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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ordinaryone

【资料】2010《无敌者/无籍者》(朱镇模,宋承宪,金康宇,赵汉善)中字已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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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1-30 15:54 | 显示全部楼层
今天(11月30日)有关09MBC大赏的新闻里,有擦边到电影的一点消息~~

http://star.mt.co.kr/view/stview ... ype=1&outlink=1

MBC연기대상, 작년 수상자 김명민·송승헌 모두 불참?
MBC大赏式,去年获奖者金名敏·宋承宪都不参加?

입력 : 2009.11.30 09:45|조회 : 595 |추천: 0|나도한마디: 0

(前略...)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인 '무적자'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송승헌 역시 12월 중순부터 동남아시아 해외 촬영이 예정돼 있다. 송승헌 측 관계자도 "해외 로케이션이 한창 진행 중인 때여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在翻拍香港电影“英雄本色”的电影“无籍者”中出演的宋承宪预计将从12月中旬开始到东南亚进行电影的海外拍摄。宋承宪方面有关人员表示“因为那时电影的海外拍摄正在进行之中”,所以(对出席MBC大赏)也感到很为难。

(后略...)

============
难道下个月就要去泰国电影开工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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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1-30 16:56 | 显示全部楼层
这应该是电影《无籍者》的Film Editing了~~
感觉很靠谱啊~~

==================================

From:爱宪之城--宋承宪中文网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21745

[특집 편집기사①]박곡지, 초심의 열정으로 들끓는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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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filmography 2009 <국가대표> 2008 <미인도>2006 <비열한 거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5 <역전의 명수> <연애의 목적> 2004 <말죽거리 잔혹사> <태극기 휘날리며> 2003 <지구를 지켜라!> 2001<파이란> <친구> 1998 <쉬리> 1997 <넘버 3> 1995 <은행나무 침대> 1994 <손톱>
mini filmography 2009<国家代表>,2008<美人图>,2006<卑劣的街头>,<我们的幸福的时光>,2005<逆转大师(双胞胎?)>,<恋爱法则>,2004<马粥街残酷史>,<太极旗飘扬>,2003守护<拯救地球!>,2001<白兰>,<朋友>,1998<生死谍恋(鱼)>,1997<黑帮3号再上位>,1995<银杏床>,1994<指甲>

(中间是对这位女BJ(音译:朴曲之)的采访,由于时间关系,暂时不翻译了,将来有空的时候,补充上来)

최근 <홍길동의 후예> <웨딩드레스>의 작업을 마친 그녀는 차기작 <식객: 김치전쟁> <무적자>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
最近结束了<洪吉童后裔><婚纱>的工作的她正快乐的等待着下期作品<食客:朝鲜泡菜战争>和 <无籍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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俺补充1句:貌似《丑女大翻身》也是这位女强人的剪辑~~

[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1-30 17:09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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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1 15:13 | 显示全部楼层
原帖由 飘渺紫蝶 于 2009-11-30 20:30 发表
亲强,土耳其网站都能摸到

12月15日,那还有段时间,难道现在两只在进行体能训练?相对10亿的大沙漠,东南亚不知道定哪,环境如何?不过感觉应该不会比沙漠还恶劣滴

俺对电影剪辑没啥研究,所以就等这部剧出来 ...

电影外景拍摄,东南亚定的是泰国~~ 应该还蛮适合旅游休闲滴~~
嘻嘻~ 只要泰国军方表玩政变!!!
上次有位朋友正好在那期间去泰国旅游,结果曼谷机场都关闭鸟,差点回不来~
幸好国航把他们接回来鸟!!!
======================
下面说回正题,about电影的进展~~
昨天(11月30日),电影公司有举行特别的庆祝仪式。(貌似是为新电影)

这也是宋阿宅韩国官网昨天晚上就他没能出席那啥颁奖晚会的一个情况说明里提到滴~~
只把相关的地方转贴过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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翻译:深情公主/爱宪之城-宋承宪中文网

HL 的朋友们~~!!

