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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弓> 今天的相關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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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기대작④] ‘활’ 김한민 감독, 조선 신궁의 숙명적 신경쇠약
-전작 두 편은 모두 근현대 배경이었다. 조선시대 액션 사극을 구상한 계기가 뭔가?
오래전부터 역사적 고난 속에 드러난 한민족 불굴의 정신을 다뤄보고 싶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 강점기를 각각 다룬 3부작 시리즈를 기획했다. 2008년 일제 강점기 독립 투사를 내세운 시리즈 첫 작품에 착수했는데, 그때 하필 1930~1940년대 배경의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일단 중단한 상태에서 현대극인 <핸드폰>(2009)을 먼저 촬영했다. 이번 <활>에서는 순서를 조금 바꿔 병자호란 직후를 그리게 됐다.
-<활>은 조선과 청나라 최고 궁수 간의 사투를 담는다. 왜 ‘활’이란 소재에 주목했나?
활은 우리 역사에서 끊어지지 않은 몇 안 되는 전통이자 무기다. 조선시대에는 사대부들이 궁예를 생활체육처럼 즐겼다. 심지어 아녀자들까지 활을 쐈다. 지금도 양궁 기술로 계승돼 세계 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을 좀 더 파고들다가 다시 ‘활 액션’에 집중하게 됐다. 역사와 민족적 정체성, 그리고 그 상징물인 활의 3박자를 잘 맞추면 멋진 결과물이 나올 듯했다.
-신궁으로 묘사된 주인공 남이는 어떤 인물인가?
인조반정이 성공한 뒤 광해군에게 충절을 지킨 사대부들은 모두 역적으로 몰렸다. 그 자식들은 초야에 묻혀 지냈는데, 남이(박해일)와 자인(문채원) 남매도 그 가운데 하나다. 아버지의 친구 집에 숨어살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자인이 그 집 아들 서군(김무열)과 혼례를 올리던 도중 청나라 공물로 끌려가게 된다. 남이와 서군은 저마다 절박한 심정으로 자인을 찾아 나선다.
-<극락도 살인사건>의 박해일을 다시 캐스팅했다. 섬세한 심리 묘사가 장기인 배우인데, 몸을 쓰는 액션 주역으로 발탁한 이유가 궁금하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박해일을 생각하며 남이 캐릭터를 그렸다. 그가 공식적으로 보여준 적은 없지만, 그의 진면목을 강하게 반영했다. 주로 술자리와 야구를 하면서 봐온.(웃음) 우리 둘 다 운동을 좋아해서 자주 같이 어울렸거든. <극락도 살인사건>이 내밀한 성향이 짙다면, 반대로 <활>은 단순하고 다이내믹하면서도 드라마가 강하다. 영웅이 아니라 역적의 자식으로 살던 남자의 이야기.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질 것 같지 않나? 요즘 촬영장에서 박해일은 굉장히 멋있어 보인다. 활쏘기랑 말 타기도 얼마나 잘하는데!
-남이의 누이 자인 역의 문채원과 서군 역을 맡은 김무열의 러브 라인은 어떤가. 전작에서는 주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사랑을 그렸잖나.
맞다. 그래서 사랑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웃음) 자인과 서군은 그런 점에서 문제가 없다. 아주 풋풋하다. 김무열의 쌍꺼풀 없는 눈부터 참 좋지 않나? 북방스러우면서도 멜로적인 감성이 물씬 풍긴다. 신부를 납치당한 셈이니, 자인에 대한 애틋함은 남이보다 서군이 더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두 사람과 남이 사이에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약간의 갈등이 생긴다. 거대한 희망적인 사건 속에서 해소되기는 하지만.
-류승룡과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청나라 장수들로 낙점됐다. 청나라 군사 역의 배우들이 모두 변발을 하고, 만주어를 쓴다는 게 사실인가?
<활>이 개봉하면 청나라 변발이 유행할 것이다!(웃음) 변발이 웃기고 괴이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남자다운 멋이 있더라. 장수 쥬신타 역의 류승룡도 평소보다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한다. 변발만이 아니라 청나라 군대의 복장과 활을 비롯한 무기도 고증을 정확히 했다. ‘떼놈’ ‘오랑캐’라고 비하되곤 하지만 청나라 만주족은 여진족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면 말갈족, 다시 말해 숙신에서 뻗어져 왔다. 숙신은 발음상 차이가 있을 뿐 쥬신, 즉 고‘조선’(朝鮮)과 같은 말이거든. 결국 우리 민족과 한 뿌리다. 같은 근간에서 진화한 청나라 만주족의 활과 조선 활의 첨예한 대결 구도를 펼쳐낼 참이다. 청나라 군사들에겐 한국어도 중국어도 아닌, 지금은 거의 사라진 만주어를 쓰게 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의 도움을 받았다. 오타니 료헤이가 맡은 장수 노가미는 오랑캐의 험악한 인상이 아니라, 남이와 대립하는 매끈한 호남형의 인물로 그려내고 싶었다. 이질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 일본 배우로 물색했다.
-활 액션은 어떻게 연출해 낼 작정인가?
정통 사극에 액션 장르색을 가미하면 뭔가 묘한 부딪침이 있을 테다. 그리고 역사는 오히려 미시적인 관점에서 파고들면 신선해진다. 조선 활이 어떤 활보다도 짧고 가볍고 사거리가 길며 강력하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지 않나. 현대의 저격수와 비슷하면서도 총과는 다른 느낌. 활이 나오는 활극,(웃음) 그것을 통해 동북아를 아우르는 쥬신의 뿌리나 정체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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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韓文 挺長的 也看不懂 他在說什麼..= =
機翻下 大概 是關於 <弓>的背景 設定.. 還有 演員 角色 設定 等等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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