에 살이 붙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찍고 나서 물도 좀 먹었고 춥기는 했는데 오히려 개운했습니다.



> 2부. '지상'은 'X-파일'의 스컬리 같은 역할



글. 방송칼럼니스트 정석희

정리. 최정은

사진. 스튜디오S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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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1-27 14:08 | 显示全部楼层
http://news.naver.com/main/read. ... &aid=0000000020

[정석희 인터뷰] 2부. '지상'은 'X-파일'의 스컬리 같은 역할
[郑锡熙采访]2部。 “池尚“x档案”的斯克莉之类的作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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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앞으로 극의 축을 이룰 지상(지성)과 해인(김소연)은 물론이고 수련개(오현경)와 이인임(조민기), 그들의 아들 정근(송창의)으로 이어지는 악역 라인도 매력적인데다가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 반야(이윤지)도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왜 시청자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냔 말이다. 다행인건 시청률이 아쉬울 경우 서로 남 탓만 해대느라 바쁜 여느 드라마들과는 차별된다는 사실. 작가는 미숙한 연기가 원인이라며 연기자를 탓하는가 하면, 연기자는 연기자대로 작가나 연출 쪽으로 책임을 전가하기 마련이거늘 <대풍수> 이 드라마는 감독도 연기자도 소통과 연구를 통해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 변화의 흐름을 그때그때 따라잡지 못했다며 실책을 인정했고 배우들과 힘을 합해 차근차근 수정해나갈 것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특히나 신뢰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이용석 감독, 이 말을 듣고야 어찌 채널을 돌리겠나.

(참여: 이용석 PD, 지성, 정석희 칼럼니트스)



정석희: ‘사극’하면 우선 떠오르는 감독의 이미지는 추상같고 서릿발 같은 느낌인데 감독님은 참 편안하시네요. 현장 분위기 역시 훈훈하던데요?



이용석 감독: 오늘 지성 씨 어머님께서 떡볶이 밥차를 쏘고 가셔서 스태프들 사기가 한층 올라갔죠. (웃음)



지성: 인사 말씀이 아니라 감독님께서 배우와 스태프들을 많이 배려해주시니 신뢰가 더 가요.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야 어느 감독님이든 마찬가지일 거예요. 하지만 무리해서 건강을 해칠 필요는 없다는 주의세요. 드라마가 목숨을 걸 일은 아니라는 거죠.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력 있게 찍고 현장을 벗어나게 해 주시니 배우 입장에서는 고맙죠.



정석희: <강심장>에 출연하셨을 때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다고 하시더니 역시 말씀을 잘 하시네요. 해인 역의 김소연 씨와는 언제쯤 잘 되나요? 로맨스에 불이 붙어야 시청률도 탄력을 좀 받지 않을까요?



지성: 대본이 아직 거기까지 안 가서요. 저는 빨리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웃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운 게 많습니다



이용석 감독: 제 연출 방식이 남성 드라마인척 하는 아침 드라마입니다. 그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먹힐지 고민을 많이 해요. 지금의 시청률은, 오래 준비하고 연구한 끝에 이렇게 고백하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떡하니 시도를 했는데 싸한 반응이 돌아오는 느낌인 겁니다. 나만 좋아했나, 하는 느낌이요.(웃음)



정석희: 어떤 연구를 하셨나요?



이용석 감독: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TV 드라마는 익숙함과 신선함을 적절히 잘 버무리는 게 관건이죠. 전형적인 패턴, 즉 아역부터 시작하고 싶지 않아서 아역의 부모 이야기부터 시작했던 거예요. 제 딴에는 다르게 보이고자 틀어 본 건데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누가 주인공이야? 부모들이야, 아역이야?’ 한참 헛갈려 하시더라고요.



정석희: 시청자들은 아역부터 등장하는 데에 익숙하니까요.



이용석 감독: 그 말을 듣고 ‘아차’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바로 지상이로 넘어갔어야 하는 데 아역을 등장시켜 3회 더 나아갔던 게 괜한 시도였구나, 하고요. 배웠습니다. 오래 준비하다 보니 2년 전만 해도 우리 사회가 느슨해서 강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쉬고 싶은 사회에 우리가 스트레스를 주고 있구나,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정석희: 흔히 겪는 아역과 성인 연기자의 연기력 비교는 피해한 반면 유독 이승연 씨만 캐스팅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승연 씨로서는 억울하겠어요. 사실 이진 씨가 지성 씨의 어머니 역할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만약에 이진 씨가 계속 했어도 모자지간으로 보기 어렵다는 뒷말이 좀 있었지 싶어요.



