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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3 韩文新闻两则from:new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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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극 ‘너는 내운명’ ‘돌아온 뚝배기’ 일본 안방상륙
[뉴스엔 이미혜 기자]
KBS가 일일연속극으로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나선다.
KBS는 '겨울연가' 이후 '황진이' '대조영' 등 명품 사극으로 일본에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일드라마로 인기몰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KBS 일본 현지 계열사인 KBS Japan(사장 장해랑)은 3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 최대 영상프로그램 박람회 BCWW2008에서 일본과 KBS 대표 일일 연속극 ‘너는 내 운명’과 ‘돌아온 뚝배기’를 포함해 총 290편 분량의 드라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KBS 일일연속극 판매는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조건으로 한류스타 캐스팅에 크게 의존한다거나 대형화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 제작풍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 권오석 KBS 글로벌전략팀장은 “따뜻한 가족 중심 스토리를 가진 한국의 일일 연속극이 일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KBS 인기 일일 연속극이 일본 내에서 새로운 한류의 흐름을 창출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설명 = 위, KBS 1TV 일일 연속극 ‘너는 내 운명’ / 아래, KBS 2TV 일일 연속극 ‘돌아온 뚝배기’)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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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막장 향해 달려가는 억지설정에 시청자 분통
[뉴스엔 이미혜 기자]
새벽(소녀시대 윤아 분)이 나영(김효서 분)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풍(이지훈 분)은 큰 혼란에 빠졌다. 지극히 아끼는 여동생이자 한때 사랑의 감정까지 느꼈던 새벽을 향한 안쓰러움과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죽은 쌍둥이 여동생 나영에 대한 죄책감 때문.
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85회에서 새벽이 시력을 잃었던 시절 자신의 코 앞에서 교통사고가 난 적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 태풍은 괜스레 새벽에게 크게 화를 내며 망연자실했다.
충격에 빠져 “아니야. 그럴 리 없어”를 되뇌던 태풍은 “나영이는 안죽을 수 있었어 새벽이만 아니었으면 나영이는 살았을 거야”라고 새벽을 원망하다가 “절대 그럴 리 없어. 새벽이가 그랬을 리 없다고”라며 새벽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다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경우(최원영 분)의 회상을 통해 과거 사고 장면이 다시 한번 방송됐기 때문. 당시 새벽은 횡단보도를 통해 장애인 지팡이로 조심스레 길을 건너고 있었고, 오히려 나영은 경우와 손을 맞잡고 마주보며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새벽을 못봐 급히 핸들을 꺾다 사고가 났다.
오히려 사고의 모든 책임은 나영과 경우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그 당시 길을 건너고 있었다는 이유로, 사고 현장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모르는 새벽이 마치 가해자인양 원망하고 비난하는 태풍과 새벽을 죄인 취급하는 경우의 태도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성이 아닌 감성이 앞선 두 사람에게는 어떠한 말도 통할 것 같지 않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웃으면서 봤던 드라마가 이제는 짜증으로만 가득하다” “나영 죽음에 새벽이 책임있다고 생각하고 차갑게 대하는 태풍을 이해할 수 없다” “러시아 안가게 된 지 얼마나 됐다고…새벽이 좀 그만 괴롭혀라” “이러다 어렵게 입양된 새벽이 파양되는거 아니냐” “사고 원인은 경우가 제공하고 왜 책임은 새벽한테 있다는 거냐”며 크게 분노했다.
한편 ‘너는 내 운명’ 86회 예고편에서 새벽을 만난 경우가 사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나영의 눈이 보고 싶었다고 말한 반면, 혼자 괴로워하던 태풍이 결국 태영(이필모 분)에게 사고 당시 정황을 털어놓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앞으로 또 다시 새벽이 가족 사이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낼 것임을 예상케 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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