关于今天的韩国演艺大赏就不多说了。
有关今天获得大奖的承宪没有参加的原因至此说明一下

因为准备下部作品,承宪参加了电影公司特别举行的庆祝仪式。
由于时间还很充分,所以就坐了电影公司准备的车子赶往颁奖典礼。

但是,在回来途中的高速公路上,承宪坐的的车出现了故障。
在高速公路上,车突然停止不动了。
找到了牵引车拉到了首尔,可是接到了怎么也不能赶到现场参加典礼的通知。

(后与电影无关,省略)

------------------------------------------
估计昨天主创人员都有见面...  你们家那位应该也去鸟~~ 嘻嘻~~
但这应该不是开机仪式~~
回首尔还得高速公路,而且从描述的时间来看,应该距离首尔比较远的地方举行滴..
难道是釜山???
俺瞎猜滴!!!;)

[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2-1 15:38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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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5 08:55 | 显示全部楼层
嫩啥滴~~
“无籍者”是加了角色,还是换人鸟??
今天韩网新出了casting的新闻~
要出去吃早饭先... 所以先只贴个新闻出处~
呆会等翻翻上来后,再转详情翻译~~~

=================

http://star.mt.co.kr/view/stview ... ype=1&outlink=1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무적자' 출연 확정
宋承宪 朱镇模 金康宇 赵汉善 确定“无籍者”的演出
입력 : 2009.12.05 09:34|조회 : 69 |추천: 0|나도한마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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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과 주진모, 김강우,조한선이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한국 리메이크에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무적자'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송승헌과 주진모,김강우,조한선이 '무적자' 출연을 확정해 조만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적자'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86년 제작돼 아시아 전역에 명성을 떨친 '영웅본색'의 리메이크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2006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영웅본색'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으며 오랜 기간 기획해왔다. '무적자'는 '영웅본색' 리메이크로 기획됐지만 원작과는 기본 얼개만 가져왔을 뿐 새로운 영화로 준비 중이다. 탈북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조직폭력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한국화된 것.

제목인 '무적자'는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뜻과 국적이 없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송승헌은 극 중 주윤발이 맡은 역을 하기로 했으며, 주진모는 북한 특수군 출신이자 동생의 용서를 바라는 적룡 역을, 김강우는 형을 용서하지 못하는 경찰 장국영 역을 맡기로 했다. 조한선은 조직의 실권을 장악하는 역을 맡는다. 조한선은 '무적자' 촬영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무적자'는 태국 로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총기 액션이 등장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될 계획이다. 제작비는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하고 아시아 전역에 큰 인기가 있는 '영웅본색' 리메이크인 만큼 일본에서 투자하는 등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2-5 08:58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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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5 09:01 | 显示全部楼层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2050031

[단독]송승헌-주진모-김강우-조한선, '영웅본색' 출연
宋承宪-朱镇模-金康宇-赵汉善,“英雄本色”演出
[AD] 서울 "20조" 개발지역 "이슈" 투자처는?2009.12.05 09:14 | 조회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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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이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한국 리메이크판인 영화 '무적자'(제작 핑거프린트)에 출연한다.

오우삼 감독의 1986년작이자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웅본색'을 한국 실정에 맞게 리메이크한 '무적자'는 이들로 캐스팅을 완료하고 내년 1월에 촬영을 시작해 4월쯤 마친 뒤 하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주윤발이 연기했던 배신자를 처단하려다 다리를 다치는 전직 폭력배 역은 송승헌이, 폭력조직에서 일하다 후배의 배신으로 감옥살이를 한 뒤 깨끗한 삶을 살며 동생의 용서를 바라는 형(적룡) 역은 주진모가 맡았다. 형을 용서하지 못하고 경찰이 된 동생(장국영) 역은 김강우가 연기한다. 또 조한선은 형들을 배신하고 조직의 실권을 장악하는 야비한 중간 보스(이자웅 역)로 분한다.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의 승부수는 네 배우 사이의 드라마다. 네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그렇기에 사실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네 배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라고 전했다.

약 100억원이 투입된 대작 '무적자'는 원작에서 기본 틀만 가져와 한국 정서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꾸민다. 제목 '무적자'는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뜻과 국적이 없다는 이중적인 의미로, 탈북한 북한 특수요원들이 남한에 정착해 조직폭력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게 된다. 한 마디로 '탈북자들의 영웅본색'이다.

제작사 핑거프린트는 지난 2006년 '영웅본색'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했다. 연출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을 만든 송해성 감독이 맡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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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5 14:15 | 显示全部楼层
电影的casting已经大致确定~~
可where is 民基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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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韩网系列新闻①

韩网新闻原出处:http://star.mt.co.kr/view/stview ... ype=1&outlink=1

翻译转自“爱宪之城”---宋承宪中文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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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2-5 16:41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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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5 14:16 | 显示全部楼层
09.12.05韩网系列新闻②

韩网新闻出处: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2050031

翻译转自“爱宪之城”---宋承宪中文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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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2-5 16:40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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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5 14:18 | 显示全部楼层
09.12.05韩网系列新闻③

韩网新闻原出处: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12050953541001

송승헌 ‘영웅본색’ 리메이크작 주윤발 역 연기
宋承宪 重塑“英雄本色”周润发的表演
[2009-12-05 09:54:00]

翻译转自“爱宪之城”---宋承宪中文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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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6 12:50 | 显示全部楼层
原帖由 飘渺紫蝶 于 2009-12-5 18:53 发表
我也奇怪咋换人了,不知道啥米原因?导演的原因还是民基的原因呢?