이용석 감독: 이진 씨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다 보니 다른 연기자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진 거죠. 하지만 이진 씨 입장에서도 건장한 청년의 어머니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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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뜬금없는 얘긴데요. MBC <전원일기>는 최불암 선생님께서 30대 때 60대 할아버지 역할을 하셨는데요. 김혜자, 김수미 선생님도 마찬가지시고요. (웃음)



이용석 감독: 성인 역끼리의 밸런스라든지, 눈에 드러나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요. 그런 와중에 이승연 씨가 과하게 매를 맞게 된 겁니다. 안재모 씨가 성공시켜 놓은 SBS <야인시대>에 들어 온 김영철 씨 같은 거죠.



정석희: 어쨌거나 이승연 씨, 벙어리 냉가슴 앓듯 참 속상하겠어요. 그런데 감독님은 그 시대의 가장 핫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곤 하시죠. <일지매>의 이준기 씨나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의 문정혁 씨도 그렇고. 이번에도 SBS <보스를 지켜라>와 MBC <로열패밀리>로 확실히 자리를 굳힌 지성 씨를 용케 데려오셨잖아요.



지성 씨가 맡은 지상은 의 스컬리 같은 역할입니다



이용석 감독: 성이가 <김수로>를 하며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인지 처음 제의를 했을 때는 반응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기획이 길어지며 1년 쯤 지나 다시 물으니 그새 힘들었던 기억을 많이 잊었나 보더라고요. 마음이 변해서 다행이었죠. SBS <보스를 지켜라>를 성공리에 마친 후 자신감도 생겼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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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다시는 사극을 안 하겠다, 그런 생각은 아니고요. 표현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전의 사극들은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긴 했어도 제 나름의 표현은 해 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대풍수>는 대본을 접하고 보니 제가 담아낼 수 있는 정서가 분명히 보여서, 그래서 결정한 거예요.



이용석 감독: 저에게 지상은 의 스컬리 같은 역할입니다. 스컬리가 회의론자인 동시에 미스터리한 세계의 인물이잖아요. 멀더 옆에 있으면서 시청자들의 의문을 대신 풀어주는 캐릭터인데요. 지상도 그런 존재입니다. 조금 있으면 아버지가 대명당 ‘자미원국’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텐데요.  ‘사람이 왜 땅 때문에 죽을까’ 시청자들을 대신해 물어봐 주는 겁니다. 오감이 남다른 인물이라서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정석희: 현실적으로 엄마를 모르고 떠돌았죠, 아버지는 힘들게 사시다 돌아가셨죠, 마음속이 복잡한 사람일 텐데 맑고 긍정적이더군요.



지성: 그런 점이 저와 비슷해요. 긍정적이고, 고생도 많이 했고요. (웃음)



이용석 감독: 웬만한 PD들은 지성 씨의 정신력이 대단하다는 걸 다 알 거예요.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었거든요. 어떤 일을 겪어도 얼굴 하나 안 붉히며 인내심 하나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고, 그 와중에 성공을 해냈으니 칭찬받아 마땅해요.



이제는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요



정석희: 기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예의 바르고 열성적인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더군요. 신인 때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조금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지성 씨는 한결 같다고요. 이준기 씨나 문정혁 씨도 그렇죠. 캐스팅 때 특히 인간성을 많이 보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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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감독: 네 그렇습니다. 직접 만나보는 건 물론 평판 조사도 다 합니다. 특히 긴 드라마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성이 우선이어야 돼요. 내년이면 드라마를 만든 지 20년이 됩니다. 이제는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요. 드라마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상도 받고 잘 됐는데 사람이 안 된 경우도 있잖아요. 결과 또한 좋으면 좋겠지만 잘 되든 아니든 사람이 잘 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석희: 방금 녹화 현장에서 마주친 김소연 씨도 그렇고 오현경 씨도 그렇고 일정이 촉박할 텐데 현장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화기애애해서 오히려 제가 살짝 당황했습니다. 솔직히 시청률이 미흡할 때는 서로 남 탓만 하게 되잖아요.



