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9-01 韩文新闻一则 from:newsen
from:newsen
‘너는 내 운명’ 수빈 앞 무릎 꿇은 호세 눈물 파혼 부탁 “우리 그만 마침표 찍어요
[뉴스엔 이미혜 기자]
호세(박재정 분)가 수빈(공현주 분)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파혼을 부탁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83회에서 호세가 수빈에게 눈물로 파혼할 것을 호소했다. 수빈은 호세의 눈물에 진심으로 파혼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상처를 받았다.
수빈은 호세에게 새벽(소녀시대 윤아 분)을 가장해 ‘동네 사거리 카페에서 봐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빗길을 뚫고 카페로 달려온 호세는 새벽이 아닌 수빈을 보자마자 얼굴이 굳었고, 수빈은 “내가 연락하면 안나올 거잖아요”라며 “너무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고 말했다. 아직 호세에게 애정이 남아있는 수빈과 수빈에게 오만정 다 떨어진 호세의 모습이 극적 대조를 이뤘다.
수빈은 호세에게 “오늘은 우리 파혼이고 뭐고 접어두고 그냥 차만 마셔요”라며 “1시간만, 딱 1시간만 우리 옛날처럼 같이 있어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호세는 “수빈씨 약한 모습 보기 싫어요”라며 “이럴수록 나 숨막혀요. 목 졸리고 있는 기분이에요”라고 심한 말로 수빈에게 상처를 줬다. 수빈이 “아무리 사랑이 식었다지만 말이 너무 심하네요”라고 말할 정도.
자리에서 일어난 호세는 갑자기 수빈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호세는 “옛날엔 공항에서 수빈씨 처음 봤을 때 내가 그랬죠. 이별에도 예의가 있는 법이라고”라며 “나 더 이상 수빈씨 망가지는 모습 보기 싫어요. 상처주고 싶지 않다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 그만 정리해요”라며 “마침표 찍어요”라고 파혼을 다시 한번 부탁했다.
수빈이 “누구 좋으라구요?”라고 묻자 호세는 “죽을 때까지 수빈씨한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믿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호세의 눈물을 본 수빈은 “왜 울어요 울지 말아요”라며 “내가 그렇게 싫어요? 그렇게 나랑 헤어지고 싶어요?”라고 울면서 카페를 뛰쳐나왔다. 갑작스런 호세의 눈물 부탁에 수빈은 큰 비참함을 느낀 것이다. 홀로 장대비 속을 거닐던 수빈은 한강에 앉아 손가락에 끼고 있는 약혼 반지를 보며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영(김효서 분)의 옛 남자친구로 등장한 남경우(최원영 분)가 새벽에게 “나영이 눈 새벽씨한테 과분할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나영 유해를 뿌린 바다로 가 “나 오늘 장새벽 만났다. 어떻게 니 눈이 걔한테 가있냐?”라며 “어떻게 널 죽게 한 애한테 니 눈을 줄 수 있냐고? 왜 그랬어?”라고 절규했다. 나영의 죽음에 새벽이 책임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며 앞으로 새벽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칠 것임을 예고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