俺也不明白为毛无声无息的就换人鸟...
估计是民基TX没空接拍?或者新接了其他作品???
其实俺和其他宪迷私下都不看好这个电影...  
因为港版印象太为深刻,翻拍本来就不讨好~ 更何况还是翻拍经典~ 俺们是饭的都认为和经典没法比,更表提不是饭的看法鸟~
而且韩国的黑帮片真的很逊~~ (但本命选了这个电影,俺们也得自家的孩子自家疼,虽然不看好,但也要疼滴~ 目前俺们很矛盾!)
或许民基TX有更好的选择....
总之,应该是往好的方向去想滴~~
嘻嘻,期待以后俺家宋阿宅能够和民基TX合作一次捏~

[ 本帖最后由 sweetwind 于 2009-12-6 13:02 编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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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6 12:52 | 显示全部楼层
DC韩饭的P图~
看完P图后,俺在开始找感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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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6 12:54 | 显示全部楼层
(续楼上)

韩饭P图...  黑白VS彩色~~

FR:SSH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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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6 19:12 | 显示全部楼层

回复 50# sweetwind 的帖子

翻拍剧除了演员的演技,感觉还要碰运气。有时翻拍剧就会比较受欢迎,有时就比较背咯,不过先不要想着看不看好,如果饭都没有看好的底气,那娃们的压力就更大了。
感觉满可惜的,还想着民基和前辈多学习学习经验,磨练磨练呢。谁知道现在上这一出,只能希望以后有机会再合作咯。
昨天看到新闻到今天就一直纠结为毛换演员了。哎╮(╯▽╰)╭
希望乃家阿宅好好加油哦,创造出不一样的小马哥~
俺滴小窝//俺滴围脖//男神会笑了,O(∩_∩)O哈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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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6 20:03 | 显示全部楼层
翻拍固然可能不讨好,所以接拍的人更需要勇气,挑战经典,不简单,加油咯。 不过,看这样的四人组合,还是蛮有市场号召力的。也可见投资方的重视。^_^
其实说白了,按目前介绍的故事架构来看,人物设定也和港版不尽相同,不妨理解成另一个全新的故事。很值得期待。
SH和其他三位男星都还是第一次合作,和上本电影作品一样,又是个四人组合,希望可以擦出不一样的火花。特别期待他和模模同台飚戏。
安靜看一幕獨角戲的精彩演出
我笑望生旦凈末丑變臉登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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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7 03:49 | 显示全部楼层
经典就是经典,无需超越。而在经典的基础上拍出自己的风采就是完美~
有四大帅哥的努力,在经典的框架里演绎韩版故事,必有精彩的表现
敢于接拍挑战经典的作品确实需要思量和勇气,作为演员是考验也是难得的机会~
过瘾就好 ,不考虑那么多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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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12-8 15:24 | 显示全部楼层
韩网上今天(12月8日)老长的一篇关于“无籍者”的评论~
根据俺粗略的不负责任的翻看了一遍~ (当然这是俺不负责任的翻看,具体内容还以原文为准)
感觉这评论不看好“无籍者”,也就是对“英雄本色”的翻拍~  
很难得PC可以这么客观的看问题!!!!
额~ 实话说,这也是俺的内心看法~~~
哎~~~~~~~~~~~~~
对这个电影,俺对票房啊,口碑啊真没抱什么希望~~
呵呵,俺要求不高,抱着看“颜”的心态或许会轻松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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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 ... &aid=0002988696

영웅본색 리메이크 '무적자', 정답은 미션임파서블
翻拍“英雄本色”“无籍者”,正确答案是impossible
| 기사입력 2009-12-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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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문원의 문화비평 = ‘한국판 영웅본색’으로 알려진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가 주연급 캐스팅을 완료했다.

주윤발의 ‘소마’ 역은 알려진대로 한류스타 송승헌이 맡았고, 적룡의 ‘송자호’는 주진모가, 이자웅의 ‘아성’은 조한선이 맡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장국영의 ‘송자걸’ 역은 최종적으로 김강우에게 돌아갔다. 이민기, 천정명 등 젊은 스타급 배우들이 여럿 거론되던 차에 나온 결과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원작을 기억하는 대중에겐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캐스팅이다.