지성: 괜한 소리가 아니라 시청률은 답보 상태라지만 마음만큼은 편합니다. 걱정이 있다면 간혹 촬영이 없는 날은 푹 쉬어줘야 되는데 지금 영화 <나의PS 파트너>의 개봉을 앞두고 있거든요. 홍보도 해야 하고 대본도 외워야 해서 피곤에 찌들어 보일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어제도 두어 시간 밖에 못 잤어요.



이용석 감독: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농담 삼아 한류 드라마의 힘이 쪽 대본이라고 하잖아요? 시청자들의 취향이 답을 알았다고 생각한 순간 변해있더라고요. 우리가 너무 많이 준비해 놓는 바람에 길을 잘못 들었다 싶어져도 조절하고 변경하는 것이 힘에 겨웠어요. 배우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이렇게 저렇게 바꿔 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고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정석희: 사극이면 늘 따라 오는 역사 왜곡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디까지가 사실에 가까운 역사인지, 극화 된 인물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이용석 감독: 고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역사 자문이 계시고요, 대본을 읽고 용어부터 하나하나 정리해 주십니다. 예들 들자면 최영이 공민왕에게 ‘신, 최영은’이라고 하지 않고 ‘신, 영은’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그 시대에는 왕 앞에서는 성을 붙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공민왕의 부인에게 ‘노국공주’라는 칭호를 쓰는 것은 당시 고려의 왕후보다 원나라의 공주가 더 높은 지위였기 때문이고요.



정석희: 그런 부분을 자막으로 설명해주시면 안 되나요? 시청자에게도 공부가 될 텐데요.



이용석 감독: 자막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기회가 된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 날 잡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원나라가 어떻게 우리나라 왕에게 그리 함부로 할 수 있느냐며 의아해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고려 말에는 원나라에 거주하면서 교지만 내려 통치한 왕도 있었는데 말이죠.



지성: 가끔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하고 계신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께 ‘우리가 좀 더 친절해 지면 안 될까요?’라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그러나 어차피 드라마는 자막으로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봐요. 다큐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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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이성계를 그리는 시선이 색다르더군요.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를 통해 봐온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용석 감독: 사극을 만드는 입장에서 지켜야 할 것은 생몰과 관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민왕 말기 실제 역사 속의 이성계는 변방으로만 돌아 다녔었어요. 중앙 정치에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드라마로 만들려다보니 밖에서 싸움만 하게는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공간을 만들어준 부분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이성계의 해석을 놓고 보자면 어떤 드라마보다 실제와 가깝지 않나 해요. 여말선초의 역사는 사실 조선의 개국공신들이 미화한 겁니다. 고려사 또한 고려인이 쓴 고려사는 없고 세종시대 만들어진 ‘고려사’가 있고요. 고려인의 시각으로 보자면 이성계는 변방의 무식한 장수죠. 그랬기에 신진세력과 결합해서 새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이고요.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가면 머리로 연기하게 돼요



정석희: <대풍수>를 하며 뭔가 새로이 배운 것이 있나요?



지성: 야사로만 들어왔던 역사의 근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왕의 여자>에서는 광해군 역할이었는데요, 야사에 집중해서 캐릭터의 새로운 면을 찾고 싶었고 재해석 하고 싶었어요. 그에 반해 지상은 완전 허구의 인물이잖아요. 그래서 단순하게 가고자 했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가면 머리로 연기하기 시작하거든요. 지상은 그 당시 혼란스러운 사회에 물들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 자연스런 순수함을 잘 그려내고 싶어요.



이용석 감독: 조선은 철저히 고려에 대한 반심에서 파생된 나라입니다. 고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반동이 조선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는데 그 모티브가 무엇인지 찾고 싶어요. 불륜, 심지어 근친상간까지 존재하던 왕실인데, 그런 나라가 지나칠 정도로 윤리적으로 변했으니 대단히 획기적이잖아요. 그래서 화려함과 향락을 강조하다 보니 미술적인 부분에서 과하게 표현된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조선의 윤리가 강조된 문화가 남아 있고 따라서 그런 것들이 낯설게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지성: 시청자들도 우리 드라마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우리의 취지에 공감하시게 될 것 같은데요. 지상이라는 허구의 인물이 고려 말 혼란기에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따라가다 보면 실제의 사실을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지켜보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정석희: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실 현장까지 올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편안함과 기대를 가지고 돌아가게 됐어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Epilogue

