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아내’ 염정아가 김유석에 고마움을 전했다.
11월 5일 방영된 JTBC 월화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 / 연출 이태곤)’에서는 채송하(염정아 분)가 남편 안선규(김유석 분)에 뜨거운 포옹으로 감동을 전했다. 자신을 위해 신념을 버려준 안선규에 고마움을 느낀 것이다.
채송하는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JM제약이 안선규가 근무하는 한정대학병원의 납품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광고사의 부사장(이병준 분)은 JM제약과의 문제로 회사생활에 위기를 맞은 채송하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지만, 채송하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부사장의 지시를 거절했다.
이날 부사장은 다시 한 번 채송하에게 안선규를 설득하라고 이야기했다. 채송하는 부사장의 압박에도 “의사가 그런 선택을 할 때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거절의 의사를 표했다. 부사장은 그런 채송하에게 “지금 의사남편 두신 게 대단하고 뿌듯하게 생각되나본데, 덕분에 몇 사람의 목이 날아간다. 이 따위로 나올 거냐.”고 윽박을 질렀다.
자신은 물론 민상식의 걱정까지 겹쳐 머리가 복잡해진 채송하는, 고민 끝에 결국 안선규에게 마음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채송하는 안선규에게 “JM제약의 약들이 나빠서 납품을 거절 하는 것이냐”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채송하의 물음에 안선규는 약이 좋은 것은 맞지만 다른 곳보다 비싸게 받으려면 정상적인 상의나 의견수렴이 필요한 게 정당하다고 말했다.
안선규의 답에 채송하는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라면 날 위해 납품을 받아주면 안되냐”고 어려운 부탁을 했다. 채송하는 안선규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당신이 의사로서 갖는 자부심과 의미처럼 나도 내 직업을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채송하의 말에 안선규는 결국 자신의 신념을 굽히고 JM제약 납품을 허락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채송하는 안선규에게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 당신이 의사로서 신념을 버리는 것보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내용의 장문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 때 안선규에게 납품을 허락했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걱정하지 말라는 안선규의 메시지에 채송하는 급히 안선규의 병원으로 향했다. 채송하는 병원에서 걸어나오는 안선규를 뜨겁게 포옹하며 고마움과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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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鄰居的妻子】申恩慶,纏繞金佑錫夫婦的因緣變得'妙趣橫生'
‘네 이웃의 아내’ 신은경과 김유석 부부의 과거가 드러났다.
11월 5일 방영된 JTBC 월화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극본 유원, 이준영, 강지연, 민선 / 연출 이태곤)’에서는 홍경주(신은경 분)와 안선규(김유석 분) 채송하(염정아 분) 사이에 얽힌 과거가 밝혀졌다.
이날 홍경주는 안선규와 함께 식사를 하며, 둘만의 대화를 할 시간을 가졌다. 안선규는 홍경주에게 “좋아 보인다”고 외모를 칭찬한 후에도, 홍경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이때 홍경주가 안선규에게 자신이 부담스러운지 물었다. 홍경주는 안선규에게 자신이 기억나지 않는지 한 번 더 확인받은 후, “저는 첫눈에 선생님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주는 “기억 못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늘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 자리에서 선생님을 바라만 봤거든요.”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경주의 말에 김유석은 미소 지으며 식사를 계속했으나, “그런 걸 짝사랑이라고 하나”라는 홍경주의 폭탄발언에 놀라 기침을 터뜨렸다. 홍경주는 다 지난 이야기인데 무얼 그렇게 놀라냐며 미소지었지만, 이야기를 멈추지는 않았다.
홍경주는 보통 짝사랑과는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안선규가 자신에게 여러 가지 의미였다며, 과거 안선규에게 푹 빠졌던 자신을 회상했다. “선생님 얼굴 보는 게 저한테는 꿈같은 시간이었고, 혹시나 둘이서 잘될까 하는 상상을 할 때에는 희망이셨고, 환자들을 위해 모든 걸 걸고 맞서 싸우실 때에는 영웅이셨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주의 이야기에 안선규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경주는 자신이 안선규의 마음에 들려 노력할 때마다 자꾸만 누군가가 자신을 가로막는 느낌이 들었다며 음모를 제기했다.
홍경주는 자신의 팔자라고 상관한 순간 남편이 나타났고, 자신이 그리던 조건의 남자인 민상식(정준호 분)이 나타나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주는 그러나 지금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안선규에 솔직히 털어놓았다.
홍경주는 이어 “분명히 제 인생을 가로막는 무슨 일이 있었다”며 안선규의 만년필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 어떤 사람을 통해 누군가에게 만년필을 전해주려 했으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홍경주의 말에 안선규는 과거 만년필을 선물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채송하가 직접 전해준 것이 아닌, 다른 이의 손으로 만년필을 전해 받았다는 일을 떠올린 안선규는 혹시 만년필이 홍경주가 선물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안선규는 채송하에게 “첫 선물이라 20년째 만년필을 쓰고 있다”며 만년필을 선물한 일이 기억나는지 물었다. 그러자 채송하는 당황하며 대답을 얼버무려, 안선규의 의혹은 더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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