사실상 원작 캐릭터 이미지와는 전연 다르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오히려 의도한 바라는 입장이다. 스포츠월드 12월7일자 ‘송해성 감독 ‘무적자’ 라인업 확정’은 “‘무적자’는 ‘영웅본색’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며 “원작에서 캐릭터 등 기본설정만 가져오고 전반적인 드라마 전개는 완전히 새로 묘사한다는 기획이다. 최근 시나리오가 완성됐는데 북한의 특수요원들이 남한에 정착해 조직폭력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단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라는 발상 자체는 다분히 긍정적이다.

그 정도로 유명한 영화가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사례 자체가 드물어 이목을 끌기 쉽다. 극장을 떠난 지 오래인 올드팬들을 다시 불러 모을 수도 있다. 심지어 ‘영웅본색’이 진가를 발휘했던 본국 홍콩은 물론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한류 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무적자’ 측의 마케팅 방식에는 이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무적자’ 측에서는 가능한 한 국내 공개 시기에 ‘영웅본색 마케팅’을 자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사전홍보 단계에서만 화제성을 얻기 위해 ‘영웅본색’을 팔 뿐이라는 것. ‘무적자’라 제목을 바꾼 것도 많건 적건 그런 의도에서 비롯됐다 여겨진다. 계속해서 ‘전혀 다른 영화’임을 강조하는 것도 비슷한 의도로 읽힌다. 어찌 보면 그럴 듯한 이야기다.

‘영웅본색’을 기억하는 올드팬들에게 ‘영웅본색’은 일종의 신화다. 절대 깰 수 없는 성역에 가깝다. 어떻게 만들건 오리지널과 비교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영화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은 ‘영웅본색’을 거의 모른다. ‘영웅본색’ 시리즈 마지막 편인 3편이 나온 지도 어언 20년, 비디오대여점 선반에선 사라진 지 오래고, 홍콩영화 붐 자체가 사그라들어 케이블TV에서마저 보기 힘들다. 이를 강조해봤자 ‘듣보잡 리메이크’라는 식의 이미지마저 만들어질 소지가 있다. 따라서 해외 수출 시에만 ‘영웅본색’ 딱지로 효과를 보고, 국내에선 오히려 이를 감춘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는 지나치게 단편적인 발상이다.

‘무적자’ 측은 오히려 ‘영웅본색’을 국내에서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아예 제목까지 도로 ‘영웅본색’으로 돌려놓을 필요성마저 있다. 일단 ‘무적자’가 “(‘영웅본색’에서) 캐릭터 등 기본설정만 가져오고 전반적인 드라마 전개는 완전히 새로 묘사한다는 기획”이라는 점부터 돌아보자. ‘영웅본색’의 캐릭터 설정은 그다지 새롭거나 참신한 게 아니다. 조폭 형과 그에 반발해 경찰이 된 동생, 그리고 우직한 의형제격 조폭, 비열한 새 조폭보스. ‘영웅본색’ 원작이 등장했던 1986년이라면 몰라도, 24년이 경과한 2010년에는 이미 너덜너덜해진 설정이 된다. 그냥 가져다써도 클리셰라는 이야기만 듣지 딱히 표절 이야긴 안 나온다.

그렇다면 대체 왜 ‘영웅본색’ 리메이크를 공표해야만 했나?

작가적 견지에서 영감의 원점이 ‘영웅본색’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아 그랬을 수도 있다. 더 현실적으로는 해외 판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또는 사전제작 단계에서 미디어 관심을 모아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면 ‘영웅본색’ 리메이크 딱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용으로만 생각해야 하나?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더 소모적인 발상이다.

올드팬들의 원성이 두려워, 새 관객층의 이질감이 걸려 애써 얻은 리메이크 판권을 사전 홍보용으로만 날려버린다는 건 그저 외화낭비다. 그 딱지 값으로 뽑을 수 있는 단물까지 뽑아내야 한다. 더군다나 ‘영웅본색’ 리메이크는 그 ‘뽑을 수 있는 단물’이 무궁무진하다. 이야기가 다 틀려지고, 캐릭터를 맡은 배우 이미지가 다르다고 해서 새 영화로 포장해야 한다는 건 최대 악수다. 오히려 이야기를 다 틀리게 하고, 배우 이미지도 다르게 가는 게 ‘너무 유명한 원작’ 리메이크의 정도(正道)다. 가장 비근한 사례가 ‘미션 임파서블’ 리메이크다.