시청률이 기대보다 덜한 편이라서 부여 촬영 현장으로 향하는 동안 내내 걱정스러웠다. 신경이 곤두선 제작진이며 까칠할 대로 까칠해진 연기자들을 상상하며 불안해했는데 웬 걸. 도착하자마자 마주친 정근 역의 배우 송창의도 해인 역의 김소연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특히 김소연은 시종일관 방글방글 웃으며 스텝들을 대하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슬며시 몇 사람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칭찬이 자자하다. 그 점은 지성도 다르지 않다. 물론 그날따라 그의 어머니의 밥차 이벤트가 있었다고는 하나 스텝들의 그를 향한 눈길은 그저 훈훈하기만 했다. 인터뷰를 위해 자발적으로 의자를 나르고 불을 밝혀주는 스텝들, 여러 곳 다녀 봤지만 이런 현장은 또 처음이다. 이 드라마, 한층 애정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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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区元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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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1 16:30 | 显示全部楼层
这部戏越来越精采了  可惜讨论的人太少了   
收视也太不给面子了  有这么多大咖来演....
楼标都多久了   还没更换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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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金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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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3 19:20 | 显示全部楼层
这剧的节奏变快一点不意外.

这剧放在傻不傻播出,又是古装剧,而且加上低迷的收视率,以过去的经验看,砍集的几率 还真不小,前车之鉴就是 自鸣鼓.

演员阵容华丽,也需要时机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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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6 09:06 | 显示全部楼层
国巫的戏份太多了吧!希望在出宫后的这一路上男女主的戏份多一些,之前的戏份素素就像打酱油的,如果女主的戏份再那么少真的打算弃剧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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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6 09:13 | 显示全部楼层
永芝和池尚母子终于相认了很感人,廷根心眼也很坏有其母必有其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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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6 10:10 | 显示全部楼层
为嘛这剧讨论的人这么少啊
感觉挺好看的呢
希望收视率能有所上升
男一女一都是我待见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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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6 10:41 | 显示全部楼层
十七集,剧情太幼稚了吧

情节不仅幼稚,还是跳跃性的

想要加快节奏不是这么个快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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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6 16:09 | 显示全部楼层
池尚和海仁的感情太唐突了吧,如果说海仁的感情还情有可原,前面几集她很明显的把池尚放在心上,但是以她的性格不可能做出直接从后面抱住池尚,尤其是还亲了池尚,以阴气重这个理由来说不是一点半点的牵强啊!上一集池尚还心心念的是般若呢,就算逃出来也要去禁地看看般若,这一集就喜欢海仁了!
一开始赶剧情就有点乱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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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7 10:31 | 显示全部楼层
原帖由 冬雷震震 于 2012-12-6 10:41 发表
十七集,剧情太幼稚了吧

情节不仅幼稚,还是跳跃性的

想要加快节奏不是这么个快法。。

估计是听到的群众的声音, 大家比较想看李成桂起义建立新王朝, 前面啰啰嗦嗦一堆李成桂还不是主角, 所以收视太低, 估计现在编剧想赶紧拉过这些, 跳到李成桂建立新王朝的一路历史上去吧.

原帖由 虫虫看海 于 2012-12-6 16:09 发表
池尚和海仁的感情太唐突了吧,如果说海仁的感情还情有可原,前面几集她很明显的把池尚放在心上,但是以她的性格不可能做出直接从后面抱住池尚,尤其是还亲了池尚,以阴气重这个理由来说不是一点半点的牵强啊!上一集 ...

嗯额, 我理解为池尚比较现实, 既然班若无望, 海仁又那么可爱也对他有意, 所以就早早地放弃了不实际的想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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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7 22:23 | 显示全部楼层
原帖由 心动传说 于 2012-12-7 10:31 发表

估计是听到的群众的声音, 大家比较想看李成桂起义建立新王朝, 前面啰啰嗦嗦一堆李成桂还不是主角, 所以收视太低, 估计现在编剧想赶紧拉过这些, 跳到李成桂建立新王朝的一路历史上去吧.


嗯额, 我理解为池尚比较 ...


可是这戏,这戏李成桂确实不是主角啊。他的确是重要的角色,可是主角是风水师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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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12-8 15:58 | 显示全部楼层
今天的新聞 好像傳可能會拍攝中斷...(好像是片酬未支付)

'대풍수' 출연료 미지급 제작중단…SBS-외주사-한연노 협의 중

http://news.nate.com/view/20121208n06903


SBS 수목극 '대풍수', 한연노 제작 거부로 촬영 중단
http://news.nate.com/view/20121208n0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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