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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网上刚看到的新闻,有谁知道啥意思?
男스타, 어깨 힘 빼니 인기 으쓱
SBS 사극 '자명고'에서 호동왕자를 맡았던 정경호(26)는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의 강현수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자신의 일에는 열정적이지만 연애에는 소심한 남자. 최정윤(서정경 역)을 8년째 좋아하지만 따귀를 맞거나 바람을 맞은 경험뿐인 숙맥남이다. 기품있는 왕자였던 호동과는 달리 학교나 직장에서 꼭 한명씩 있을 법한 캐릭터다
정겨운(27)도 20대 남자스타들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그는 KBS2 '미워도 다시 한번'과 MBC '달콤한 인생'에서 안하무인 재벌2세 연기로 주목받았다. 클럽에서 가볍게 여자를 만나고 친구들에게 돈으로 환심을 사고,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철없는 재벌2세. 자기 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하지만 신작 SBS '천만번 사랑해'에서는 소심하기가 이를 데 없다. 백강호 역시 재벌2세지만 소탈하고, 예의바르다. 특히 좋아하는 이수경(고은님 역)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데, 이수경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 한통에 기분이 좋았다가 말 한마디에 시무룩해지는 평범한 남자다.
KBS2 '열혈장사꾼'의 박해진(26)도 어깨에 힘을 뺐다. 박해진은 MBC '에덴의 동쪽'에서 분노에 가득찬 연기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사냥꾼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에 말단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했다. '열혈장사꾼'의 하류는 성공하고 싶어하는 열혈 청년이지만, 비열한 방법을 쓰지는 않는다. 대신 차를 팔기 위해서라면 높은 빌딩 창문에도 매달릴 수 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고층 빌딩을 올라갈 수 있다. 또 옛 연인의 새 남자친구에게 분노를 억누른 채 "안전벨트를 매고 안전운전하라"는 말을 건넬 수 있다. 순댓국집에서 한쪽 발을 올리고 밥을 말아 먹는 장면도 '에덴의 동쪽'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드라마 '떼루아'와 '엄마가 뿔났다'에서 반듯한 엄친아를 연기했던 기태영은 찌질해졌다. 전작에서는 좋은 가문에 반듯한 행실로 40~5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MBC '인연만들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가부장적인 집안의 장남이자 정형외과 의사라는 것까지는 '엄친아'지만 부모님의 정혼 선언에 돌출행동을 일삼고 있다. 호주에서 결혼하기 위해 온 정혼자 유진(한상은 역)을 쫓아보내려고 친구를 내세워 거짓말을 하고, 함께 데이트 다녔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다 혼쭐이 난다.
소심하고 찌질한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친근하고,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매력을 느낀다. 이 때문에 완벽주의자에서 소탈한 20~30대 남성으로 분한 남자스타들의 변신에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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