애초 드라마 리메이크긴 하지만, 원작의 인지도나 시추에이션식 드라마였다는 측면에서 ‘영화에서 영화로’로 봐도 큰 무리는 없다. ‘미션 임파서블’도 지금 ‘무적자’가 갖고 있는 딜레마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원작 드라마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방영됐었고, 2기 드라마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방영됐으나 상당부분 무시당했다. 원작의 팬들은 나이가 들어 영화의 주 관객층에서 비껴갔고, 새로운 주 관객층은 원작을 제대로 보지 않았거나 아예 몰라 노스탤지어 효과가 안 나왔다. 결국 영화는 원작 드라마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갔다.

팀으로 악과 맞서 싸운다는 원작 구조를 톰 크루즈의 원맨 액션쇼로 바꿔 새 관객층 구미에 맞췄다. 그 외에도 모든 요소들을 다 고쳐냈다. 그렇다면 남긴 것은? 둘 뿐이다. 하나는 제목이다. 어차피 제목이야 무엇으로 달건 상관이 없었다. 그렇다면 올드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 모을 수 있는 원작 제목이 정답이다. 그리고 서비스로, 원작의 주제음악을 다시 살렸다. 올드팬들에게 ‘이것은 ‘미션 임파서블’ 영화판’이라는 확신과 함께 노스탤지어를 주기 위해서다. 1996년 공개된 ‘미션 임파서블’ 영화판은 결국 대성공을 거뒀다.

미국 내에서만 1억81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 4억577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신세대는 신세대에 걸 맞는 구성에 만족했고, 올드팬들은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영화 제목과 CF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주제음악에 극장을 찾았다. 어차피 원작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해 원작과 다르다는 불평은 마니아층에서만 나왔다. ‘무적자’도 이런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목을 ‘영웅본색’으로 바꿔 달아도 아무 문제없다. ‘무적자’라는 제목이 딱히 젊은 대중에 어필할 만한 킬러 타이틀도 아니고, 새 제목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영웅본색’이라 제목을 붙였을 때 더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 일단 중장년층이 제목을 바로 알아본다. 일말이나마 중장년층의 관람을 기대할 수 있다. 젊은 층에게는 차라리 ‘영웅본색’이라는 낯선 타이틀이 더 매력적으로 비칠 수 있다. 나아가 원 제목을 유지하면 영화 개봉과 발맞춰 케이블TV 등에서 원작 시리즈를 틀어줬을 때 제목의 인지도 파워가 더욱 배가된다.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영웅본색 vs. 영웅본색’이라는 식으로 간명하면서도 효과적인 비교 꼭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여기에 중장년 관객층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로, ‘영웅본색’의 주제음악 판권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노스탤지어 마케팅의 마지막 방점이다. 이 역시, 영화의 주 관객층인 젊은 층에겐 별다른 차이가 없다. 어차피 어느 음악을 틀건 잘 모른다. 다만 중장년 관객층은 그 음악을 알고, ‘영웅본색’의 리메이크로서 받아들여 준다. 이런 식으로 기획에 들어갔을 때에야 비로소 영화는 제대로 된 리메이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리메이크로 명확히 인식은 되지만, 내용이 달라 신선감이 있고 흥미롭게 받아들여진다. 영화는 영화 그자체로 살고, 리메이크는 정확히 부가적 마케팅 포인트로서만 활용된다. 설마 실제 팔 때는 아무런 프리미엄 없이 알몸으로 내놓고, 영화 자체는 리메이크로서 원작에 종속되길 바라는 게 아닌 이상, 이쪽이 정답이다. 나아가 해외 판매 시에도 자국에서 ‘영웅본색’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 더 어필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개봉 극장 포스터부터가 외신을 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주제음악 역시 리메이크라는 확신을 줘 호응을 얻어내기 쉽다. 문화적 자존심이 걸린 ‘어느 쪽이 더 나은가’ 퀘스천은, 해외에서도 답은 같다. ‘다른 영화니까 비교 불가능.’ 향후 유명 아시아 히트작의 리메이크 작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도 이미 이재한 감독이 같은 오우삼 감독작 ‘첩혈쌍웅’ 리메이크에 들어간 상황이다. 홍콩 프로듀서 테렌스 창이 할리우드 진출용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여서 차이는 있지만, 유독 일본에만 집중됐던 리메이크 시야를 아시아 범위로 넓히는 데에는 일조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리메이크라는 기획형태의 장점과 단점을 더 냉정히 파악해봐야 한다.

무엇을 챙겨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지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간 국가단위로 분절돼있던 아시아 대중문화시장을 유럽처럼 거대한 한 몸의 시장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서로 간 콘텐츠 리메이크 전략부터 더 섬세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fletch@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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