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따기 위해 송하를 다시 복직시키기로 결정한 정이사.
지영까지 합세해 송하를 설득합니다.
이혼까지 결심한 마당에 더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지만, 그래도 다시 민부장의 얼굴을 봐야한다니..
참담합니다.
상식의 자료를 넘기는 경주.
사모님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니 남일같지 않아
가족처럼 느껴지는 경주입니다.
상식의 꿈 속에서 송하는 섹시하고 능력이 아주 좋습니다!
남편의 기획안도 척척해주는 와이프라~
게다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니, 꿈에서 상식은 행복합니다.
민경이가 울며 들어옵니다.
깜짝 놀란 송하.
민경이가 왕따라뇨!!!
무려 일요일 아침 8시에 회의를 잡은 민이사!
하지만, 한시간 넘게 아무런 연락없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더니, 돌연 취소라뇨!
송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늦은 밤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은미가 민경이를 왕따 시킨 가해자라고 말입니다!!
천천히 상황을 들으며 은미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경주.
상식은 이 상황이 놀랍습니다.
이혼을 결심한 송하.
선규는 아이를 생각해서 지금부터라도 잘해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송하.
아이때문이라고 말하는 그가 더욱 더 달갑지 않습니다.
기획안을 퇴짜 놓는 민이사.
모욕적인 말까지 서슴치 않고 콧대가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얄미운 민이사 어떡하면 좋죠??
친구들에게 오해를 사서 힘들어했던 민경!
씩씩하게 혼자서 이겨냈습니다. 송하, 그런 딸이 너무너무 기특하고 예쁩니다.
누군가 송하를 깨웁니다.
헉 -0-?
이게 누군가요? 상식이 송하를 깨웁니다.
게다가 콩나물국밥을 만들어내라고 다짜고짜 화를내고 짜증을 내는 상식.
무섭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이게 무슨일이죠?
모두가 잠이 든 밤!
송하가 만만의 준비를 하고 나섭니다.
그녀, 어디를 가는걸까요?
" 당신은 집에서 뭘 하는 여자야! "
은미의 잘못까지 경주에게 다그치는 상식.
이제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란듯 경주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립니다.
하지만, 모든 집안 문제를 상의해서 해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다그치고 결정하며 해결하는것이 경주는 못마땅하고 화가납니다.
회의를 한다고 송하 회사 사람들을 모두 불러놓고
자신은 태평하게 일어나 육개장을 찾습니다.
그러다 문득 경주에게 묻습니다.
" 애들이 내 컴퓨터 사용할 일 없지? "
경주, 놀라지만 최대한 태연한 척 해봅니다.
' 조심해! 다 알고 있을지도 몰라 '
아침부터 진수성찬이 차려져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이죠? -0-...?
'여보? "
뒤돌아 보는 것은 송하가 아닌 경주입니다!!
" 어서 앉으세요. 병원가셔야죠~ "
이게 무슨일인지 어리둥절합니다.
아침부터 갈비찜을 먹이는 여자.
선규 왠지 경주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
아침에 눈을 뜨니 남편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주가 꿈꾸는 결혼생활.
그리 어려운것이 아닌데, 왜이렇게 꿈과 많이 멀어져있는지..
경주는 꿈속에서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