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帖最后由 chien0823 于 2013-10-29 22:15 编辑
신은경이 극중 배역을 위해 세련된 커트머리로 변신했다.
JTBC ‘네 이웃의 아내’에서 지고지순하고 순정적이지만, 돈 때문에 결혼을 선택한 아픔을 갖고 사는 ‘홍경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신은경의 헤어스타일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은경은 29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서 짧고 세련된 커트머리를 선보였다.
이제까지 신은경은 남편의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하고 끼니 때마다 바뀌는 상차림은 기본, 모든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현모양처 역할을 보여줬었다. 그러면서도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 몰래 밥그릇에 침 뱉기 신공(?)부터 난데없이 합기도장 수강등록을 하는 등 의외의 행보로 알 수 없는 캐릭터의 반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왠지 모르게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신은경이었기에 과감하게 커트머리로 변신한 그녀의 속내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네 이웃의 아내’ 5회에서 신은경과 김유석(선규)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 했다.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갑작스러운 전화에 놀라 김유석을 찾은 신은경은 수술이 잘 끝나자 고마움을 나타냈다. 비록 김유석이 의사였지만 남편인 정준호(상식)보다 그를 먼저 찾은 것. 새벽에 병원에서 마주친 김유석과 대화를 하던 신은경은 살아온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방송 말미엔 도시락을 싸와 김유석에게 주면서 “선생님은 어떤 의사보다 강직하고 멋지다”며 “늘 제게 영웅이셨다”고 응원했다. 이어 “선생님 저 기억 안 나세요”라며 과거 인연에 대해 상기 시키고자 했다.
제작사 디알엠 관계자는 "신은경은 홍경주 캐릭터를 100% 이해하는 모습으로 촬영을 이어나가며 헤어스타일부터 디테일한 모든 것까지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은경의 커트머리가 극중 김유석과의 관계에서 생긴 심경의 변화를 대변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你鄰居的妻子"描述40~50多歲的夫婦經歷一次微妙的心理衝突
같은 아파트에 사는 두 부부의 엇갈리는 로맨스를 그리는 <네 이웃의 아내>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불륜'이라는 소재로 인해 방송 직전 또 다른 막장 드라마의 탄생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한 <네 이웃의 아내>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모습보다는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현실적인 모습에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태곤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불륜 소재가 막장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28일(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 / 연출 이태곤)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준호, 염정아, 신은경, 김유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네 이웃의 아내>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두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상대 커플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로맨스물. <그대 웃어요>, <인수대비> 등의 이태곤 감독의 작품이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공개된 리허설 장면은 극 중 부부생활의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채송하'(염정아 분)와 '안선규'(김유석 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채송하와 대화 도중 안선규는 송하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이라고 상상을 하다가 '홍경주'를 떠올리고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자신을 깨닫게 됐다. 두 사람이 리허설을 하는 내내 이태곤 감독은 두 사람의 옆에 가까이 붙어 서서 끊임없이 친근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기와 관련된 디테일들을 조정해나갔다. 특히 이 감독은 김유석에게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순간을 연기하면서 발뒤꿈치를 들고 있는 것이 어떻겠냐는 세밀하면서도 기발한 연기 지도로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김유석은 이러한 이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배우들에게 확신을 주는 감독이다. 특히 이런 기발한 연출 면에서는 천재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남편의 발기부전으로 인한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는 자칫 선정적일 수 있지만 사실 실제 부부관계에서 많이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라고. 더불어 섹스리스 부부 두 사람 뿐 아니라 정준호와 신은경이 연기하는 '주종관계 부부' 역시 또 다른 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리허설 장면 역시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 남편의 모습을 선정적인 방식이 아닌 코믹한 방식으로 그려내며 현장의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게다가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 극 중 안선규의 모습은 그 이면에는 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어 여성들 역시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네 이웃의 아내>는 물론 ‘불륜 드라마’임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배우들과 감독이 입을 모아 말한 것처럼 불륜이라는 소재가 막장이 되는 경우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이 아닌 불쾌함과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경계’를 넘었을 때가 아닐까? 이 감독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특유의 유쾌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막장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소재에는 막장이 없다. 이야기 전개에 개연성이 없거나, 소재에 집착한 나머지 아무 이야기나 섞은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과거 극을 희극, 비극, 막장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기준을 사용했다. 이번 작품은 그 기준에 따르면 '희극'일 뿐 출생의 비밀을 가진 인물도 없고 갑자기 누군가 죽을병에 걸릴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부부가 엇갈린 사랑을 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청소년도 아닌 40대라는 점으로 인해 사실 <네 이웃의 아내>는 앞으로 선정적인 막장 드라마로 흘러갈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안고 있는 작품이기는 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네 이웃의 아내>가 앞으로도 그들의 ‘몸’보다는 모든 4050대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불륜=막장’이 아닌,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你鄰居的妻子"申恩慶違背鄭俊鎬的話,時尚的短髮變身
'네 이웃의 아내' 신은경이 헤어스타일을 확 바꿨다.
홍경주(신은경 분)는 10월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연출 이태곤) 6회에서 미용실을 찾았다.
앞서 민상식(정주호 분)은 직장 상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아내 홍경주의 옷차림을 유난히 신경 썼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좋은 옷을 입어야 된다는 등 신신당부했다. 특히 민상식은 "머리는 앞집 여자 채 팀장이 좋은 것 같다"고 채송하(염정아 분)를 언급했다
남편의 명령같은 말을 들은 홍경주는 그날 미용실로 갔다. 이후 홍경주는 채송하와 180도 다른 헤어스타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숏커트로 자르고 분위기가 밝아진 홍경주는 답답했던 단발머리에서 벗어나 이미지까지 확 달라졌다. (사진=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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